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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화

그 노인은 분명 원천이었다.

“독고 가문의 태상 장로요?”

여자는 생각지도 못한 말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래, 분명 독고 가문의 태상 장로야. 그런데 그분은 20년 전에 돌아가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된 일이지? 그때 태상 장로는 분명 130세까지 살아 금단의 수명의 한계에 도달했어.”

노인의 말투에는 충격이 섞여 있었다.

금단이 130세까지 사는 건 평범한 일이다.

수련을 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더불어, 경계가 높을수록 더 오래 산다.

보통 사람은 70세나 80세까지 살 수 있다. 그중 90세를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적다.

그러나 허단에 도달하면 90세나 100세까지 살 수 있으며, 실단에 도달하면 적어도 110세까지 살 수 있다.

금단에 도달하면 130세까지 사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데다가, 140세까지 살아 계셨던 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원천에 도달하면 200세 가까이 살 수 있다.

“그렇다면 태상 장로께서는 죽은 척하면서 몰래 수련을 하고 계셨던 거예요?”

여자가 의심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아마 그런 걸 거야. 벌써 20년이 지났는데, 정말 20년 동안 숨어계실 줄이야. 이번에 독고 가문이 위급한 상황에 놓이지 않았다면 아마 끝까지 나타나지 않으셨을 거야.”

노인이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소식은 그에게 있어서 엄청 충격적이었다.

수련계에서 원천인 강자가 존재하다면 H국 수련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희 공손 가문이 독고 가문과 싸우지 않은 것이 다행인 거죠? 만약 태상 장로가 나타난다면 저희 공손 가문은 아마.”

여자는 감히 후과를 상상할 수 없었다.

“독고 가문에 원천인 수사가 존재하다니. 앞으로 독고 가문의 지위가 분명 달라지게 될 거야. 우리 공손 가문은 앞으로 독고 가문과 맞서 싸울 자격조차 없을 거야. 얼른 이 소식은 가주님께 보고해야겠어.”

노인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말했다.

여자는 산 아래를 내려다보며 몰래 중얼거렸다.

“설마 이런 일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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