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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이때 독고 가문의 태상 장로는 이미 독고 경준의 앞에 착륙했다.

“스승님!”

독고 경준은 서둘러 태상 장로에게 인사를 건넸다.

태상 장로는 그의 스승이기도 했다.

“경준아, 독고 가문의 생사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날 불러내지 말라고 당부했잖아. 이번 일이 나한테 얼마나 손해인 지 알기나 해?”

태상 장로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스승님, 이번 일로 인해 독고 가문이 소멸될지도 모르기에 어쩔 수 없이 스승님을 불렀던 겁니다.”

독고 경준이 공손하게 말했다.

“말해봐, 어떻게 된 일이야?”

태상 장로가 물었다.

“스승님, 저 두 사람이 저희 독고 가문을 소멸하려고 합니다.”

독고 경준은 운기와 손영준을 가리켰다.

태상 장로는 운기와 손영준을 힐끗 쳐다본 후 미간을 찌푸렸다.

“고작 금단과 허단일 뿐인데, 저 두 사람마저도 못 이겨 날 불러낸 거야?”

“스승님, 저 녀석이 허단이긴 하지만 방금 무엇을 먹었는지 갑자기 실력이 금단에 도달하게 되었어요. 저 두 사람이 손을 잡으니 제가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어요.”

독고 경준이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그래? 허단인 주제에 금단의 실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재밌네.”

태상 장로가 운기를 노려보았다.

“스승님, 저 녀석은 분명 남다른 수련을 전승 받았을 거예요. 저놈에게 틀림없이 엄청난 비밀과 보물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 저놈을 죽이기만 하면 그 비밀들과 보물들을 빼앗을 수 있을 겁니다.”

독고 경준이 말했다.

태상 장로는 고개를 끄덕인 후, 두 사람을 노려보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두 분께서 제 수련을 방해하셨으니 목숨으로 갚으셔야 합니다.”

“임 시주, 저희 실력으로는 원천인 수사를 이기지 못할 거예요.”

도장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물론 운기도 자신이 태상 장로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태상 장로가 나타나자 승리는 또다시 독고 가문 쪽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것은 운기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지만, 이미 일이 일어난 이상 운기도 어쩔 수 없었다.

“도장님, 저 사람은 저한테 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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