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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자라니의 모든 챕터: 챕터 701 - 챕터 710

1316 챕터

제701화

[대박!][아직 안 끝났다고?][정말 대박이야!]많은 사람들이 서연의 라이브에 댓글을 남겼다.소유가 80억이 넘는 후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부자들의 도움과 많은 팬들의 지지해 준 덕분이었다.그러나 운기는 오직 한 사람의 힘으로 그 부자들과 대결하는 셈이다.더불어, 팬의 수량 차이만으로도 후원 액수가 엄청 차이 났다.라이브 안.“‘X발 육 공자’님,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저히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노래 한 곡을 불러드릴게요.”서연이가 말했다.곧이어 서연은 그녀의 히트곡 를 부르기 시작했다.서연은 지금까지 총 두 곡의 노래를 발표했는데, 첫 번째 곡이 바로 이 노래다.그녀는 이 노래를 빌어 인기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두 번째 노래도 흥행했다면, 서연은 분명 큰 인기를 끌 수 있었을 것이다.두 번째 곡이 발표된 첫날에는 반응이 워낙 좋았지만, 이튿날에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다.당시 소유가 표절 증거를 제공하였다. 소유는 서연의 곡이 발표되기 전에 이 노래를 이미 발표했었다.더불어, 소유는 이미 이 노래의 저작권을 신청하였기에 서연이가 그녀의 노래를 표절한 상황이 되어버렸다.소유는 인터뷰에서 서연이가 신곡을 발표하기 일주일 전에 자신의 집에 놀러 온 적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 서연이가 자신의 노래를 훔쳤을 것이라고 말했다.소유는 더불어 인터뷰에서 서연이가 이런 사람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밝혔다.반면 서연은 인터뷰에서 자신은 표절하지 않았으며, 노래를 자신이 한 달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도 소유가 어떻게 이 노래를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소유가 제공한 증거 때문에, 서연은 표절한 주제에 끝까지 표절을 인정하지 않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서연의 두 번째 곡은 이렇게 무산되었고, 결국 소유의 신곡으로 발표되었다.소유의 인기는 줄곧 높았는데, 이 신곡을 통해 또다시 폭발적인 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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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수많은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기는 또 1억 개의 별 풍선을 선물했다.덕분에 파프리카 TV 전체가 떠들썩해졌다.운기가 선물한 2억 개의 별 풍선은 무려 80억이 넘기 때문이다.파프리카 TV 팬 페스티벌은 보름 동안 진행되었다.파프리카 TV에서 강소유처럼 엄청난 인기를 가진 BJ 야만이 이 정도의 선물을 가질 수 있었다.강소유는 여러 명의 부자와 백만 명의 팬들의 응원 속에 14일을 써가며 80억의 후원을 받게 된 것이다.더불어, 강소유와 2등 사이엔 차이가 엄청났기에, 선물을 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 수 있다.하지만 운기 혼자의 힘으로 서연이가 소유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되었다.운기는 파프리카 TV에서 최고의 부자로 불리게 되었다.덕분에 서연의 후원은 100억을 돌파하여 소유를 앞질렀다.서연은 드디어 1위에 등극하게 되었다.[1등이야, 드디어 1위야!][대박, 서연이가 정말 소유를 이기다니, 이건 꿈이야 생시야.][강소유가 1위를 내놓게 되다니, 정말 말도 안 돼! 강소유가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일까?][전에 서연이가 1위를 따내지 못할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던 놈들은 어디 갔어?]……댓글이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X발 육 공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전 반드시 이 은혜를 기억할 겁니다.”라이브 중인 서연은 울먹거리며 말했다. 이전의 그녀는 차트를 다툴 생각이 없었지만, 자신을 모함해 온 소유를 이겨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만큼 통쾌한 일은 없었다.[X발 육 공자: 이전에 서연이가 소유를 이겨 1위를 차지한다면 라이브로 똥을 먹겠다는 사람이 있었죠. 얼른 라이브를 시작하시죠. 제가 닉네임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소녀 킬러 233’님, 이만 나오시죠.][하하! 하하!][웃겨 죽겠네!][정말 서연이가 이기게 될 줄은 몰랐나 보지. 소녀 킬러라는 사람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댓글에는 온통 비아냥거리는 글들이 가득했다.[소녀 킬러 233: 아직 결과가 정해진 건 아니잖아. 고작 잠시 선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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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3화

“빌어먹을! 서연, 그년은 왜 이렇게 운이 좋은 건데!”소유는 화가 난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다. 그녀는 14일을 들여 겨우 80억을 후원받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운기가 상황을 개변시켰다.“소유 언니, 차라리 파프리카 TV 앱을 통해 ‘X발 육 공자’라는 부자한테 연락해 봐. 언니가 부탁하면 들어줄 지도 모르잖아.”“그래! 좋은 생각이야.”소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핸드폰을 꺼냈다.……다른 한편.창양시.운기는 헬리콥터를 타고 창양대로 향했다.“저것 봐, 헬리콥터야!”운동장에 있던 학생들은 머리 위로 헬리콥터 한 대가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대박, 헬리콥터가 착륙하고 있어. 도대체 누가 헬리콥터를 타고 학교에 오는 거야?”“너무 멋있어!”운동장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의논하기 시작했다.헬리콥터가 운동장에 착륙한 후, 운기와 뚱보, 명이가 헬리콥터에서 내렸다.모두 운기가 내리는 것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운기 도련님이셨구나. 헬리콥터를 타고 학교에 올만한 사람은 운기 도련님밖에 없을 거야!”운기 세 사람은 비행기에서 내린 후 바로 기숙사로 갔다.운기는 기숙사에 들어서자마자 메시지를 받게 되었다.“강소유가 나한테 연락을 하다니?”운기는 상대방이 소유라는 것을 발견했다.“강소유가 형한테 연락을 했다고? 뭘 보낸 거야?”뚱보와 명이는 호기심에 다가왔다.운기는 그 메시지를 열어보았다.[강소유: 안녕하세요. 전 강소유에요. 잠시 저와 얘기 좀 나누실 래요?]“대박, 강소유가 형을 찾으러 오다니. 분명 지게 될까 봐 겁먹은 걸 거야!”뚱보가 흥분된 표정으로 말했다.운기는 바로 답장을 보냈다.[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 거죠?][강소유: 더 이상 서연에게 후원하지 않으신다면, 원하시는 건 제가 뭐든 들어드릴게요.]운기는 피식 웃은 후 빠르게 답장을 보냈다.[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 돈이 너무 많아 그쪽한테 원하는 건 없네요. 전 서연이가 1위를 할 수 있게 끝까지 도와줄 생각입니다.]약 1분 후.[강소유: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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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화

전화를 끊은 소유는 서둘러 라이브를 시작할 준비를 했다.……다른 한편, 창양시 기숙사 안.“운이 형, 강소유도 라이브를 시작했어!”뚱보가 말했다.운기는 그 말을 듣고 소유의 라이브를 열어보았다.[서연이가 1등이야!][서연! 서연! 서연!]……이때 소유의 라이브 댓글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연’ 두 글자를 보내고 있었다.소유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카메라 앞에 앉았다.“오빠들, 소유는 그냥 BJ 일뿐이라, 누군가와 다툴 생각은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절 괴롭히러 오시는 분들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오빠들이 절 조금만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소유는 눈시울을 붉히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그녀의 이렇게 연약하고 가련한 모습은 수많은 남자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서연이라는 BJ는 정말 가증스러워. 우리 소유는 그냥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라이브를 연 것뿐인데, 이렇게 수작을 부려가며 소유를 괴롭히다니. 다들 힘을 합쳐 1위를 되찾아 줍시다!][소유는 전에 자신의 노래를 표절한 것도 모두 용서해 줬는데, 이젠 하다 하다 팬 페스티벌 1위를 빼앗으려고 이 난리를 피우다니, 이번만큼은 절대로 서연한테 질 수 없어요!][소유야, 걱정 마. 우린 모두 널 지지해 줄 거야! 난 집을 팔아서라도 널 도와줄 거야!][그 ‘X발 육 공자’라는 놈이 대단해봤자 한 사람일 뿐이야.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분명 그 자식을 이길 수 있을 거야!]라이브에는 순식간에 소유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이와 동시에, 모두들 소유에게 선물을 보냈다.[‘존 잘 남’님이 별 풍선 100개 선물하였습니다.][‘소유야 사랑해’님이 별 풍선 1000개 선물하였습니다.] [‘소유의 1호 팬’님이 별 풍선 666개 선물하였습니다.][‘개똥 냄새 요정’님이 별 풍선 5만 개 선물하였습니다.]……소유의 애교 섞인 하소연으로 라이브에는 순식간에 선물이 가득했다.“오빠들 너무 고마워요. 소유가 정말 감동되어 울 것 같아요. 제가 오늘 12시까지 쭉 방송을 하면서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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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소유의 애교를 통해 그녀의 후원은 끊임없이 지속되었다.이때 소유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그녀가 부른 것은 이라는 곡이다. 이 곡은 바로 서연이가 표절했다고 소문난 뒤 소유의 것이 된 곡이다.[이 노래 정말 너무 좋아요!][이렇게 좋은 노래를 만들어 내다니. 우리 소유는 정말 천재야! 서연이라는 BJ는 표절하고도 왜 아직까지 인정하지 않는 거야!]……이 곡은 최근 엄청 인기를 끌고 있었다. 심지어 거리를 걸을 때 자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유명했다.소유가 노래 한 곡을 마치자 후원은 어느덧 95억을 돌파했다. 후원이 아직 끊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소유의 라이브를 찾는 시청자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었다.[모두 힘내세요! 이제 5억만 더 선물한다면 서연을 따라잡을 수 있어요!][얼마 남지 않았으니 끝까지 힘내세요! 우리 소유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줍시다!]……“오빠들 정말 고마워요. 저 너무 감동이에요. 소유가 한 곡 더 불러드릴게요!” 곧이어 소유는 계속 노래를 시작했다.또 연속 두 곡의 노래를 마치자 소유는 드디어 서연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그녀는 106억이나 되는 후원을 받아 또다시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소유가 또 1위를 차지하게 되었어요!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다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역시 1위는 우리 소유의 것이야. 아무도 감히 1위를 빼앗을 수 없어!]……소유의 라이브에는 팬들의 기뻐하는 댓글이 가득했다.방금 후원받은 26억 중, 18억은 ‘사 대통령’이 선물한 것이고 나머지 8억은 소유의 팬들이 선물한 것이다.팬들이 후원한 액수는 많지 않았지만, 사람이 많았기에 8억이나 모을 수 있었다.이때 라이브를 하고 있던 소유는 눈시울을 붉히며 자리에서 일어섰다.“오빠들, 정말 너무 감동이에요. 소유는 오빠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허리를 굽혀 감사 인사를 전해드릴게요.”소유는 울먹거리면서 말을 마친 후 카메라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그녀는 마침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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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화

서연의 팬들은 모두 조급해 보였다.반면 서연은 역전당한 것을 보고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이것은 그녀가 예상했던 일이었다.[‘X발 육 공자’님이 별 풍선 만 개 후원하였습니다.][‘X발 육 공자’님이 별 풍선 2만 개 후원하였습니다.][‘X발 육 공자’님이 별 풍선 3만 개 후원하였습니다.][‘X발 육 공자’님이 별 풍선 4만 개 후원하였습니다.]……다들 의논하고 있을 때 운기는 또다시 별 풍선을 쏘기 시작했다.100억은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평생 접하지 못할 액수지만, 운기에게 있어선 별게 아니었다.[대박, ‘X발 육 공자’님이 또 후원을 시작하셨어!][반드시 1위를 되찾아야 해요!]……댓글들은 모두 운기를 응원하기 시작했다.서연은 ‘X발 육 공자’가 또다시 별 풍선을 선물하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X발 육 공자’님,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더 이상 후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것들은 도저히 제가 감당하지 못할 금액이에요!”서연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그러나 별 풍선은 여전히 끊임없이 선물되었고, 조금도 멈출 기미가 없었다.현재 서연과 소유의 라이브에는 선물들이 미친 듯이 후원되고 있었다.이전엔 단 번에 2000만 개의 별 풍선을 쏘는 것이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지난 파프리카 TV 팬 페스티벌의 1위는 총 40억의 후원을 받아 당시의 기록을 깼다.하지만 이번 팬 페스티벌은 이전의 여러 최고 기록을 돌파할 수 있었다.두 사람의 끊임없는 대결 덕분에 다른 BJ들의 라이브에는 사람이 텅 비었다.파프리카 TV에 접속한 사용자들은 모두 서연과 소유의 라이브를 지켜보며 누가 1위를 차지할 것인지 예측하였다.심지어 많은 BJ들도 라이브를 끄고 이 상황을 지켜보았다. 모두 두 사람의 대결에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운기가 후원을 하는 동안 뚱보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소유의 라이브 상황을 지켜봤다.……30분 후.운기의 노력 덕분에 서연은 또다시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서연과 소유가 팬 페스티벌의 1위를 다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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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7화

[이 정도 돈이라면 최고급 스포츠카를 몇 대 살 수 있을까? ‘X발 육 공자’님은 스포츠카 대신에 서연이를 선택한 거야!]……운기가 140억을 쓴 것에 대해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서연도 이미 수없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X발 육 공자’님, 제가 더 이상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큰 빚을 진 것 같네요.”서연은 약간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그녀에게 있어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시기에, 운기는 유일하게 그녀에게 격려와 도움을 준 사람이다.[X발 육 공자: 서연아, 더 이상 기죽지 말고 힘내!]“네, 반드시 힘낼게요! 전 일주일 안에 신곡을 낼 예정이에요!”서연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X발 육 공자: 서연아, 신곡 기대할게!]……창원, 소유의 별장 안.라이브를 하고 있던 소유는 옆의 보조 스크린을 주시하고 있었다. 스크린 속에는 파프리카 TV 팬 페스티벌의 차트가 보였다.소유는 또 서연에게 10억이나 뒤처지게 되자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오빠들, 제가 또 서연한테 지게 되었어요. 제발 소유 좀 도와주세요.” 소유는 카메라를 향해 애교를 부렸다.[다들 후원을 멈추지 마!][돈 있는 사람들은 빨리 꺼내, 소유가 이대로 지는 건 절대 안 돼!][‘사 대통령’님은 어디 가신 거예요? 얼른 소유를 위해 후원을 해주세요!]……라이브에는 여전히 댓글들이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그러나 후원을 하는 사람들은 점점 적어지고 있었다.다들 운기처럼 부자는 아니었기 때문이다.‘사 대통령’인 송강준도 더 이상 후원을 보내지 않았다. 전화에서 약속한 30억을 후원했기 때문이다.[‘사 대통령’님은 라이브를 나가셨어. 아마 더 이상 후원할 돈이 없으신 거겠지.][젠장, 우리의 힘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X발 육 공자’라는 놈이 지나치게 부자인 거야. 무려 140억을 들여 후원을 하다니,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은 거야!] [그래, 그놈은 돈이 얼마나 많기에 140억을 BJ 후원에 쓰는 거야.]……모두들 운기의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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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화

이때의 소유는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방금 라이브에서 보였던 순수하고 불쌍한 모습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소유에게 있어서 팬 페스티벌의 1위는 자존심 싸움이다.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기에, 그녀는 도저히 지는 걸 용납할 수 없었다.[그럼 어디 한번 노력해 봐. 난 이미 약속한 만큼 후원해 줬으니, 나머지는 네가 알아서 해. 이만 끊을 게.]송강준이 말했다.“송강준, 어떻게 이렇게 매정할 수 있어? 나 안 도와주면 네가 그동안 파프리카 BJ 들과 부정한 관계를 가진 것을 네 아내한테 말해 줄 거야!”소유는 전화 너머 소리쳤다.전화 너머의 송강준은 이 말을 듣자 안색이 급격히 어두워졌다.[강소유, 너 지금 날 협박하는 거야?]송강준이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그러자 소유가 계속해서 말했다.“그리고 네가 파프리카 TV 회장 몰래 돈을 빼돌린 것도 까발릴 거야. 그러니까 선택을 잘 하는 게 좋을 거야.”[너……, 그래, 내가 40억을 더 후원해 줄 테니, 1위를 할 수 있을지 말지는 너한테 달렸어.]송강준은 이를 악물었다.“아니, 내가 원하는 건 1위야. 내가 반드시 1위를 따낼 수 있게 도와줘야 해!”소유가 말했다.그녀는 팬들의 힘으로는 절대로 1위를 따내지 못할 것을 예상했다.지금 소유가 믿을 만한 사람은 오직 송강준 밖에 없었다. [뭐? 난 1위를 하는 것까진 못 도와줘! 그 부자 새끼가 얼마나 더 후원할지도 모르잖아. 걔가 100억, 1000억을 후원하면 나도 따라서 후원해야 되는 거야?]송강준의 목소리는 매우 날카로웠다.“송강준, 파프리카 TV 회장님께서 네가 자신의 작은 마누라와 몸을 섞은 걸 아시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강소유가 말했다.[너 어떻게 알았어?]송강준이 물었다.“당연히 알고 있지. 설마 내가 모르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소유가 차갑게 웃었다.[후, 그래. 내가 어떻게 해서든 1위를 할 수 있게 도와줄 게, 그럼 됐지?]송강준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소유는 그제야 만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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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화

메시지를 확인한 후.[여러분, 제가 잠시 라이브를 종료하고 저녁 7시쯤 다시 찾아뵐게요.]강소유가 말했다.곧이어 그녀는 라이브를 끄고 황급히 외출했다.라이브를 지켜보던 팬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두 어리둥절했다.라이브가 종료되자,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포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강소유는 집을 나선 뒤 차를 몰고 한 호텔로 향했다.그녀는 방금 송강준이 보내온 메시지를 보게 되었다.송강준은 그녀가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줄만한 사람이 있다며 주소를 보냈다.룸에는 송강준과 선글라스를 쓴 젊은 남자가 앉아있었다.젊은 남자는 대충 의자에 기댄 채 손목에 있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한정판 시계를 드러냈다.“소유야, 왔어? 자, 소개해 줄게. 이 분은 창원 8대 가문 중 주씨 가문의 도련님인 주강철 씨야. 도련님께서 네 신곡 을 좋아하신다길래, 널 소개해 주기로 한 거야.”송강준은 웃으며 소개했다.“창원 8대 가문 중 하나?”소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녀도 8대 가문에 관해 들어본 적은 있었다.하지만 창원에서 명성이 자자한 8대 가문을 직접 만나볼 기회는 없었다.“강철 도련님, 안녕하세요.”소유는 바로 앞으로 나가 공손한 태도로 주강철과 악수를 했다.왜냐하면 창원의 8대 가문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소유와 악수를 할 때 주 강철은 그녀를 자신의 품에 껴안았다.소유도 거절하지 않고 오히려 주 강철에게 달라붙었다.강철은 웃는 얼굴로 소유를 훑어보았다.“강소유 씨, 제가 최근에 당신의 노래에 빠지게 되었는데 드디어 만나 뵙네요. 노래도 잘 부르시는 분이 이렇게까지 예쁘실 줄은 몰랐네요.”강철이가 말했다.“너무 과찬이십니다.”소유는 미소를 지었다.이때 옆에 있던 송강준이 말했다.“소유야, 강철 도련님의 집에는 돈이 엄청나게 많아. 주씨 가문은 줄곧 외국에서 장사를 하거든. H국의 재벌 순위에선 주씨 가문에게 6조의 재산이 있다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그것보다 훨씬 많은 재산을 가지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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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강철 도련님, 할게요! 얼마든지 할게요!”소유는 주씨 가문의 도련님을 놓칠까 봐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주강철처럼 돈이 많은 도련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만 있다면, 이번 팬 페스티벌의 1위는 물론 앞으로의 일들도 많이 쉬워질 것이다.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그녀는 다시 이렇게 대단한 금주를 만나긴 힘들 것이다.“하하, 좋아요!”강철은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송강준, 이만 나가 봐. 내가 한번 시험해 봐야겠어.”강철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네, 그럼 전 이만 나가볼게요.”강준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룸에서 물러났다.……다른 한편, 창양시.운기는 소유가 라이브를 종료한 것을 보고, 뚱보와 명이를 데리고 외출하여 밥을 먹으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차트는 밤 12시가 되어서야 결산을 한다.지금 시간은 오후였기에 차트가 결산되기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았다.운기의 예상대로라면 이젠 더 이상 소유에게 후원을 해줄 만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세 사람은 식사를 마친 후 술집을 찾아 술을 마시면서 저녁 12시까지 기다리기로 했다.운기가 12시까지 지켜보지 않는다면 다른 착오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그래서 운기는 밤 12시까지 버틴 후, 결과를 확인한 뒤에야 쉴 수 있다.술집의 룸 안.“운이 형, 저희가 기숙사를 나선 후부터 지금까지 두 시간이 지났는데 강소유의 후원이 천만 원밖에 증가되지 않았어요. 분명 서연이가 이길 수 있을 거예요!”명이가 말했다.그러자 뚱보도 입을 열었다.“운이 형, 강소유가 오후에 라이브를 종료한 후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인데 설마 포기한 건 아닐까?”“내가 보기엔, 절대로 쉽게 포기할 여자는 아니야. 어쨌든 기다려보면 알 수 있을 거야.”운기가 말했다.소유가 라이브를 종료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운기는 방금 핸드폰을 훑어보는 과정에, 인스타그램, 자유 게시판 등 각종 플랫폼에서 이번 일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물론 인스타그램의 실시간 검색어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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