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709화

메시지를 확인한 후.

[여러분, 제가 잠시 라이브를 종료하고 저녁 7시쯤 다시 찾아뵐게요.]

강소유가 말했다.

곧이어 그녀는 라이브를 끄고 황급히 외출했다.

라이브를 지켜보던 팬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두 어리둥절했다.

라이브가 종료되자,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포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

강소유는 집을 나선 뒤 차를 몰고 한 호텔로 향했다.

그녀는 방금 송강준이 보내온 메시지를 보게 되었다.

송강준은 그녀가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줄만한 사람이 있다며 주소를 보냈다.

룸에는 송강준과 선글라스를 쓴 젊은 남자가 앉아있었다.

젊은 남자는 대충 의자에 기댄 채 손목에 있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한정판 시계를 드러냈다.

“소유야, 왔어? 자, 소개해 줄게. 이 분은 창원 8대 가문 중 주씨 가문의 도련님인 주강철 씨야. 도련님께서 네 신곡 <잘못된 사랑>을 좋아하신다길래, 널 소개해 주기로 한 거야.”

송강준은 웃으며 소개했다.

“창원 8대 가문 중 하나?”

소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녀도 8대 가문에 관해 들어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창원에서 명성이 자자한 8대 가문을 직접 만나볼 기회는 없었다.

“강철 도련님, 안녕하세요.”

소유는 바로 앞으로 나가 공손한 태도로 주강철과 악수를 했다.

왜냐하면 창원의 8대 가문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소유와 악수를 할 때 주 강철은 그녀를 자신의 품에 껴안았다.

소유도 거절하지 않고 오히려 주 강철에게 달라붙었다.

강철은 웃는 얼굴로 소유를 훑어보았다.

“강소유 씨, 제가 최근에 당신의 노래에 빠지게 되었는데 드디어 만나 뵙네요. 노래도 잘 부르시는 분이 이렇게까지 예쁘실 줄은 몰랐네요.”

강철이가 말했다.

“너무 과찬이십니다.”

소유는 미소를 지었다.

이때 옆에 있던 송강준이 말했다.

“소유야, 강철 도련님의 집에는 돈이 엄청나게 많아. 주씨 가문은 줄곧 외국에서 장사를 하거든. H국의 재벌 순위에선 주씨 가문에게 6조의 재산이 있다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그것보다 훨씬 많은 재산을 가지고 계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