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스크린에 별 풍선 선물이 실패되었다고 떴어!]운기가 말하자 뚱보와 명이가 얼른 다가와 살펴보았다.운기가 별 풍선 선물하기를 클릭했지만, 페이지엔 선물하기가 실패되었다는 문구가 떴다.“설마 파프리카 TV에 에러가 생긴 거야?”운기가 눈살을 찌푸렸다.“운이 형, 내가 강소유의 쪽에도 이런 문제가 있는지 한편 살펴볼게.”뚱보가 다급히 말했다.잠시 후.“운이 형, ‘주 도련님’은 아직도 별 풍선을 선물하고 있어요. 그쪽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아.”뚱보가 큰 소리로 말했다.“뚱보야, 네 계정으로 서연에게 별 풍선을 선물해 봐.”운기가 고개를 들어 뚱보를 보았다. 그의 계정에 문제가 생긴 거라면 계정을 바꾸어 계속 선물하면 그만이다.뚱보는 바로 자신의 계정으로 별 풍선을 선물하였다.“운이 형, 내 계정도 선물하기가 실패되었어.”뚱보가 말했다.이때 옆에 있던 명이도 말했다.“운이 형, 저도 한번 해 봤는데 실패되었어요.”“그렇다면 서연의 라이브에만 문제가 생긴 거네.”운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중얼거렸다.이때 서연의 라이브 시청자들은 운기가 후원을 멈춘 것을 발견했다.[이제 마지막 한 시간이 남았어요. 두 부자께서 모두 눈을 붉히며 선물을 보내고 계시는데, 도대체 누가 우승하게 될까요?][어? ‘X발 육 공자’님이 왜 멈추신 거지?][그러게, 왜 갑자기 멈추셨어요? 혹시 돈을 다 쓰신 건 아니겠죠?][‘X발 육 공자’님, 어디 계세요?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혹시 이대로 포기하신 거예요?][난 ‘X발 육 공자’님을 믿어. 절대로 쉽게 포기하실 분이 아니야. 어쩌면 손이 힘들어 몇 분 쉬거나, 화장실에 다녀오신 걸 거야. 다들 좀만 기다려봐.]댓글에는 온갖 추측하는 말들이 가득했다.창양시, 술집 안.“운이 형, 댓글에서 지금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물어보는데 이제 어떡하지?”뚱보가 입을 열었다.“내가 파프리카 TV 고객 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봐 볼게.”운기가 말했다.운기는 곧이어 파프리카 TV에
서연은 그동안 운기한테 선물을 보내지 말라고 말했었다.그러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운기가 끝까지 노력해온 것들이 허무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X발 육 공자’님, 제가 당장 전화해서 물어볼게요!”라이브 중인 서연이가 말했다.서연은 카메라 앞에서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지만, 상대방은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겨 긴급 복구 중이라고 대답했다.원래 긴장되었던 싸움은 돌발적인 상황으로 인해, 모두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특히 서연의 팬들은 모두 손에 땀을 쥐었다.이때 시간은 11시 20분이 되었다.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 지 20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복구되지 않았다.원래 서연의 후원이 몇 억을 앞서고 있었지만, 20분 사이에 소유가 20억을 앞세게 되었다.이때 820억의 후원금을 가지게 된 소유가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서연은 20억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운기는 또다시 고객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프로그램은 도대체 언제 회복되는 거죠? 저한테 구체적인 시간을 말씀해 주세요!”운기의 말투는 매우 차가웠다.[죄송하지만, 저희도 구체적인 시간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좀 더 기다려 주세요.]전화 너머에서 말했다.“제가 조급해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체적인 시간을 말씀하지 못하신다면, 잠시 차트를 중단하시죠. 서연의 라이브가 복구된 후 다시 경기를 시작하는 게 누구에게나 공평한 방법이잖아요.”운기가 말했다.[죄송하지만, 저는 선생님께서 제기하신 건의를 대신 전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것에 대해서는 제가 참여할 권한이 없습니다.]젊은 여자가 대답했다.“됐고, 당신 회사 회장더러 나한테 전화를 하라고 해. 내가 직접 얘기할 거야.”운기가 말했다. 운기도 고객 센터를 책임진 직원에게 어떠한 권한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건 제가 사장님께 전달해 드릴 게요.]“그래요. 제가 5분 뒤에 다시 전화해서 확인할 겁니다.”운기가 말했다.앞으로 차트가 결산되기까지 30분밖에 남지 않았으니, 더
소유의 라이브는 온통 이겼다는 문구로 뒤덮였다.카메라 앞의 소유도 매우 감격스러워 보였다.“모두 여러분들께서 지지해 주신 덕분이에요. 전 우승까지 다툴 생각은 없었지만, 서연이가 너무 절 업신여겼기에 끝까지 다툰 거예요. 제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덕분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소유는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매우 불쌍한 척을 했다.[소유야, 울지 마. 넌 영원히 최고야. 네 곡을 표절한 년은 상대하지 마!][그래, 소유는 영원히 파프리카 TV의 여신이야. 서연은 전혀 너와 비교할 수도 없어!]……많은 팬들이 댓글을 남겨 소유를 위로했다.반명 서연의 라이브는 전혀 다른 광경이었다.[아이고, 결국은 졌어!][젠장, 이게 뭐야? 돈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서버에 문제가 생기다니?][이건 불공평해. 파프리카 TV에서 다시 시합을 진행해야 해!][이건 말도 안 되는 결과야!]서연의 라이브는 매우 텐션이 낮았다. 그녀의 팬들은 매우 불만스러워 보였다.서연도 다소 낙담해 보였다.만약 ‘X발 육 공자’가 돈 때문에 포기한 것이라면 그녀는 전혀 ‘X발 육 공자’를 원망하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파프리카 TV의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서연은 기분이 언짢을 분만 아니라, ‘ X발 육 공자’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그가 그동안 몇 백억을 들여 자신을 지지했지만 결과가 이 모양이 되어버린 것이다.[X발 육 공자: 서연아, 걱정 마. 내가 반드시 파프리카 TV 측에서 대가를 치르게 만들 거야.]이때 ‘주 도련님’이 서연의 라이브에 들어왔다.[주 도련님: ‘X발 육 공자’야, 네가 분명 지게 될 거라고 말했었잖아. 하하, 이제야 좀 상황 파악이 되나 봐? 넌 죽어도 날 못 이겨.]창양시, 술집 안.운기는 강철이 보낸 소식을 보고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쿵!”운기는 손에 쥔 유리잔을 단 번에 깨뜨렸다. 깨진 유리조각은 와인과 섞여 운기의 손을 붉게 물들였다.[X발 육 공자: 당신이 이겼다고 생
운기는 말을 마친 후에 전화를 끊었다.파프리카 TV에서 이딴 식으로 처리를 한 이상, 운기는 반드시 그들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다.“젠장, 파프리카 TV가 나쁜 놈이었어. 문제가 생겼는데 해결하지 않다니.”명이가 말했다.그러자 뚱보도 화를 내며 말했다.“서버에 문제가 생긴 건 둘째 치고, 왜 서연의 라이브에만 문제가 생긴 건데? 내가 보기엔, 강소유에게 1위를 주려고 일부러 서연의 라이브를 방해한 거야!”“정말 그런 걸지도 몰라.”운기가 두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끄덕였다.곧이어 운기를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어떤 이유였든 난 아프리카 TV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곧이어 운기는 유보성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된 후.[여보세요, 운기 씨. 무슨 급한 일이라고 있으신 거예요?]유보성이 물었다. 지금 시간은 밤 12시가 넘었기에, 그는 운기에게 분명히 중요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보성 씨, 지난에 주식 시장의 고수를 알고 계신다고 했었죠?”운기가 물었다.[네, 운기 씨가 금도로 돌아오시면 소개해 드릴 생각이었어요. 그분은 주식 시세든 저격이든 모두 쉽게 해낼 수 있어요.] 보성이가 말했다.“그럼 일단 큰돈을 들여 그분을 스카우트하세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파프리카 TV의 주식을 미친 듯이 저격하세요.”운기는 앞서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파프리카 TV가 얼마 전 M국에서 출시되었기에, 운기는 주식 시장을 통해 파프리카 TV를 저격할 생각이었다.[파프리카 TV요? 네, 알겠습니다.]보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는 총명한 사람이기에, 이유조차 묻지 않은 채 운기가 말한 대로 처리하기만 했다.“그리고 라이브 회사를 설립할 생각이에요. 목표는 간단해요. 제가 만든 회사로 파프리카 TV를 뛰어넘을 겁니다.”운기가 말했다.[운기 씨, 저희 금도에 마침 CQ라이브라는 회사가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이 회사는 자금이 부족해 그만두기 직전이랍니다. 라이브 회사가 필요하신 거라면 이 회사를 인사하시면 됩니다.]보성이가
[회장님, 분부하신 대로 모두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X발 육 공자’라는 분께서 엄청 불만을 가지신 데다가, 저희 파프리카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사장이 말했다.“파프리카 TV를 없앤다고? 하하.”김 회장은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웃으며 대답했다.“걱정 마, 내가 그 사람의 IP를 조사해 보았는데 성남 지역의 사람이었어. 창원과 멀리 떨어져 있으니, 그 사람이 현지에서 아무리 큰 세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에겐 영향을 주지 못할 거야.”김 회장은 전화를 끊은 뒤 편안히 누워 잠을 잤다.다른 한편, 소유의 별장 안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1위를 차지한 소유는 당연히 매우 기뻤다.그녀는 라이브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뒤 바로 방송을 종료했다.거실 안.“강철 도련님, 정말 고마워요.”소유는 감격에 겨웠다.그녀가 우승을 하는 데 800억이 넘게 들었다. 이건 그녀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X발 육 공자’가 그렇게 많은 돈을 갖고 있을 줄은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다.만약 강철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녀는 분명 1위를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다.강철은 소유를 품에 안은 채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고마워할 필요 없어. 네가 동의한 조건들을 천천히 해내면 돼.”파프리카 TV의 차트 싸움이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열기는 전혀 식지 않았다.인스타그램에는 ‘파프리카 TV 팬 페스티벌 1위’라는 주제가 실시간 검색어가 1위에 올랐다. 이번 부자들의 싸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사람들이 일찍 예측했던 소유다.그러나 이번 차트 싸움의 격렬함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차트를 다투기 위해 200억이 넘는 돈을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전엔 20억을 돌파하는 것조차 아주 대단한 일이었다.하지만 소유와 서연의 후원금을 합치면 1600억이 넘었다.인스타그램과 자유 게시판, 그리고 파프리카 TV에서는 여전히 이번 팬 페스티벌의 결과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젠장, 1600억을 후원하다니! 정말 엄청 부자였던 거네!
“소유 언니, 좋은 소식이에요. 방금 유명한 감독인 봉준형 감독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언니를 새 작품의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싶대요!”비서가 한껏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뭐라고? 봉준형 감독이 날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고?”이 소식을 듣자, 소유도 마찬가지로 엄청 기뻐했다. 봉준형 감독은 국내에서 엄청 유명한 감독이다.소유는 자신이 그가 만든 영화 속 여자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분명 언니가 어제 팬 페스티벌에서 1위를 하셨기 때문일 거예요. 지금 언니의 인기가 엄청나기에, 봉준형 감독이 언니를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려는 거예요.”비서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네 말이 맞아. 역시 내가 힘들게 1위를 따낸 게 보람이 있었어.”소유는 매우 감격스러웠다.“봉준형 감독님께서 대답을 기다리고 계시는데, 동의할까요?”매니저가 물었다.“당연히 동의해야지. 이건 내가 영화계로 진출하는 중요한 걸음이기도 해!”소유는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다른 한편.파프리카 TV 본사, 회장 사무실 안.김 회장은 기분이 매우 좋았다. 어젯밤의 우승 쟁탈전 덕분에 파프리카 TV가 큰 관심을 받게 되었고,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였다. 심지어 그들이 엄청나게 후원한 덕분에 적지 않은 돈도 벌게 되었다.그 1600억의 후원금을 BJ들에게 나누어 줘도, 그들은 적지 않은 수익을 가질 수 있었다.“회장님, 어젯밤에 저희 회사 주식이 이상하게 요동치기 시작하더니, 주가가 갑자기 떨어져 1억 달러를 손해 보게 되었어요.”사장이 말했다.파프리카 TV의 주식은 대부분 M국에 있었는데, 그쪽의 개장 시간은 H국의 저녁이었다.이 소식을 들은 김 회장은 눈살을 찌푸렸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이건 말도 안 되잖아. 어젯밤에 우리 플랫폼이 받은 후원만으로도 우리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데,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니라 떨어졌다고?”김 회장은 매우 의혹스러워 보였다.“회장님, 저희 회사 주식이 누군가에 의해 저격당한 것 같아요.”
“나머지 유명한 BJ들도 계약을 파기하고 CQ라이브로 갈아탔어요.”인사팀 부장이 다급히 말했다.“뭐라고?”김 회장은 또다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스네이크, 고신, 딩딩, 둥이, 작은 여우 등은 모두 그들이 심혈을 기울여 키워 온 BJ 들이다. 그들은 모두 천만 구독자들을 가진 파프리카 TV의 자랑이다.이번 차트 경쟁에서 스네이크가 3위, 고신이 4위, 작은 여우가 5위를 차지했었다.이들이 파프리카 TV를 떠나면 파프리카 TV는 엄중한 손해를 입게 될 거다. 그동안 파프리카 TV는 명성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이 유명한 BJ들이 있었기에 그들은 대량의 관중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단 번에 한두 명이 떠나는 건 그다지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 것이다.다시 한두 명의 BJ를 키우면 그만이다.그러나 이 BJ들이 같은 시기에 모두 떠나면 분명 그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그 BJ들이 많은 팬들을 데려갈 것이기 때문이다.김 회장은 이 일의 후과에 대하 잘 알고 있었다.파프리카 TV의 간판 BJ들이 모두 떠나면, 그들은 반드시 새로운 BJ들을 키워야 했다.“회장님, CQ라이브에서 저희 BJ들을 한꺼번에 데려갈 수 있었던 건 분명 엄청 많은 돈을 썼을 거예요. 그러니 CQ라이브를 인수한 사람은 엄청난 부자가 분명해요. 이건 저희 회사에 맞붙으려는 게 분명해요!”인사 팀 부장이 말했다.이 말을 듣자, 김 회장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파프리카 TV의 간판들이 모두 떠난 다면 분명 그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젠장!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도대체 어느 회사에서 CQ라이브를 인수한 건지 당장 알아봐!”김 회장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네, 알겠습니다.”인사 팀 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계약이 끝나기 전에 떠나는 것은 위약에 속하니까, 당장 돌아오라고 연락해. 안 그러면 모두 고소를 할 거야!”김 회장은 원래 이 BJ들을 모조리 고소할 생각이었다.그러나 고소는 꽤나 긴 과정이기에, 빠르더라도 반 년이 걸릴 것이다.
결국 가 인스타그램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되었다.어제의 팬 페스티벌 1위 경쟁에 이어, 또다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 일이 일어난 것이다.많은 네티즌들은 팬 페스티벌 1위 쟁탈은 비록 끝났지만, 일이 심상치않은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인스타그램.[파프리카 TV가 해킹당한 건 아마 ‘X발 육 공자’가 벌인 짓일 거야. 공식 사이트에 적힌 문구를 보면 알 수 있어.][파프리카의 많은 BJ들이 다른 회사로 갈아탄 것도 그분이 벌인 짓 일지도 몰라. ‘X발 육 공자’님이 파프리카 TV에 복수하고 있는 거야!] [그분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 어떤 사람이길래 돈이 그렇게나 많은 거야?][이런 방법이 있을 줄은 몰랐네. 난 ‘X발 육 공자’님을 지지할 거야! 파프리카 TV가 서버 문제를 진작에 해결해 줬다면 이런 후과를 초래하진 않았을 거야.][파프리카 TV 측에서도 일이 이 지경이 될 줄은 몰랐겠지. 하하,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기대되네.]……구경꾼들은 모두 이 일에 대하여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이와 동시에, 그들은 ‘X발 육 공자’의 진짜 정체를 매우 궁금해하였다.서연의 집.컴퓨터를 열어보던 서연은 파프리카 TV가 해킹당한 것을 발견했다. 공식 사이트에 적힌 문구를 본 그녀는 바로 ‘X발 육 공자’가 머릿속에 떠올랐다.이때 서연은 파프리카 BJ들의 내부 채팅방에서 많은 BJ들이 CQ라이브로 갈아탄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 BJ들은 모두 파프리카 TV의 간판들이기에, 서연을 매우 놀라게 했다.“어젯밤에 복수를 하신다더니 정말 해내셨네. 그분은 도대체 어떤 분이실까?”서연은 창밖을 바라보았다.파프리카 TV의 불공평한 태도 때문에 그녀는 내심 억울했다.그러나 파프리카 TV가 해킹당한 것을 보자 서연은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다.이것들은 모두 ‘X발 육 공자’가 도와준 덕분이다.서연은 자신과 모르는 사이인 이 사람이 왜 줄곧 자신을 도와준 것인지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