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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소유 언니, 좋은 소식이에요. 방금 유명한 감독인 봉준형 감독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언니를 새 작품의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싶대요!”

비서가 한껏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뭐라고? 봉준형 감독이 날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고?”

이 소식을 듣자, 소유도 마찬가지로 엄청 기뻐했다.

봉준형 감독은 국내에서 엄청 유명한 감독이다.

소유는 자신이 그가 만든 영화 속 여자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분명 언니가 어제 팬 페스티벌에서 1위를 하셨기 때문일 거예요. 지금 언니의 인기가 엄청나기에, 봉준형 감독이 언니를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려는 거예요.”

비서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네 말이 맞아. 역시 내가 힘들게 1위를 따낸 게 보람이 있었어.”

소유는 매우 감격스러웠다.

“봉준형 감독님께서 대답을 기다리고 계시는데, 동의할까요?”

매니저가 물었다.

“당연히 동의해야지. 이건 내가 영화계로 진출하는 중요한 걸음이기도 해!”

소유는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

다른 한편.

파프리카 TV 본사, 회장 사무실 안.

김 회장은 기분이 매우 좋았다. 어젯밤의 우승 쟁탈전 덕분에 파프리카 TV가 큰 관심을 받게 되었고,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였다. 심지어 그들이 엄청나게 후원한 덕분에 적지 않은 돈도 벌게 되었다.

그 1600억의 후원금을 BJ들에게 나누어 줘도, 그들은 적지 않은 수익을 가질 수 있었다.

“회장님, 어젯밤에 저희 회사 주식이 이상하게 요동치기 시작하더니, 주가가 갑자기 떨어져 1억 달러를 손해 보게 되었어요.”

사장이 말했다.

파프리카 TV의 주식은 대부분 M국에 있었는데, 그쪽의 개장 시간은 H국의 저녁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김 회장은 눈살을 찌푸렸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이건 말도 안 되잖아. 어젯밤에 우리 플랫폼이 받은 후원만으로도 우리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데,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니라 떨어졌다고?”

김 회장은 매우 의혹스러워 보였다.

“회장님, 저희 회사 주식이 누군가에 의해 저격당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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