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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나머지 유명한 BJ들도 계약을 파기하고 CQ라이브로 갈아탔어요.”

인사팀 부장이 다급히 말했다.

“뭐라고?”

김 회장은 또다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스네이크, 고신, 딩딩, 둥이, 작은 여우 등은 모두 그들이 심혈을 기울여 키워 온 BJ 들이다. 그들은 모두 천만 구독자들을 가진 파프리카 TV의 자랑이다.

이번 차트 경쟁에서 스네이크가 3위, 고신이 4위, 작은 여우가 5위를 차지했었다.

이들이 파프리카 TV를 떠나면 파프리카 TV는 엄중한 손해를 입게 될 거다.

그동안 파프리카 TV는 명성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 유명한 BJ들이 있었기에 그들은 대량의 관중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단 번에 한두 명이 떠나는 건 그다지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 것이다.

다시 한두 명의 BJ를 키우면 그만이다.

그러나 이 BJ들이 같은 시기에 모두 떠나면 분명 그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

그 BJ들이 많은 팬들을 데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이 일의 후과에 대하 잘 알고 있었다.

파프리카 TV의 간판 BJ들이 모두 떠나면, 그들은 반드시 새로운 BJ들을 키워야 했다.

“회장님, CQ라이브에서 저희 BJ들을 한꺼번에 데려갈 수 있었던 건 분명 엄청 많은 돈을 썼을 거예요. 그러니 CQ라이브를 인수한 사람은 엄청난 부자가 분명해요. 이건 저희 회사에 맞붙으려는 게 분명해요!”

인사 팀 부장이 말했다.

이 말을 듣자, 김 회장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파프리카 TV의 간판들이 모두 떠난 다면 분명 그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

“젠장!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도대체 어느 회사에서 CQ라이브를 인수한 건지 당장 알아봐!”

김 회장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인사 팀 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계약이 끝나기 전에 떠나는 것은 위약에 속하니까, 당장 돌아오라고 연락해. 안 그러면 모두 고소를 할 거야!”

김 회장은 원래 이 BJ들을 모조리 고소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고소는 꽤나 긴 과정이기에, 빠르더라도 반 년이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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