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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회장님, 분부하신 대로 모두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X발 육 공자’라는 분께서 엄청 불만을 가지신 데다가, 저희 파프리카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장이 말했다.

“파프리카 TV를 없앤다고? 하하.”

김 회장은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 마, 내가 그 사람의 IP를 조사해 보았는데 성남 지역의 사람이었어. 창원과 멀리 떨어져 있으니, 그 사람이 현지에서 아무리 큰 세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에겐 영향을 주지 못할 거야.”

김 회장은 전화를 끊은 뒤 편안히 누워 잠을 잤다.

다른 한편, 소유의 별장 안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1위를 차지한 소유는 당연히 매우 기뻤다.

그녀는 라이브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뒤 바로 방송을 종료했다.

거실 안.

“강철 도련님, 정말 고마워요.”

소유는 감격에 겨웠다.

그녀가 우승을 하는 데 800억이 넘게 들었다. 이건 그녀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X발 육 공자’가 그렇게 많은 돈을 갖고 있을 줄은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다.

만약 강철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녀는 분명 1위를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강철은 소유를 품에 안은 채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할 필요 없어. 네가 동의한 조건들을 천천히 해내면 돼.”

파프리카 TV의 차트 싸움이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열기는 전혀 식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에는 ‘파프리카 TV 팬 페스티벌 1위’라는 주제가 실시간 검색어가 1위에 올랐다.

이번 부자들의 싸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사람들이 일찍 예측했던 소유다.

그러나 이번 차트 싸움의 격렬함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차트를 다투기 위해 200억이 넘는 돈을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엔 20억을 돌파하는 것조차 아주 대단한 일이었다.

하지만 소유와 서연의 후원금을 합치면 1600억이 넘었다.

인스타그램과 자유 게시판, 그리고 파프리카 TV에서는 여전히 이번 팬 페스티벌의 결과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

[젠장, 1600억을 후원하다니! 정말 엄청 부자였던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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