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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서연은 그동안 운기한테 선물을 보내지 말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운기가 끝까지 노력해온 것들이 허무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X발 육 공자’님, 제가 당장 전화해서 물어볼게요!”

라이브 중인 서연이가 말했다.

서연은 카메라 앞에서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지만, 상대방은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겨 긴급 복구 중이라고 대답했다.

원래 긴장되었던 싸움은 돌발적인 상황으로 인해, 모두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특히 서연의 팬들은 모두 손에 땀을 쥐었다.

이때 시간은 11시 20분이 되었다.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 지 20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원래 서연의 후원이 몇 억을 앞서고 있었지만, 20분 사이에 소유가 20억을 앞세게 되었다.

이때 820억의 후원금을 가지게 된 소유가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서연은 20억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운기는 또다시 고객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프로그램은 도대체 언제 회복되는 거죠? 저한테 구체적인 시간을 말씀해 주세요!”

운기의 말투는 매우 차가웠다.

[죄송하지만, 저희도 구체적인 시간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좀 더 기다려 주세요.]

전화 너머에서 말했다.

“제가 조급해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체적인 시간을 말씀하지 못하신다면, 잠시 차트를 중단하시죠. 서연의 라이브가 복구된 후 다시 경기를 시작하는 게 누구에게나 공평한 방법이잖아요.”

운기가 말했다.

[죄송하지만, 저는 선생님께서 제기하신 건의를 대신 전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것에 대해서는 제가 참여할 권한이 없습니다.]

젊은 여자가 대답했다.

“됐고, 당신 회사 회장더러 나한테 전화를 하라고 해. 내가 직접 얘기할 거야.”

운기가 말했다. 운기도 고객 센터를 책임진 직원에게 어떠한 권한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건 제가 사장님께 전달해 드릴 게요.]

“그래요. 제가 5분 뒤에 다시 전화해서 확인할 겁니다.”

운기가 말했다.

앞으로 차트가 결산되기까지 30분밖에 남지 않았으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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