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이런 패거리 싸움이 재미없는 거 알았지?”곧이어 임운기는 고개를 들어 빨간 머리 청년을 바라보았다.“너희들에게 살 기회를 줄 테니 여기서 잘난 척하지 말고 돌아가. 진정한 지하세력은 너희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너 여기서 무슨 잘난 척하니? 능력이 있으면 사람을 불러!”빨간 머리 청년이 냉소하며 말했다.“어휴…… 좋아, 그럼 네 소원을 들어줄게. 내가 오늘 진정한 세력을 보여줄게.”임운기는 이 어린 청년들이 경고만 하는 것은 소용이 없으며 진정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곧이어 임운기는 전화를 꺼냈다.짧게 몇 마디 분부한 후에 임운기는 전화를 끊었다.“꼬마야, 불렀지? 좋아, 기다릴게!”빨간 머리 청년이 거만하게 말했다.임운기는 고개를 돌려 안소진을 바라보았다.안소진은 더는 이전처럼 임운기를 비웃지 않았다. 왜냐하면, 방금 빨간 머리 남자가 그를 업신여기려 할 때 임운기가 나서서 그의 따귀를 막아주었기 때문이다.이것은 안소진의 마음을 다소 놀라게 하였지만, 감동도 주었다.“아저씨, 제가 조금 전에 확실히 당신을 오해했어요. 당신은 겁쟁이가 아니에요!”안소진이 말했다.임운기가 감히 혼자서 빨간 머리를 한 남자와 싸우려는 것만으로도 안소진은 더는 임운기를 겁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오히려 그녀가 줄곧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방금 바보가 되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임운기는 웃었다.“네가 전에 나를 바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네가 나와 네 남자친구가 누가 진정한 멍청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어.”“그런데 아저씨, 당신…… 정말 사람을 부를 수 있어요?”안소진이 약한 목소리로 물었다.안소진은 지금 매우 걱정하는 것 같았다.“아마도.”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아저씨, 이럴 때 농담하지 마세요!”안소진은 임운기를 힐끗 보았다.“그럼 넌, 내가 사람을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임운기는 장난기가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당연히 못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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