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00화

쿵!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임운기는 바닥에 누운 사내를 보고 냉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누가 누구를 저세상에 바래다주는지도 몰라?”

이때 울프가 임운기의 뒤에서 나타났다.

방금 그 다트는 자연히 울프의 걸작이다.

“울프, 남은 이 사람들은 너에게 맡길게. 그저 목숨만 살려두면 돼.”

임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알았어요!”

울프는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돌진했다.

1분 뒤.

울프가 목숨이 간들간들한 한 사람을 들고 임운기 앞으로 다가갔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시체가 되었다.

혼자 살아남은 이 남자는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졌고 온몸을 떨었다.

“돌아가서 차금강에게 일러! 이런 수작은 나에게 통하지 않으니 상황을 잘 파악하라고 전해!”

임운기는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남자는 무서워서 연거푸 고개를 끄덕였다.

“꺼져!”

임운기는 손을 흔들었다.

이 남자는 황급히 떠났다.

집안.

“운이 형, 역시 형이 선견지명이 있어요. 오늘 밤에 차금강이 사람을 보낼 줄 알았어요.”

울프가 말했다.

임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차금강은 네가 내 곁에 없을 때가 나를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야.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지 않을 수 없어.”

돌아오는 길에 임운기는 차금강이 울프가 곁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죽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임운기는 돌아오는 길에 울프에게 전화를 걸어 울프를 돌아오게 했다.

차금강의 별장 안.

임운기에게서 풀려난 그 남자는 이때 이미 차금강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들이 임운기를 암살하는 데 실패한 일을 그는 이미 차금강에게 사실대로 보고했다.

“그가 너에게 무슨 말을 전하라고 했니?”

차금강은 얼굴빛이 어두웠다.

“그는……. 사장님께서 이런 잔꾀를 부리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했습니다.”

남자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차금강은 손에 든 술잔을 바닥에 내던지며 얼굴에 분노가 가득했다.

그는 임운기가 이 말을 할 때 얼마나 득의양양했는지 상상할 수 있었다.

“너도 죽어!”

분노한 차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