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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화

그러나 그녀는 임운기에게 이 두 번째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임운기는 서연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파 났다.

만약 서연이가 정말 중주로 떠난다면 임운기는 앞으로 다시 그녀를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임운기는 달려들어 그녀를 안고 가지 못하게 하려는 충동이 있었다.

그러나 임운기는 끝내 이렇게 하지 않았고 서연의 뒷모습이 임운기의 시선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았다.

꿈을 찾으러 가는데, 자신이 무슨 자격으로 막겠는가?

서연이는 그냥 이렇게 떠났다…….

우르릉!

또 하나의 우뢰가 울렸다. 이 천둥은 마치 임운기의 심장을 쪼개는 것처럼 임운기의 심장을 쥐어짜게 했다.

“아니! 이것은 절대 우리의 결별이 아닐 거야! 서연아, 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날 거야! 중주? 언젠가는 나 임운기도 반드시 갈 거야!”

임운기의 눈빛은 확고했다.

저녁 무렵, 임운기의 집.

강설아는 특별히 임운기의 집에 와서 임운기를 모셨다.

“서연이가 중주에 갔어?”

강설아는 놀라서 말했다.

방금 임운기는 이 소식을 강설아에게 알렸다.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나는 그녀가 지금 이미 창양시에 없으리라 생각해.”

“운기야, 네 마음도 좀 섭섭하겠어. 그래도 괜찮아. 내가 네 곁에 있잖아.”

강설아는 주동적으로 임운기를 안았다.

강설아는 임운기가 서연이와 관계가 있었기에 그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을 알고 있었다.

곧이어 강설아는 주동적으로 임운기에게 키스했다…….

불타는 하룻밤을 보냈다.

이튿날 오전, 임운기가 깨어나 보니 강설아는 이미 자신의 품에 있지 않았음을 발견하였다.

“자기야, 깼어.”

강설아는 웃음 띤 얼굴로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

“내가 아침을 준비했어. 얼른 일어나서 먹자.”

강설아는 말하면서 임운기 앞에 다가가 임운기의 얼굴에 뽀뽀했다.

“너 참 현숙하는구나.”

임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식탁 위.

“설아야. 이 죽은 참 감칠맛이 있어.”

임운기는 먹으면서 칭찬했다.

“그럼 많이 먹어.”

강설아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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