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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임운기, 너는 여기에서 경비원을 괴롭히는 재주밖에 없어? 그는 네가 버려진 도련님이라고 하는 것이 잘못이 있니? 너의 이 옷차림이 얼마나 초라한지 봐봐. 우리 임씨가문의 체면이 구겨져.”

임서강은 비웃었다.

옆에 있는 친척인 두 청년도 입을 가리고 웃었다.

“너희는 임씨 집안의 먼 친척인 주제에 감히 나를 비웃어?”

임운기는 사나운 눈빛으로 이 두 사람을 주시하고 있다.

“임운기, 너는 무슨 도련님 행세를 하려고 해? 넌 이미 임씨 집안에서 쫓겨났어. 넌 먼 친척보다도 못하면서 우리를 비웃을 면목도 있니? 너도 우리를 비웃을 자격이 있니?”

주재범은 냉소하며 말했다.

“그러게!”

임정환도 비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임서강은 비웃으며 계속 말했다.

“임운기, 어제 네가 그렇게 횡포하니 나는 네가 기개가 있으면 오지 않을 줄 알았어. 뜻밖에도 오다니! 내 생각에 너는 분명히 이득을 좀 보려고 온 것 같아?”

곧이어 임서강은 몸을 돌려 손을 흔들었다.

“자, 우리 들어가자. 이 자식한테 시간을 낭비하지 마.”

말을 마치자 임서강은 그 두 친척을 데리고 함께 별장에 들어갔다.

임운기는 임서강의 뒷모습을 주시하며 차갑게 웃었다.

곧이어 임운기는 고개를 돌려 그 농민을 바라보았다.

“할아버지, 여기는 어쩐 일이세요?”

임운기는 입을 열어 물었다.

“당신은 누구시죠? 임씨 댁 사람이에요?”

아저씨는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맞아요, 무슨 일로 여기에 왔어요?”

임운기가 입을 열었다.

“나에게는 큰 비밀이 하나 있어. 임씨 집안 사람들에게 말해야 해. 네가 임씨 집안 사람이라면 내가 너에게 말해줄게.”

할아버지가 말했다.

“어? 무슨 큰 비밀이에요?”

임운기가 추궁했다.

“나는 천만 원이 있어야 말할 수 있어. 내가 말한 비밀은 절대적으로 매우 많은 값어치가 있어.”

큰아버지가 말했다.

“그래, 말해 보세요. 천만 원은 내가 꼭 갖다 줄게요.”

임운기가 말했다.

늙은 농민은 사방을 두리번거리다가 임운기를 옆 구석으로 끌고 간 후작은 소리로 말했다.

“도련님, 소양산 아래에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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