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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화

식탁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모두 알다시피 임광진이 말을 하려고 했다.

“먼저 회사에 대해 평가할게. 임유천은 부사장이 된 후로 사업 성장이 좋았어. 너의 아버지보다 능력이 훨씬 강해! 너의 아버지가 회사를 관리하는 십여 년 동안 성장 폭이 없었고 그저 내가 남긴 밑천을 깠어. 네가 회사 관리에 참여한 후로 성장 폭이 뚜렷하니 이건 아주 좋은 일이야.”

임광진이 말했다.

“할아버지께서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유천은 웃음 띤 얼굴로 일어나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 말은 비록 임경림을 비판했지만, 그는 오히려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왜냐하면, 임유천은 그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당연히 이렇게 장래성이 있는 아들이 있어 기뻐했다.

“유천이는 참 대단해.”

“맞아, 유천 조카가 그룹을 관리하면 임씨 가문은 앞으로 더 강성해질 거야.”

테이블 위의 어른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참, 유천아. 요즘 마을 개조 프로젝트는 네가 혼자 맡고 있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임광진이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 안심하세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유천이 대답했다.

임광진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임청을 보고 물었다.

“청이야, 너의 회사는 어떻게 되었어?”

“할아버지, 프로젝트는 아직 개발 중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어요.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임청은 일어서서 대답했다.

임청의 말이 끝나자마자 임유천이 일어섰다.

“임청, 사촌 오빠라서 한마디 충고할게. 너의 그 프로젝트는 절대 성공할 수 없어. 지금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이 한창이고 이미 시장을 다 분할했어.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회사가 이 케이크를 나누려고 시도했지만 아무도 이 구도를 흔들지 못했어. 네가 계속하는 것은 완전히 가족의 돈을 낭비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차라리 그룹으로 돌아와 가문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더 합당해.”

임유천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초에 임광진은 임청에게 4백억을 투자하였고 그 뒤에 또 6백억을 추가했는데 무려 천억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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