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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임운기의 코치는 차마 볼 수 없어 입을 열었다.

“임운기 씨, 총을 만져본 적이 없는 일반인은 처음 쏘는 것은 힘든 일이에요. 이건 장난감 총이 아닌 진짜 총이거든요. 그리고 임 사장님은 저의 클럽에서 사격 솜씨가 좋은 회원이에요.”

코치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뜻은 분명했다.

“운기야, 무모한 짓을 하지 마. 그는 여기 회원이야. 넌 진짜 총을 가지고 놀아본 적이 없어.”

임청도 임운기를 말렸다.

“나는 내가 그보다 조금 낫다고 생각해.”

임운기는 미소를 지었다.

“나보다 낫다고? 하하, 네가 기어코 나에게 도전하려고 하는 이상 내가 응전하지 않는다면 우스갯소리가 아니겠니?”

임유천이 웃으며 말했다.

임유천은 본래 기회를 찾아 임운기에게 본때를 보여 주려 생각했었는데 뜻밖에도 임운기가 주동적으로 기회를 주었으니 때마침 좋은 일이 아닌가?

두 사람의 싸움은 자연히 옆에 있던 임씨 집안 아이들의 주의를 끌었다.

“헐, 임운기가 유천 형에게 도전하다니? 바보아냐?”

“총도 만져보지 못한 버려진 도련님이 유천 형에게 도전하다니! 정말 주제넘은 일이야!”

이 임씨 집안 아이들은 모두 입을 가리고 웃었다.

옆에 있던 코치조차도 임운기가 주제를 모른다고 고개를 저었다.

“운기야, 이왕 겨루는 바에 내기하는 게 어때? 아니면 재미가 없어.”

임유천이 말했다.

“무슨 내기를 할 거야?”

임운기도 미소를 지었다.

“내가 내 페라리를 주는 것도 문제없지만 너 같은 빈털터리가 무엇을 걸 수 있을까?”

임유천은 비아냥거리며 웃었다.

“만약 내가 진다면, 나 임운기는 앞으로 더는 임씨 가문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것이야. 어때?”

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좋아! 이것은 내가 너를 강요한 것이 아니고 네가 스스로 제기한 요구이니 모두가 나에게 증언해 줘!”

임유천은 웃었다.

“문제없어, 우리가 증언할게!”

임씨 집안 아이들이 잇달아 떠들썩하게 떠들었다.

“그럼 이렇게 하자! 내가 지면 난 페라리가 너에게 줄 거고 네 가지면 넌 임씨 가문에서 꺼져. 앞으로 임씨 집안에 한 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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