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91화

“뭐라고? 이 멍청한 꼴로 수천 명을 이끌었다니? 네가 꿈에서 이끌었지? 하하!”

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비웃었다.

안소진도 웃으며 말했다.

“아저씨, 여기서 허풍 떨지 마세요. 우리 언니가 무슨 안목을 가졌기에 당신과 같은 괴상한 남자친구를 찾았나요?”

“그럼 내가 허풍을 떨었다고 생각해.”

임운기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임운기를 무시하고는 고개를 돌려 계속 안소진에게 계속해서 허풍을 떨기 시작했다.

“안소진, 이 술집은 누가 보호하고 있는지 알아? 바로 양이 형이야. 양이 형은 내 형보다 윗분이야.”

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말했다.

“그럼 양이 형의 큰형은 또 누구야?”

안소진은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양이 형의 큰형은 당연히 용준 형이지! 용준 형이야말로 대단한 세력을 가진 큰 형님이야. 지금의 창양시는 바로 용준 형과 차 사장의 세력이 분정하여 관리하고 있어.”

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당당하게 말했다.

술을 마시고 있던 임운기는 ‘용준 형’이라는 말을 듣고 웃음을 금치 못했다.

그들이 말하는 용준 형은 자연히 임운기를 대신하여 화정 안보회사를 관리하는 용준이를 말한다. 물론 임운기는 그를 용준이라고 부른다.

“와, 자기야, 어쩜 아는 게 이렇게 많을 수 있어.”

안소진은 숭배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것뿐만 아니야. 용준 형의 배후에는 사실 임 사장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신분은 화정그룹 창양 지사의 사장이야. 그분이야말로 진정한 맏형이야.”

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거만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계속해서 말했다.

“용준 형도 단지 이 임 사장님의 수하일 뿐이야! 이 부분은 일반 사람들은 몰라. 오직 우리 같은 깡패만이 알고 있어.”

노란 머리를 한 남자의 모양을 보니 그는 자신이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자랑으로 아는 것 같았다.

“푸!”

임운기는 이 말을 듣고는 참지 못하고 입에 있는 술을 내뿜었다.

임 사장님이 바로 임운기가 아닌가?

임운기는 뜻밖에도 그 둘이 대화를 하면서 자기도 말밥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