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현실 / 용왕사위 / Chapter 1191 - Chapter 1200

All Chapters of 용왕사위: Chapter 1191 - Chapter 1200

2074 Chapters

제1191화

주먹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났다. 이 주먹에 맞으면 반쯤 목숨을 잃을 것 같았다."아악! 사과할게, 정말 사과할게, 잘못했어!"담지석은 겁이 났다. 그는 한지훈의 주먹을 더는 맞고 싶지 않았다.그는 감히 목숨을 걸 자신이 없었다. 한지훈의 주먹은 정말 무서웠기 때문이었다.한지훈의 주먹은 담지석의 이마 앞 몇 밀리미터의 거리에서 멈췄다. 만약 그대로 날렸다면 머리가 그대로 터질 수도 있었다.폭발적인 파워를 가진 주먹을 날리는 건 어렵지 않았다. 진짜로 어려운 건 이런 폭발력 하에서도 주먹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이었다.이로부터 한지훈이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을 알수있었다. 일반인에게 10분의 1의 힘도 쓸 필요가 없었다. 방금 전까지 위풍당당하던 담지석이 지금은 한지훈의 주먹에 겁이 질려 무릎을 꿇고 비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그래, 세게 때려라.""맞아! 죽도록 때려.""이런 사람은 절대 봐주지 마.""맞아, 부모도 못 알아 볼 정도로 때려."...옥석점 주위의 구경꾼들을 제외하고 옥석점 사장도 지금 기분이 확 풀리는 것 같았다.'그래, 진즉에 이렇게 때렸어야 했어. 저렇게 자존심 따위는 다 버릴 정도까지 때렸어야 했었어.'담지석은 눈물, 콧물을 다 흘리며 얼버무리면서 말했다. "제, 제가 사과할게요! 제발 저 좀 용서해 주세요, 형님!"한지훈은 담지석 뒤에 있는 한 무리의 구경꾼들을 가리키며 그들에게도 사과하라고 표시했다.부산의 담 씨 가문의 장자로서 그는 도저히 저 천박한 천민들한테 무릎을 꿇고 사과할 수 없었다. 그는 머리에 못이 박힌 것처럼 무릎을 꿇은 채로 가만히 있었다.바로 이때, 한 무리의 불청객들이 옥석점 문 앞에 왔다.그들은 손에 총과 전기봉을 들고 거들먹거리며 옥석점 안으로 들어갔다.한지훈은 그들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좋은 의도로 온 사람들은 아닌 것 같았다.그들은 들어서자마자 바닥에 누워 있는 여덟명의 경호원들을 보고 권총과 전기봉을 뽑은 뒤, 큰 소리로 외쳤다. "이게 어떻게
Read more

제1192화

흥!한지훈은 차갑게 웃었다.'유이섭, 정말 계산이 빠르다니까. 대충 칭찬만 하고 넘어가려고 하고.'한지훈이 포상 따위를 바라는게 아니라 용국에서는 용감한 시민을 공개적으로 칭찬해야 했다.하지만 유이섭은 공로를 독식하려는 것 같았다. 상은 정해져 있으니 여럿보다 혼자 가지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을 거다.경찰들은 바닥에 꿇고 앉아 있던 담지석을 들어 올리고 나서 얼굴을 본 뒤, 다급하게 소리쳤다. "담 씨 가문 도련님, 지석 님 아니십니까?"멀리서 그 모습을 본 유이섭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부산 담 씨 가문의 장자?''내 관할 구역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대장직은 지키지 못할 거야.'"빨리, 빨리, 빨리 담 씨 도련님을 풀어줘!"유이섭이 소리쳤다. 경찰들은 급하게 담지석을 일으켜 세웠다.옥석점 사장은 상황을 보고 급히 다가와서 말했다. "유이섭 님, 이 사람이 제 가게를 부쉈습니다. 꼭 엄벌해 주세요!"옥석점 사장은 높은 관직의 사람들이 얼마나 서로의 뒷처리를 잘해주는지 모르는게 분명했다. 겨우 옥석 거리의 경비 따위가 담 씨 가문의 장자를 건드릴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담 씨 가문의 말 한마디에 그의 직장이 날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담지석은 입가에 냉소를 머금었다. "저 녀석이 날 모함하는 거야!"그는 겨우 옥석 거리 따위에서 처참하게 당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다시 허리를 피고 일어났다. 인생은 늘 이렇게 파란만장했다.담지석은 울부짖었다. "내가 언제 가게를 부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옥석점 사장은 담지석의 뻔뻔함에 어안이 벙벙해졌다.옥석점 사장은 깨진 유리 조각들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외쳤다. "이게 바로 당신이 부순 거잖아요. 여기 있는 모두가 다 증명할 수 있습니다."유이섭은 사장의 말을 끊었다. "내가 보기엔 당신이 지금 담 씨 도련님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 같군. 설마 도련님께서 당신 가게 같은 구멍가게 하나 사지 못 하실 것 같아?"옥석점 사장은 땅 위에 있는 옥 파편조각을 손에
Read more

제1193화

유이섭은 고개를 숙이고 옥석점 사장을 향해 말했다. "내가 요즘 눈이 나빠져서 지금 이게 아무리 봐도 그냥 장난감으로 밖에 보이지 않거든. 말해봐, 이게 장난감이야, 총이야?"찰칵.유이섭은 말하며 총알을 장전했다."아악!"옥석점 사장은 고개를 숙여 표정을 잘 볼 수 없었다. "장난감입니다, 장난감이에요, 눈 하나도 나빠지시지 않으셨어요!""하하하!"유이섭은 옥석점 사장의 얼굴을 세게 몇 대 때린 뒤, 총을 높이 들고 웃으며 말했다. "봤지? 봤지? 이건 장난감이라니까!"총을 들고 장난감이라니. 정말 위풍당당하기도 하지.담지석은 유이섭이 어떻게 위세를 떨치는지에 관심이 없었다. 그는 오직 눈앞의 미녀만 신경 쓰였다. "아가씨, 만약 당신이 정말 남편을 아낀다면, 차라리 나랑 하룻밤 보내는게 나을 거야. 날 기분 좋게만 해준다면 저 놈을 풀어줄 수도 있으니까."한지훈은 강우연을 품에 안고 그를 노려봤다. "기억해, 이 여자는 나, 한지훈의 여자야. 그러니 함부로 건드린다면 너는 커녕 너희 담 씨 가문 전체가 와도 실려가게 될 거야."담지석이 살짝 물러섰다. 그는 확실히 한지훈이 무서웠다.한지훈은 총을 겨루고 있는 보안들을 향해 소리쳤다. "당신들은 옥석 거리의 호위이지 대장을 돕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경고해 드리죠, 총 내려놓으세요."그 말을 들은 유이섭은 포복절도 했다. "하하하! 당신이 뭐라도 된다고 생각해? 왜, 오군 주군 본부의 사령관이라도 돼?"현장에 있던 보안들도 웃었다. 총을 내려놓으라고 하다니."혹시 문에 머리를 부딪혔어?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거 보면 문제 있는데 말이야.""머리에 분명 문제 있다니까. 이렇게까지 가오를 잡다니.""아직도 상황 파악을 잘 하지 못한 것 같은데, 지금 우리가 널 에워싸고 있어. 네가 날개가 있어도 도망칠 수 없다는 얘기야. 그냥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 기분 좋으면 고통없이 빨리 죽게 해줄 테니까.""다음 생에는 금수저로 태어나라고. 이번 생은 이미 물 건너간 것 같으니
Read more

제1194화

유이섭의 말에 옆에 있던 경찰들은 배를 잡고 웃었다.한지훈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송호문이 왔을 때도 당신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래."강우연은 여전히 걱정 어린 표정으로 한지훈의 팔을 잡아당겼다. 한지훈은 강우연의 손을 잡고 단호한 눈빛을 보냈다. "여보, 날 믿어!"한쪽의 담지석은 당당한 한지훈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불안해졌다.그는 황급히 재촉했다. "얼른 한지훈을 잡아. 질질 끌다가 한지훈이 뭔가 하기 전에!"유이섭은 담지석 앞에서 다시 한 번 더 자신이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안심하세요, 담 씨 도련님. 이 작은 옥석 거리에서는 다 저, 유이섭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담지석은 여전히 불안했다. 비록 담지석도 데릴사위 따위가 경찰청장을 불러올수 있다고 믿지는 않았지만 그는 계속 한지훈에게 무언가 숨겨진 패가 더 있다고 느껴졌다.그리고 그 패는 자신과 유이섭을 완전히 무너뜨릴 것 같았다.곧 2분이 되어가자 유이섭은 옥석점 밖을 보았다. 그곳엔 과연 송 청장이 없었다. "봐, 결국 들통났지? 송 청장님을 모른다고 해도 창피한 일은 아니야, 나도 그냥 멀리서 한 번 본게 전부니까."옆에 있던 부하들은 아부하기 시작했다."대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송 청장님은 저희 오군에서 유명한 분이 아니십니까!""맞습니다, 대장님이 송 청장님을 만났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대장님, 만약 승진하신다면 같이 동고동락한 저희를 잊지 마세요!""맞아요, 이섭 형님,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했으니 만약 형님이 송 청장님 눈에 드신다면 저희도 도와주는 겁니다!"...유이섭은 그들이 하는 찬사의 말들을 들으며 파렴치하게 대답했다. "안심해. 내가 승진한 후에 꼭 송 청장님 앞에서 너희들 이야기 많이 할 테니까.""흥!"한지훈은 콧방귀를 뀌었다. "이런 백일몽은 다음 생에 다시 꾸는게 좋겠네. 당신들에겐 아직 10초 남았어."유이섭은 화가 나서 사람들에게 한지훈을 잡으라고 명령하려고 했다.한편, 한지훈은 시간을 보며 싸늘하
Read more

제1195화

한지훈은 자체의 기운이 방금 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바뀌었다. 그의 눈에는 살기가 어려있었다. 그는 하등한 생물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유이섭을 바라보았다. 한지훈의 무서운 기세에 유이섭은 참지 못하고 몸을 떨었다.그러나 담지석이 지금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기에 그는 여전히 굳건히 서 있었다. 만약 이대로 겁에 질려 물러난다면 담 씨 가문의 특혜를 받지 못할 테니까.뒤는 부산 담 씨 가문의 도련님이고 앞은 실력 있는 퇴역 군인이다.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사람이 많으니 무조건 저 데릴사위를 누를 수 있을 거라고 유이섭은 생각했다. "씨발, 겨우 데릴사위 따위가 강하면 얼마나 강하겠어. 얘들아, 잡아, 저녁에 축잔을 들자고."유이섭은 차마 한지훈에게 덤빌 용기가 없어 부하들에게 먼저 덤비라고 했다.부하들은 전기봉을 쥐고 한지훈을 향해 달려갔다."그렇게 죽고 싶다면야 바라는대로 해줄게!"한지훈은 곧장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퍽퍽퍽!한지훈이 휘두른 주먹에 세 명의 부하들이 순식간에 쓰러졌다.곧바로 이어진 한지훈의 발차기에 또 여러명이 쓰러졌다.탕!유이섭은 부하들과 한지훈이 싸우는 틈을 타서 손에 든 총을 들고 한지훈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한지훈은 영활하게 총알을 피한 뒤, 잠시도 멈추지 않고 유이섭을 향해 재빨리 달려갔다. 그 뒤, 그는 유이섭에게 주먹을 날려 쓰러뜨렸다.얼마 되지도 않는 짧은 시간에 유이섭 등은 전부 바닥에 쓰러졌다.유이섭은 반격할 틈도 없이 얻어맞은 뒤, 땅바닥에 엎드려 간절하게 애원했다. "형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눈이 삐었나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한지훈은 발을 들어 유이섭의 복부를 세게 눌렀다. "개는 절대 주인을 잘못 따라서는 안돼.""아악!"유이섭은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그리고 바로 이때, 송호문이 백 명의 경찰들을 이끌고 급히 옥석점 안으로 들어왔다.그는 이 사람들이 전기봉을 들고 한지훈과 싸웠다는 걸 발견한 뒤, 등뒤가 싸늘해졌다.'감히 북양구 총사령관한테 덤비는 간 큰
Read more

제1196화

담 씨 가문 가주가 바로 부산의 집법국 청장이었다.송호문은 표정이 바뀌지 않고 말했다. "담 씨 가문 장자가, 부산 집법국 청장의 아들이, 법을 알고도 어기다니. 당신 죄가 제일 무거워!"담지석은 소리쳤다. "당신들, 반드시 후회할 거야! 절대 가만 두지 않을 거야! 우리 담 씨 가문의 보복을 기다려!"송호문은 큰 소리로 "데려가!" 라고 외쳤다."잠깐." 한지훈은 송호문을 멈춰세웠다.송호문은 공손하게 말했다. "또 본부 하실 게 있으십니까?"한지훈이 대답했다. "담 씨 가문에 오군 집법국에 와서 사람 데려가라고 편지 보내. 3일내에 도착하지 않으면 담지석의 시체를 수령하게 될 거라고 전하고."송호문은 연신 고개를 끄덕인 뒤, 사람을 시켜 편지를 전하게 했다.송호문이 옥석 거리에서 사람들을 압송해 간 사진이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졌다.인터넷의 영향력에 힘입어 담 씨 가문의 담지석이 붙잡힌 일은 오군 내에서 순식간에 전파되였고, 그 소식은 빠르게 부산 담 씨 가문의 귀에까지 전해졌다.부산 담 씨 가문 거실."담지석이 옥석 거리에서 잡힌거 너희들은 알고 있었니?"담호영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질문을 했다.담 씨 가문 대집사 송주혁이 대답했다. "가주 님, 오군 쪽 사람들도 조금 전에야 소식을 전해왔습니다."담호영은 찻잔을 들고 송주혁의 얼굴에 뿌렸다.퍽!송주혁의 얼굴은 찻잔에 베여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담호영은 노발대발했다. "너희들은 무슨 쓸모가 있지? 담 씨 가문 장자가 잡혔어, 그런데 이제야 알았다고? 내가 너희들을 밥 먹이려고 거둔 것 같아? 지금 송호문의 전서가 집 앞까지 왔단 말이다!"담호영은 송호문이 전해온 편지봉투를 송주혁의 얼굴에 던졌다. "네 스스로 봐!"송주혁은 편지봉투를 받고 뜯어보았다. [3일 안에 집법국에 와서 사람을 데려가지 않으면 장례식장에서 보게 될 거요.]담호영은 화가 나서 말했다. "이게 어디 사람을 데리러 오라고 통지하는 거야, 우리 담 씨 가문의 체면을 깎으려는 거지."송주혁이 입을 열었다
Read more

제1197화

같은 시각, 오군 경찰청.한지훈은 사람들에게 강우연을 돌려보내게 한 후 곧장 송호문을 따라 경찰청 청장의 사무실로 왔다.현재 그는 청장 자리에 앉아있었고, 송호문은 한쪽에 서서 매우 공손하게 말했다. "총사령관님, 담 씨 가문 쪽에서 방금 소식을 전해왔습니다."한지훈은 눈썹을 치켜들고 웃으며 물었다. "담 씨 가문은 어떻게 말하지?""담 씨 가문 둘째 나리, 즉 부산 순찰대 대장 담보윤이 하루내에 오군에 도착할 것이랍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한 가지 요구를 제기 했습니다..."송호문은 속으로 좀 당황했다."무슨 요구인데?" 한지훈이 물었다.송호문은 말을 더듬었다. "담보윤이 저희더러 당신의 머리를 바치라고 했습니다..."이 말을 끝마친 뒤, 송호문은 사무실 내의 온도가 확 낮아졌음을 감지했다.청장 자리에 앉아있던 한지훈은 눈썹을 찌푸리고는 차가운 기운을 방출했다.그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담 씨 가문, 그렇게 나온단 말이지? 부산도 겉처럼 화려하기만 한 건 아닌가 보지. 그래 뭐, 온다니까 우리도 준비 좀 해줘야지 않겠어?"이 말을 들은 송호문은 재빨리 물었다. "총사령관님,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한지훈은은 송호문을 힐끗 쳐다본 뒤, 웃으며 말했다. "아주 간단해. 담 씨 가문이 계속 이렇게 나댄다면 없애버리면 되는 거야."씁!이 말을 들은 송호문은 자기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북양구 총사령관 답게, 말하는 것도 힘이 있었다.'한 마디로 부산 경찰계를 십여 년 동안 관리해온 담 씨 가문을 멸망시키려 하다니...'그것은 부산의 대동맥을 건드린 셈이니 틀림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살 것이다.게다가 담 씨 가문은 부산에서 작은 가문이 아니라 뿌리가 깊은 가문이었다."총사령관님, 제가 감히 몇 마디 말씀드리자면, 담 씨 가문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담 씨 가문의 가주, 담호영은 부산 경찰계를 십여 년 동안 관장해 왔으며, 그 세력이 이미 각지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 뿌리가 깊어 쉽게 건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담호영은 전역구
Read more

제1198화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어색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오하령은 큰 눈을 깜박이며 한지훈이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계속 웃었다. "형부, 왜 얼굴이 빨개졌어요?""어? 그래?"한지훈은 멍해졌다.오하령은 피식 웃으며 한지훈이 가려는 것을 보고 다리를 들어 한쪽 의자 등받이에 걸치고 조롱했다. "형부,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려고요?"이 모습을 본 한지훈은 하마터면 코피를 흘릴 뻔 했다.오하령이 입은 치마는 매우 얇거니와 허벅지까지 오는 것이라 그녀가 다리를 들자 한지훈은 그만 다 봐버리고 말았다.게다가 오하령은 몸매가 아주 좋으며 다리로 하얗고 곧고 길었다.그녀가 다리를 드는 순간 수많은 남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다행히도 한지훈은 굳센 사나이였다. "난 올라가서 고운이를 볼게."말을 마친 한지훈은 가려고 했지만 차마 손을 들어 오하령의 다리를 잡고 내려놓을 순 없었다.이 모습을 본 오하령은 배꼽을 잡고 웃으며 다리를 내려놓고 말했다. "자요, 장난 치지 않을게요. 고운이는 이미 잠들었어요."한지훈은 어색하게 머리를 긁었다.'아무리 그래도 북양구 총사령관인데, 소녀 하나 어쩌지 못하다니...'위층으로 올라가 깊이 잠든 한고운을 본 뒤 한지훈은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왔다.이때 갓 목욕을 마친 강우연은 검은색 레이스 잠옷치마를 입은 채 수건으로 축축한 머리를 닦고 있었다.그 모습을 본 한지훈은 눈이 커졌다.거실 내에 신이 질투할 정도로 몸매가 좋은 두 여자가 같이 서 있는 장면은 남자로서 도저히 참지 못할 만큼 자극적이었다."여보, 왔어요?"강우연이 머리를 닦으며 물었다.한지훈은 "응"하고 대답한 뒤, 강우연의 곁으로 가서 수건을 들고 그녀의 머리를 닦아 주었다.옆에 있던 오하령은 이 장면을 보고 질투나서 말했다. "아이고, 언니, 내 앞에서 너무 시시닥거리지 말아주실래요? 너무 슬퍼요."강우연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빨리 남자친구를 찾아. 내가 사람 됨됨이 봐줄 테니까."오하령이 말했다. "됐어요, 나는
Read more

제1199화

순간, 그 총알은 강우연의 부드러운 팔을 스치며 바로 옆에 있는 벽에 박혔다.동시에 강우연의 부드러운 피부는 살갗이 조금 벗겨져 붉은 피가 순식간에 흘러나왔다!"꺄악! 형부, 형부..."오하령은 놀라서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강우연은 먼저 오하령을 끌고 소파 뒤에 숨었다!한편, 한지훈은 욕실에서 팬티만 입고 뛰쳐나왔다.그가 거실의 장면을 보고 있을 때, 몇 개의 총알이 다시 그들을 향해 날아왔다.탕탕탕!총알은 날아와 소파, 바닥, 벽에 꽂혔다.한지훈은 몸을 돌려 한 쪽의 벽기둥 뒤로 굴러간 뒤, 동시에 소파 뒤에 숨어있는 강우연과 오하령에게 소리쳤다. "함부로 움직이지 마!""꺄악! 꺄!"오하령이 어디서 이런 상황을 겪었겠나? 그녀는 땅에 무릎을 꿇고 귀를 막은 뒤 강우연의 품에 숨어 소리 질렀다."언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에요? 왜 아직도 총을 쏘는 사람이 있는 거죠? ... 도둑놈들 일까요? 우리 여기서 죽는 거예요?"오하령은 놀라서 울었다.강우연은 그녀를 꼭 껴안고 말했다. "무서워하지 마. 네 형부가 잘 처리할 수 있을 거야."말하면서 그녀는 한 쪽에 있던 한지훈에게 시선을 돌렸고, 그가 이미 사라졌음을 발견하였다.한편, 한지훈은 이미 몇 번의 구르기와 포복 전진으로 입구의 한쪽 벽 기둥 뒤에 숨었다.방금 몇 순간에 그는 이미 바깥에 있는 총잡이의 위치를 확인했다.그러나 그는 지금 총이 없었기에 나가서 총잡이를 해결해야 했다. 이건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상대방은 절대 한 사람이 아니며 줄곧 거실 내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었다. 자신이 조금의 이상이라도 보인다면 틀림없이 사격을 받게 될 것이다.한지훈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눈은 온통 분노로 가득 찼다.비밀리에 별장에 잠복하여 그들을 사격하다니.만약 자신이 오늘 밤 없었다면, 그 결과는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다.'누구지?''누가 한 짓일까?'한지훈은 지금 무척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그는 옆에 있는 스탠드 하나를 들고 살짝 내밀었다.쨍강!순식간에 스
Read more

제1200화

총알이 연이어 쏘아졌다!그러나, 그와 동시에 한지훈은 한 주먹에 킬러 한 명을 날려보냈고, 날아간 킬러의 허리춤에서 칼을 꺼내 다른 한 킬러의 머리에 날렸다.날아간 칼은 헬멧을 뚫고 그 킬러의 이마를 찔렀다.그가 몸을 돌려 총을 쏘는 동시에 헬멧 안은 이미 피로 범벅이 되었고 그는 곧 쓰러졌다.마지막에 혼자 남아 총을 난사하던 킬러는 방아쇠를 당기자마자 웃통을 벗은 사람이 자신의 앞에 갑자기 나타나는 걸 보았다.한지훈은 그의 총을 잡고 허공에 전부 쏜 뒤 다른 한 손으로는 킬러의 목을 잡고 들어올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노호했다. "누가 너희들을 보냈지?"그의 목소리는 공기중에 울려퍼졌다. 목소리로부터 그가 지금 얼마나 화가 났는지 알 수 있었다. 킬러는 공중에서 필사적으로 발버둥쳤지만 소용이 없었다.그는 띄엄띄엄 말하기 시작했다. "... 도석형..."뚜둑.이름을 들은 후, 한지훈은 바로 상대방의 목을 비틀어 땅에 던졌다!눈 깜짝할 사이에 무장한 세 명의 킬러가 모두 별장의 잔디밭에서 죽었다!한지훈은 싸늘한 눈빛으로 그들을 한 번 더 훑어본 뒤, 빠른 속도로 거실로 돌아갔다. 거실로 들어가자마자 그는 집 안에 세 명의 킬러들이 더 들어왔으며, 모두 전투복을 입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그 중 한 명은 한고운을 안고 한고운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한고운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는데, 아이는 놀라서 엉엉 울었다.다른 두 사람도 강우연과 오하령을 잡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그들의 등에 총을 겨누고 있었다.한지훈이 조금만 움직여도 그들은 총을 쏠 생각이었다.화가 난 한지훈은 그 세 사람을 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죽고 싶은 거야?"그 세 사람 중 한고운을 안은 그 사람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사령관, 나도 당신이 매우 강한 거 알아. 10미터 이내에는 아무도 당신의 적수가 아니지, 총을 들고 있다고 해도 말이야. 하지만 지금 우리 손에는 당신의 와이프와 아이가 있으니 경거망동하지 않는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Read more
PREV
1
...
118119120121122
...
208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