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95화

한지훈은 자체의 기운이 방금 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바뀌었다. 그의 눈에는 살기가 어려있었다. 그는 하등한 생물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유이섭을 바라보았다.

한지훈의 무서운 기세에 유이섭은 참지 못하고 몸을 떨었다.

그러나 담지석이 지금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기에 그는 여전히 굳건히 서 있었다. 만약 이대로 겁에 질려 물러난다면 담 씨 가문의 특혜를 받지 못할 테니까.

뒤는 부산 담 씨 가문의 도련님이고 앞은 실력 있는 퇴역 군인이다.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사람이 많으니 무조건 저 데릴사위를 누를 수 있을 거라고 유이섭은 생각했다.

"씨발, 겨우 데릴사위 따위가 강하면 얼마나 강하겠어. 얘들아, 잡아, 저녁에 축잔을 들자고."

유이섭은 차마 한지훈에게 덤빌 용기가 없어 부하들에게 먼저 덤비라고 했다.

부하들은 전기봉을 쥐고 한지훈을 향해 달려갔다.

"그렇게 죽고 싶다면야 바라는대로 해줄게!"

한지훈은 곧장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퍽퍽퍽!

한지훈이 휘두른 주먹에 세 명의 부하들이 순식간에 쓰러졌다.

곧바로 이어진 한지훈의 발차기에 또 여러명이 쓰러졌다.

탕!

유이섭은 부하들과 한지훈이 싸우는 틈을 타서 손에 든 총을 들고 한지훈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한지훈은 영활하게 총알을 피한 뒤, 잠시도 멈추지 않고 유이섭을 향해 재빨리 달려갔다. 그 뒤, 그는 유이섭에게 주먹을 날려 쓰러뜨렸다.

얼마 되지도 않는 짧은 시간에 유이섭 등은 전부 바닥에 쓰러졌다.

유이섭은 반격할 틈도 없이 얻어맞은 뒤, 땅바닥에 엎드려 간절하게 애원했다. "형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눈이 삐었나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한지훈은 발을 들어 유이섭의 복부를 세게 눌렀다. "개는 절대 주인을 잘못 따라서는 안돼."

"아악!"

유이섭은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바로 이때, 송호문이 백 명의 경찰들을 이끌고 급히 옥석점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이 사람들이 전기봉을 들고 한지훈과 싸웠다는 걸 발견한 뒤, 등뒤가 싸늘해졌다.

'감히 북양구 총사령관한테 덤비는 간 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