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01화

간단명료한 이 한마디는 한지훈이 지금 얼마나 화가 났는지 보여주었다.

자신의 약점을 노리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했다.

강우연에게 손을 댄 이상 죽일 수 밖에 없었다.

용일은 공손하게 말했다. "5만 명의 북양군에게 3일 후에 강중으로 출발한다고 통지하겠습니다. 그 강중 사람들 모두 도망가지 못할 겁니다."

한지훈은 예리하게 시체들을 주시하며 말했다. "이 시체들은 사람을 보내 도석형에게 보내! 그에게 목을 깨끗이 씻고 죽기를 기다리라고 전해주고. 3일 후에 반드시 그의 목숨을 취할 테니까."

용일은 명령을 받고 떠났다.

강우연은 한지훈의 품에 안겨 눈물을 글썽이며 흐느꼈다. "흐윽..."

한지훈은 그녀를 위로했다. "괜찮아, 다 괜찮아."

강우연은 콧물과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당신이 쓰러지는 순간 저는 더 이상 당신을 볼 수 없을 줄 알았어요."

한지훈은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안심해, 저것들은 당신 남편 털끝도 다치게 할 수 없으니까!"

한고운도 울면서 말했다. "고운이는 아빠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엄마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한지훈은 다른 한쪽 팔로 한고운을 안았다. "울지마, 고운아. 아빠 여기 있잖아. 아빠가 고운이랑 엄마 잘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

한고운은 눈물을 참고 입을 삐죽 내밀었다. "응응, 알았어. 아빠는 항상 고운이 마음속에 영웅이야."

오하령은 언니 가족을 바라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한지훈을 한참 동안 쳐다보며 존경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밤, 한지훈은 줄곧 강우연과 한고운의 곁을 지켰다.

'도석형, 나, 한지훈은 반드시 널 죽일 거다.'

한편.

오군 거리.

네온사인에 차량이 끊임없이 오가고 있었다.

가로등 아래에서 트렌치코트를 입은 두 남자가 만났다.

"암호명, 주현!"

"암호명, 비수!"

비수는 고개를 숙였다. "한지훈 암살 임무는 실패했습니다."

주현은 비수의 뺨을 때리며 말했다. "내가 오기도 전에 왜 먼저 움직였지? 네가 멋대로 한 행동이 한지훈을 잡는 모든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거 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