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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8화

"예쁜 아가씨, 목욕탕에는 무슨 일이지?"

고복철이 그녀에게 다가가자, 강우연은 나약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람을 찾으러 왔어요!"

"누굴 찾는 거야, 이 목욕탕에는 다 남자들뿐인데. 선택은 당신 몫이야, 어떤 스타일을 선호해?"

고복철이 능글맞은 표정으로 천천히 강우연에게 다가가자, 강우연은 뒤로 물러서며 문을 박차고 나가려 했다.

"제가 잘못 찾은 것 같네요."

그러자 고복철은 부하들에게 문을 막으라고 명령한 뒤 천천히 강우연에게 다가갔다.

"아가씨, 내 목욕탕에 발을 들인 이상, 나갈 생각은 하면 안 되지."

강우연은 문 앞에 있던 몽둥이를 집어 들고 고복철과 그의 부하들에게 흔들었다.

"다가오지 마요! 난 강학주를 찾으러 왔어요, 그 사람을 놓아줘요, 그럼 바로 떠날게요."

고복철은 강우연의 손에 있는 몽둥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곧바로 앞으로 걸어갔다.

"아가씨, 그냥 내 말에 복종해. 당신이 내 여자가 되면 한 사람은 물론 고 씨 목욕탕 전체가 당신 게 될 거야."

그러자 강우연은 눈을 감고 무작위로 몽둥이를 휘둘렀다.

퍽!

강우연의 손에 쥔 몽둥이가 고복철의 이마에 부딪혔고, 그의 이마에서 피가 흘렀다.

"다가오지 마!"

강우연이 소리쳤다.

고복철의 부하들은 그의 이마에 피가 흐르는 것을 보자 망설임 없이 강우연을 한 대 내리쳤고, 그녀는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졌다.

그러자 고복철이 그의 부하들을 걷어차며 말했다.

"뭐 하는 거야? 내 여자를 때리면 어떡해?"

한 부하가 강우연의 코에 손을 갖다 대었고, 그녀는 아직 숨을 쉬고 있었다!

"형님, 이 여자는 아마 강학주를 찾으러 온 것 같습니다. 표범 형님이 잡으려고 하는 사람인 것 같은데 표범 형님에게 보낼까요?"

고복철은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

"일단 이 여자를 먼저 내 침실로 보내서 내가 제대로 갖고 논 뒤에 다시 표범 형님에게 보내도록 해. 그리고 표범 형님은 한지훈을 원하는 거지, 이 여자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고복철의 부하들은 의식을 잃은 강우연을 고복철의 침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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