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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1화

고복철은 즉시 고통을 느끼며 일어나서 소리쳤다.

"빌어먹을, 감히 나를 건드려? 내가 유열 형님의 사람이라는 걸 알기나 해? 나를 건드리면 유열 형님은 반드시 네 일족을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한지훈은 강우연을 놓아주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고복철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퍽!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고복철의 앞니 두 개가 부러졌고, 그의 입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고복철은 완전히 겁에 질려 피를 머금고 한지훈에게 빌기 시작했다.

"형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저를 살려주신다면 뭐든 하겠습니다."

"아무도 내 여자를 건드릴 수 없어!"

한지훈은 화가 폭발해 고복철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고 그를 숨 쉴 틈도 없이 때렸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고복철은 마지막 말을 남긴 뒤, 숨을 쉬지 않았다.

한지훈은 고복철이 세상에서 본 마지막 얼굴이었다!

용일은 벌써 목욕탕에 도착해 천명의 병사를 이끌고 고 씨 목욕탕을 완전히 봉쇄했다.

용일은 2층에서 용서를 비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갔다.

용일은 땅에 무릎을 꿇었다.

"총사령관님, 형수님, 제가 늦었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한지훈은 여전히 진정하지 못하고 고복철의 얼굴을 계속해서 때리고 있었고, 고복철의 얼굴은 이미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

강우연은 한지훈의 코트를 걸친 채 한지훈을 뒤에서 껴안았다.

이 포옹은 그녀를 매우 따뜻하게 해 주었고, 한지훈이 옆에 있는 한 먹구름도 쉽게 흩어질 수 있다고 느꼈다.

한지훈은 몸을 일으켜 강우연을 끌어안았다.

"이제 돌아가자."

그러자 강우연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간청했다.

"지훈 씨, 우리 부모님을 구해줘요!"

그러자 한지훈은 약간 눈살을 찌푸렸다.

"강 씨 가문은 이미 당신이랑 관계를 끊었는데, 당신은 여전히 목숨을 걸고 그 사람들을 보호하고 싶은 거야?"

그러자 강우연이 대답했다.

"그 사람들은 어쨌든 내 부모님이잖아요! 지훈 씨, 그들을 구해 주세요!"

한지훈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강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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