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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화

두 발의 총알이 남동쪽과 남서쪽에서 한지훈을 향해 빠르게 날아왔고, 한지훈은 강학주를 향해 달려가 권총을 빼앗은 뒤 강학주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2!"

탕- 탕-

한지훈은 권총을 잡은 후 남동쪽으로 한 발, 남서쪽으로 한 발씩 총 두 발을 쐈다.

총격은 그쳤고, 저격수 두 명이 있는 곳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1!"

비수는 계속해서 뒤로 물러났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도망치는 것뿐이었다.

한지훈은 권총을 들고 쏘자, 비수는 그대로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비수는 죽기 전 마지막 순간에 퍼플 나이트클럽의 주현에게 인생의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

"장관님, 암살 임무가 실패했습니다."

주현은 심호흡을 하고 이어폰을 뽑아 와인 잔에 던졌다.

술에 취한 유열은 주현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잘난 체하며 말했다.

"주현 씨, 걱정하지 마세요. 내 수하의 정예 병사들이 반드시 한지훈의 목을 베어버릴 겁니다. 자, 우리는 계속해서 취할 때까지 술이나 마십시다!"

그러자 주현은 어깨에 있던 손을 내치며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화장실 좀 다녀오죠."

"빨리 다녀오세요!"

유열이 말했다.

주현은 방에서 나와 곧장 퍼플 나이트클럽을 떠났다.

임무는 실패했고, 한지훈은 곧 이곳을 찾을 것이다.

여기에 머무르면 죽음뿐이니, 주현은 모자를 푹 눌러쓴 뒤 얼굴을 가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이트클럽을 떠났다.

...

"콜록!"

표범은 몇 번 기침을 하고 땅을 열심히 기었지만, 힘이 부족해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다.

표범은 두려움이 가득 한 얼굴로 한지훈의 모습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표범은 막연하게 말했다.

"당신은 나를 죽일 수 없어. 우리 보스는 오군의 지하 황제 유열이라고. 만약 날 건드린다면, 유열 형님은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러자 한지훈은 표범의 몸을 밟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유열은 어디에 있지?"

"지금 퍼플 나이트클럽에 있을 거야."

한지훈은 그의 대답을 듣자, 발에 힘을 가했고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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