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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2화

비수는 표범의 뒤에 숨어서 이어폰에 대고 말했다.

"1번, 2번, 3번, 모두 준비하도록. 오늘 한지훈을 일격에 죽여야 한다."

고 씨 목욕탕 옥상 근처에서 저격수들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네!"

거의 동시에 지붕에 숨어 있던 세 명의 저격수가 저격총을 조정하고 문 앞에 서 있던 한지훈에게 총을 겨누었다.

대기는 저격수에게 필수적인 기술이었으며, 한방에 죽이는 것 또한 훌륭한 저격수에게 필수적인 기술이었다.

강학주는 구세주 한지훈을 보고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지훈아! 반드시 날 구해야 한다! 내 목숨은 너한테 달려 있어!"

강신 역시 황급히 말했다.

"매형, 나 좀 살려줘! 나뿐만 아니라 우리 누나도 생각해야지. 만약 누나가 내가 죽은 걸 안다면 분명 슬퍼할 거라고."

그러자 표범은 강신의 배를 주먹으로 때렸다.

"시끄러워, 내가 널 지금 당장 죽일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

"아악!"

강신은 몸을 굽히며 비명을 질렀고, 표범은 손짓을 하며 소리쳤다.

"얘들아, 움직여. 누구든지 한지훈의 머리를 가져올 수 있다면 바로 고 씨 목욕탕을 나누어 주도록 하지."

풉!

한지훈이 비웃었다.

"열 번의 공격 안에, 이 결투가 끝날 거다!"

그러자 표범의 부하들은 모두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쓰레기 주제에 감히 저렇게 오만하게 굴다니. 당장 잡아서 유열 형님에게 바친 뒤 보상을 받자고!"

표범의 부하들은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

"10!"

한지훈이 주먹을 두 번 휘두르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땅에 일제히 쓰러졌다.

또 다른 사람이 나와 한지훈을 주먹으로 내리치려 하자, 한지훈은 발을 들어 과감하게 그들을 땅에 엎드리게 했다.

"9!"

또 다른 무리의 사람들이 쇠막대를 들고나와서 한지훈을 향해 휘둘렀고, 한지훈은 두 손을 살짝 내밀어 그들 손에 있던 쇠막대를 뺏어왔다.

한지훈은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 쇠막대를 하나씩 직접 집어 들었다.

"8!"

탕!

1번 저격수가 공격했다.

한지훈은 북서쪽에서 들려오는 총소리를 느끼자, 즉시 한 명을 방패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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