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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9화

장광로 교통경찰은 교통국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즉시 도로 폐쇄를 시작했다.

"장광로 통행이 금지됩니다. 도로 위의 모든 차량은 즉시 도로 좌우 측에 정차하세요!"

도로가 폐쇄 되었다!

순식간에 교통경찰들이 줄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장광로를 순찰하며 통행을 금지했다.

부르릉!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한지훈은 야마하 오토바이를 타고 장광로에 진입하려 했다.

교통경찰은 한지훈의 오토바이를 보자 제지하지 않았고, 즉시 장광로에 있던 차량들을 도로 양측으로 정차하게 했다.

"관계없는 차량은 물러서세요!"

경찰차가 잇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멈춰 섰고, 경적을 크게 울렸다.

순식간에 장광로 전체가 교통경찰 오토바이로 뒤덮였다.

"교통경찰이 길을 터라고 하다니, 이게 무슨 경우야??"

길가에 주차를 강요당한 차주들은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가난이 죄지!"

또 다른 차 주인이 심술궂게 말했다.

잠시 후, 한지훈이 오토바이를 타고 장광로에 진입했고, 그 뒤로 검은색 승용차가 잇달아 들어왔다.

"경례!"

휙, 휙, 휙!

교통경찰들이 차례로 차에서 내려 한지훈 일행을 향해 경례했다.

이때, 길을 지나던 행인들이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와, 빨리 찍어!"

"야마하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대체 누구길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오군 교통국이 용국 공신을 배웅하는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한지훈의 야마하 오토바이는 장광로를 질주해 고 씨 목욕탕으로 돌진했다.

고 씨 목욕탕의 골목길은 대형차 한두 대가 지나갈 수 없을 만큼 좁지만, 작은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가기에는 충분했다.

한지훈은 속력을 올려 골목길로 돌진했고, 그가 골목 밖에 나타나자 비수의 감시원이 한지훈의 존재를 알렸다.

"목표가 나타났습니다, 목표가 나타났습니다."

비수가 재빠르게 말했다.

"1번 저격수, 즉시 사격을 가하라."

하지만 1번 저격수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한지훈때문에 저격에 실패했다.

"안 됩니다, 표적을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한지훈은 오토바이를 몰고 그대로 목욕탕의 문으로 돌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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