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05화

고복철은 담배 한 개비를 꺼내며 허리를 쭉 폈다.

"가시죠, 지금 당신들을 데리고 가겠습니다!"

강학주는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

‘고복철은 일을 정말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군!’

서경희와 강신도 일이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해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때, 고복철이 손을 흔들자 순간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강학주 가족을 모두 포박했다.

강학주의 얼굴은 고복철의 부하에 의해 땅에 깔렸고, 그는 어쩔 수 없이 얼굴을 옆으로 돌리며 말했다.

"이게 무슨 일이죠? 멸치 형님, 지금 뭐 하는 겁니까?"

그러자 고복철이 비웃으며 말했다.

"잡혀가는 건 바로 당신이야. 만약 당신이 이 돈을 주지 않았으면 난 당신 팔 하나를 부러뜨려서 유열 형님에게 보냈을 거라고."

강신과 서경희는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고, 매우 당황해 서둘러 빠져나갈 구멍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이미 고복철의 부하들에게 붙잡혔고, 팔이 짓눌려 보라색으로 변했다.

고복철은 즐겁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유열 형님께서 임무를 발표하시자마자 당신이 내 앞에 등장할 줄은 몰랐지. 다 당신들이 담 씨 가문을 화나게 한 걸 탓하라고. 담 씨 가문은 유열 형님에게 하루 안에 한지훈의 목을 베어 오라고 했어."

그러자 서경희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한지훈은 정말 우리와 아무 관련이 없어요! 강우연은 이미 강 씨 가문과 관계를 끊었다고요! 당신은 정말 사람을 잘못 잡은 거예요."

찰싹!

고복철은 서경희의 뺨을 한 대 때리며 대꾸했다.

"어이, 내가 감히 당신을 건드릴 수 없다고 생각한 거야? 한지훈과 관련이 있든 없든 그건 유열 형님이 결정하실 거라고."

"흑흑!"

서경희는 울음을 터뜨렸고, 얼굴 절반이 빨갛게 변하며 핏자국이 눈에 띄었다.

"이게 다 당신 때문이야! 고 씨를 찾으러 가야 된다고 하지만 않았어도 우리까지 이렇게 잡히지는 않았을 거라고! 이젠 살아서 내일을 마주할 거라는 보장도 없잖아."

서경희가 울부짖으며 말하자, 고복철은 또 다시 손을 들어 서경희의 다른 쪽 뺨에 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