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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신사위의 회귀: Chapter 1481 - Chapter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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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1화

진루안은 이 비할 데 없이 익숙한 전투기를 보고, 용국의 전투기가 뜻밖에도 A국에 팔렸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게다가 이쪽에서는 대규모로 사용되고 있어서 마음속으로 아주 뿌듯했다.용국의 무기 개발이 점점 더 성숙해짐에 따라, 이런 전투기 판매는 당연히 필연적인 것이다. 이 검은색의 전투기는 즉 용국이 현재 주로 채택하고 있는 스타일의 4세대 전투기이다.물론 용국에서 적을 돕는 일은 할 수 없다. 이 4세대 전투기들은 모두 용국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현재의 용국은 이미 가장 선진적인 5.5세대 전투기를 사용하고 있고, 점차 6세대 슈퍼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다.그래서 A국에 이런 4세대 전투기를 판매하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의자에서 일어난 진루안이 간단하게 역용을 하자, 바로 그 낯선 얼굴의 새로운 전신 진루안이 되었다.비록 국제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용국의 궐주와 용국의 새로운 전신이 같은 사람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이 국외의 사람들은 대부분 여전히 자신의 이 얼굴을 잘 알고 있다.얼굴 문제를 해결한 후 진루안은 전용기의 문 앞으로 걸어갔다. 승무원이 문을 열자 진루안은 천천히 트랩을 내려갔다.전용기 아래, 이 너덜너덜한 공항 안에는 이미 사람들이 가득 서 있었다.진루안은 전투기 아래에서 정장 차림의 A국의 대신들의 얼굴을 보았고, 그 외에도 익숙한 용국인의 모습을 보았다. 이 용국 사람들은 바로 A국 주재 대사관의 직원들이다. 대사 성무상은 전도가 양양한 30대의 젊은 대사였다.특히 이런 전란 중인 국가에 주둔한다는 것은 더욱 중용될 것이란 일종의 신호인 것이다.발달한 성에 갈수록 이 대신들이 중용되었음을 말해주는 용국 내부의 지방 장관들과는 내부 운용에 있어서 많이 달랐다. 그러나 국제적으로는 도리어 상반된 관계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일수록 중요하고 민감한 나라다. 여기에서 대사를 하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중용된다는 신호다.정말 근심 걱정 없는 나라에 배치한다면, 밥만 축내며 지내면 되지만 사실상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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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2화

대사 성무상의 곁에 있는 코가 큰 서양인 얼굴의 A국 대신이 활짝 웃는 표정으로 먼저 손을 내밀었고, 눈빛에는 기대의 기색을 담고 있었다.진루안은 검은색 양복을 입은 이 A국 대신을 힐끗 본 진루안은, 얼굴에 미소를 드러낸 뒤 손을 내밀어 그와 악수했다.“이번에 내가 온 목적을 당신들 쪽에서는 알고 있겠지요?” 진루안은 그들에게 사양할 것이 없기에 바로 물었다.이 말을 들은 이 A국 대신이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대답했다.“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총통 콜러 씨가 이미 총통부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나는 쓸데없는 말은 듣지 않겠습니다. 단지 당신네 A국에서 설명할 수 있는지 알고 싶군요.”진루안은 눈살을 찌푸리며 이 A국 대신을 바라보며 깊은 목소리로 물었다.이 큰 코의 대신은 진루안의 말에서 드러난 그 짜증과 분노를 감지하자, 감히 조금도 태만하지 못한 채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안심하세요. 반드시 당신에게 만족스러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그럼 됐어요!”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들의 태도에 대해서 그래도 아주 만족스러웠다.다른 일은 차치하고라도 좋은 태도가 있어야 자신의 방문이 좀 순조로울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이런 태도조차 없다면, 자신이 이곳에 온 것도 의미를 잃게 된다.성무상의 얼굴에는 놀라움이 배어 있었다. 그는 진루안이 나타난 후 이 A국의 대신이 뜻밖에도 이렇게 성실할 줄은 몰랐다. 이전의 오만불손함은 전혀 없고, 마치 말을 듣는 동물처럼 성실한 모습이었다. 이전에 성무상은 이 대신과 적지 않게 교류를 한 적이 있었기에, Y국의 혈통인 이 대신은 아주 도도하다는 것을 더욱 잘 알고 있었다.동시에 그는 현재 A국 전체에서 가장 권력이 큰 대신 중의 한 명이며, 총통 콜러를 제외하면 그에게 대항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그러나 바로 이런 인물이, 진루안 앞에서는 모두 얌전하게 고양이처럼 순하게 행동했다. 이를 통해서 진루안은 정말 서방의 국가들이 두려워하고, 뼛속까지 진루안을 두려워한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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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3화

그러므로 복잡한 여러 세력들 안에는 필연적으로 각기 다른 구도가 전개되어 있다. 진루안이 바로 알고 싶은 상황이 바로 이런 구도다.이 콜러 대통령의 배후에서 과연 누가 지지하고, 그의 상전이 누구인가를 포함해서다.대통령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대국의 경우에만 해당될 뿐이다. 그러나 이런 A국처럼 작은 국가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들의 대통령도 반드시 배후에 세력이 있어야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이 콜러의 배후에 어느 나라가 있는지 모르겠어.’‘예전에 대략 10년 전에 용국에서 지지하는 사람이 A국의 대통령을 한 적이 있었지. 그래서 그 대통령은 용국의 편을 들었어.’‘그러나 그 후에 그 대통령은 암살되었고, 그 뒤부터 지금까지 용국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가 없었어.’“진왕 전하, 콜러 대통령의 뒤에는 M국의 FUI 국장 마이어스 주니어가 있습니다!”“마이어스 주니어가 콜러를 지지하지 않았다면, 콜러는 벌써 목이 날아갔을 겁니다.”“A국의 내부 상황은 너무 복잡한데, 이 안에는 콜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강력한 반군 무장세력이 여럿 있습니다.”성무상은 조금도 숨기거나 조작하지 않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그가 전신과 임페리얼왕이 한 사람인 것을 아는 것이 바로 그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진루안은 대사가 자신을 진왕이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도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았다. 이 비밀은 이미 새로운 것도 아니다.머리를 조금만 굴린다면 모두 알아차릴 수 있다.진루안도 이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았기에 성무상이 자신을 그렇게 부르도록 내버려두었다.그러나 그가 말한 반무장세력에 관해서는 반드시 더 물어봐야 했다.“그 세력들은 모두 어떤 세력들입니까? 배후에 어느 나라가 지원하고 있습니까?”성무상은 쓸데없는 말은 빼고 A국의 상황을 한 번 소개했다. 어떤 반군 세력이 있고, 배후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 모두 분명하게 말했다.용국이 암암리에 지원하는 반군 세력도 A국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3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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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4화

진루안의 표정은 아주 어두웠다. 성무상은 조수석에서 진루안을 바라보던 성무상은 진루안의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자 표정도 변하지 않은 채 얼른 물었다.“진왕 전하, 전하의 뜻은 이번 포탄이 용국 영토에 잘못 떨어진 사건이 M국과 Y국의 경쟁 때문이란 뜻입니까?”“음, 틀림없을 겁니다.” 진루안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미 이 속의 이해 관계를 분석했다.‘이건 바로 용국을 수렁에 빠뜨리고 A국의 정세를 좀 더 복잡하게 만들려는 거야. 이로써 M국이나 Y국은 혼란한 틈에 한몫 보고 최대의 이익을 챙길 수 있어.’‘그러나 이렇게 되면 용국은 가장 크게 잃게 돼. 더욱이 이용만 당한 뒤 아무것도 건지지 못해서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될 뿐이야.’“성 대사님, 우리가 암암리에 지지하는 반군 세력과 연락할 수 있습니까?” 고개를 든 진루안이 무거운 눈빛으로 성무상을 바라보며 바로 물었다.성무상은 진루안의 말을 들은 성무상은 더없이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면서 대답했다.“안 됩니다, 그 연락 방식은 용팀만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권한이 없습니다.”“대사관에서도 안 됩니까?” 진루안은 자기도 모르게 안색이 변할 수밖에 없었다. ‘보아하니 이 일은 용팀을 찾아야 되겠어.’‘용팀의 실력이 정말 괜찮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이곳의 반군 무장세력을 지원했고 또 3위권 안까지 올려 놓았어.’“안 됩니다!” 성무상은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그도 이 반군 세력과 연락을 할 생각을 했지만, 그들의 관계가 드러나고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초래할까 봐 걱정이 되었다.“조금 있다가 다시 이야기합시다.” 차량 행렬이 이미 대통령부로 들어가는 것을 본 진루안은 손사래를 치면서 대화를 중단했다.성무상도 바로 몸을 돌렸고 표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차가 정차하자 먼저 차에서 내린 성무상이 진루안의 차문을 열었다.차에서 내린 진루안은 대통령 관저 안에서 우람한 체격의 A국 남자가 급히 나오는 모습을 보았다. 마흔 안팎의 나이에 회색의 양복에 검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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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5화

진루안은 성무상 등을 보고 자연스럽게 테이블의 한쪽에 앉았다.콜러는 담담하게 웃으면서 10여 명의 부하들과 함께 다른 쪽에 앉았다.바로 담판하며 싸우려는 모습이 분명했다.특히 관저의 직원이 양국의 국기를 모두 올려놓자 더욱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그러나 진루안은 여기에서의 담판은 용국과 A국 사이의 담판이라기보다는 용국과 M국이 간접적으로 맞붙는 것이며, 더욱이 어두운 곳에 있는 Y국의 모습은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Y국은 절대로 진루안과 A국 대통령 콜러가 이곳에서 담판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틀림없이 음모를 꾸며서 수작을 부릴 것이다.일단 진루안이 포탄이 용국의 영토 안에 떨어진 일을 해결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이 Y국으로서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기 때문이다.용국의 개입이 없다면 Y국은 M국과 싸울 수 없을 것이다.M국은 여전히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교불가의 국가다.과거에 Y국은 태양이 지지 않는 제국이었지만, 이미 100년 전의 일이다. 현재의 Y국은 서방 여러 국가 중의 하나일 뿐이다.그래서 그들은 반드시 용국을 A국의 격투장 안으로 끌어들이고, 꼼짝하지 못하도록 거세게 몰아붙여야 혼란한 틈에 이득을 볼 수 있다.겉으로는 양국의 회담이지만 뒤에서는 네 나라의 암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본토의 반군 세력은 A국이 손해를 보는 걸 용납하지 않고, A국이 장기판의 졸로 전락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Y국은 혼란한 상황에서 약간의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M국은 대통령 콜러를 계속 통제하면서 A국을 M국을 위한 도구로 만들려고 한다.그리고 진루안이 대표하는 용국은 존엄을 지키면서 이 일을 해결해야 하며, 어떠한 문제점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A국의 포탄이 용국 영토의 5km 안에 떨어져서 우리 97여단의 병사 3명과 부여단장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그 중 부여단장은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부상이 심한 상태입니다.”“이 일은 A국에서 용국에게 해명해야 합니다.”“이 문제는 절대 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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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6화

“진왕 전하, 콜러 대통령이 좀 이상합니다!” 성무상이 입을 가리면서 진루안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진루안은 성무상에게 진정하고 그렇게 크게 반응하지 말라고 손짓으로 표시했다.진루안의 안색이 한결같은 것을 본 성무상은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이 사람은 나이는 어리지만 나보다 훨씬 더 침착해.’‘과연 진왕이자 전신, 궐주다워.’성무상은 계속 진루안의 곁에 똑바로 앉은 채 더 이상 아무런 동작도 하지 않았다.그러나 진루안은 겉으로는 차분해 보였지만 마음속으로는 그와 마찬가지로 의혹이 일었다.자신도 이 콜러가 너무 서두르면서 조급한 것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내가 바로 만족해서 얼른 A국에서 사라지기를 원하는 것 같아.’자세히 생각하던 진루안은 갑자기 뭔가 깨달았고, 자기도 모르게 비웃는 듯한 미소를 드러냈다.‘원래 이렇게 된 거겠지. 아마도 마이어스 주니어가 내가 A국에 남아서 가지 않을까 봐 압력을 가했겠지.’“좋습니다. 몇 가지만 얘기하고 당신들이 준수한다면 바로 가겠습니다.” 진루안은 먼저 말하면서 맞은편에 앉은 콜러의 표정 변화를 주시했다.아니나 다를까, 자신이 바로 떠난다고 말했을 때, 콜러의 눈에는 기쁜 기색이 드러났다. 비록 잘 감추고 있었지만 진루안은 여전히 똑똑히 볼 수 있었다.“그래요, 그럼 전신께서 말씀해 주세요!”콜러는 대답이 늦으면 진루안이 말을 번복할까 봐 얼른 대답했다. 진루안의 눈빛에는 조롱이 기색이 더욱 많아졌다. ‘이 자식이 얼른 말해달라고 하는 걸 보니, 정말 나를 빨리 꺼지게 하고 싶은 거야.’“첫째, A국에서는 국제사회에 성명을 발표해서 이 일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좋습니다, 약속하지요!”진루안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콜러는 하주 흔쾌히 승낙했다.비록 A국이 이미 국제사회에서 그다지 존엄성이 없다고 해도, 이는 아주 가혹한 조건으로 A국의 존엄과 관련된 문제다. 그러나 콜러가 이렇게 흔쾌하게 승낙하자, 진루안은 콜러 배후의 속셈을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둘째, A국은 용국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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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7화

그들이 원하는 건 용국도 당연히 원한다.지금 포탄이 용국 영토 안으로 떨어지는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다.남은 것은 오히려 이런 문제들인데, 진루안도 한 수 거들 생각이었다. M국과 Y국이 좋은 걸 독차지하게 둘 수는 없었다.“콜러 대통령님, 왜 제가 빨리 가기를 바라십니까?”“설마 이 안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지요?”진루안은 조롱을 음미하는 눈빛으로 콜러를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렸다.콜러는 갑자기 당황했다. 특히 밝고 지혜로운 진루안의 두 눈으로 마치 자신의 생각을 꿰뚫어보는 것 같아서 진땀을 흘렸다.“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저는 단지 진 전신의 안전을 걱정할 뿐입니다.”콜러는 얼른 부인했다. 설사 죽더라도 진루안의 말을 인정할 수는 없었다.‘일단 생각을 간파당했으니 진루안이 정말 떠나지 않을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배후의 마이어스 주니어에게 똑똑히 설명하기 어려울 거야.’“정말 제 안전을 위해서입니까?”콜러에게 다가간 진루안의 얼굴에 조소가 더 많아졌다.콜러는 속으로는 켕겼지만 그래도 드러낼 수는 없어서 고개를 끄덕였다.“그렇습니다!”대통령인 그가 한 일은 가장 울화가 치미는 일일 것이다. 그는 마이어스 주니어에 의해 조종되는 꼭두각시일 뿐이라서, 실권도 전혀 없고 대통령으로서의 기품도 전혀 없었다.만약 이 꼭두각시의 이용 가치가 없어진다면 바로 쫓겨날 것이다.“조금 전에 대통령께서 제게 용국이 당신의 후원자가 될 수 있느냐고 물으셨지요.”“제가 바로 대답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대답할 수 있습니다.”진루안은 눈을 움직이면서 계략을 세웠다. 더 활짝 웃으면서 우렁찬 목소리로 말해서 대통령 관저의 대신과 참모들도 모두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그들이 알아듣게 하기 위해서 진루안은 지금 영어를 사용했다.진루안의 이 말이 나오자, 주위의 대신과 참모들은 바로 실눈을 떴지만 반응은 각자 달랐다.진루안은 이들의 뒤에 적어도 10개국은 있기에, 자신이 말이 30초도 되지 않아서 상응하는 나라에 전해질 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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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8화

진루안을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전송하면서, 진루안과 성무상 대사 일행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콜러 대통령의 표정은 아주 복잡했다. ‘진루안은 A국에 남기로 했으니 내 배후의 FUI 국장 마이어스가 알게 되면, 반드시 나를 징벌할 거야. 심지어 나를 제거하고 다른 대통령으로 바꾸는 걸 선택할 수도 있어.’이런 일이 생기면 콜러 자신은 살아남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 일은 진루안을 탓할 수도 없었다. 진루안이 특사의 신분으로 A국을 방문했지만, 언제 A국을 떠날지 콜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만약 그가 대국의 대통령이라면 이 일을 결정할 수 있겠지만, 내전 중인 작은 나라의 대통령에 지나지 않는데, 진루안을 쫓아낼 자격과 담력이 어떻게 있겠는가?그래서 진루안이 A국에 남도록 내버려둘 수밖에 없었고, 앞으로 진루안이 무슨 일을 해도 관여할 수가 없었다.콜러의 곁에 있는 참모와 대신들은 모두 복잡한 눈빛으로 콜러를 바라보았다. 진루안이 선택한 결과가 무엇인지 그들은 잘 알고 있었다.‘콜러는 끝난 것 같아.’연민의 눈빛이 콜러에게 집중되자, 불편해진 콜러는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진루안은 자신이 떠난 후 콜러의 이런 생각을 알지 못했다. 알았다고 해도 진루안 자신도 방법을 바꾸지 않았을 것이다.그는 A국인이 아니라 용국의 새로운 전신이다. 무슨 일을 하든 당연히 용국의 이익을 위주로 한다.진루안은 대사관의 전용차 안에 성무상과 나란히 뒷좌석에 앉았다.그리고 성무상에게 자신이 처리할 일이 있는데, 앞으로 이틀 동안 A국에 남을 준비를 좀 해달라고 얘기했다.“성 대사님, 당신이 처리해야 할 일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일은 디마 세력의 배후가 정말 Y국이 지원하는 반군 세력인지 알아내는 것입니다.”“두 번째 일은 콜러 대통령을 주시해야 합니다. 나는 특수전팀을 파견해서 암암리에 콜러 대통령을 보호할 것입니다. 반드시 그를 죽지 않게 해야 합니다!”“만약 제 추측이 맞다면, 마이어스 주니어는 곧 콜러 대통령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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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9화

“가겠습니다!”성무상이 차 안에서 계속 손을 흔드는 동안 차는 바로 출발했다.진루안은 건물 아래에서 대사관의 전용차가 점점 멀어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얼굴의 미소가 점차 수그러들었다.몸을 돌리자 이 황토색 건물 안에 숨어 있는 남루하고 지저분한 차림의 아이들을 보았다. 아이들은 이제 겨우 몇 살밖에 안 된 모습이었고, 가장 큰 아이도 10대밖에 되지 않았다.그리고 큰 아이들은 손에 돌을 쥔 채 불순한 눈빛으로 진루안을 주시하면서 어린 아이들을 안에 감싸고 있었다.공포의 기색을 담고서 진루안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에는 마치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물기가 차올랐다. 아이들은 손에 아무도 원하지 않는 쓰레기와 썩은 빵과 먹을 것을 쥐고 있었다.한눈에 보아도 이런 상황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무려 수백 명에 달하는 이 아이들은 모두 전쟁으로 부모와 가족을 잃은 고아들이다.고아들은 모두 인자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아이들은 이미 전란국의 버려진 아이들이다.그들의 운명은 포탄이 터지는 순간부터 이미 정해져 있었다.진루안은 용국의 교정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생각했다. 얼굴에는 웃음이 넘치고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부모가 마중하면서 아이들을 보배처럼 여겼다.심지어 용국에서는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배운 것도 없고 재주도 없이 집안의 돈만 탕진하면서도, 죽어도 회개하지 않고 결국 범죄의 길로 들어서곤 했다.‘그러나 그 아이들은 어쨌든 평화로운 나라인 용국 안에 살고 있어.’ ‘세계는 결코 평화로운 세계가 아니야. 전란이 분분하게 일어나고 포탄 아래에는 초토화되고 썩어가는 시체만 있을 뿐이야.’‘이런 잔혹한 세계의 구도 속에서 또 얼마나 많은 나라가 의식주 걱정 없이 돈을 물 쓰듯 쓸 수 있을까? 밤에도 문을 닫지 않고, 어떤 전란의 위협도 없을 수 있을까?’‘그런 나라는 전 세계에서 30개 국을 넘지 않아. 용국은 그 중 하나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일 거야.’‘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불만족으로 가득 차 있지.’‘여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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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0화

진루안이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그 아이들의 두려움은 점점 더 많아졌다. 자신이 만약 그 건물 안에 들어간다면 이 아이들은 놀라 울게 될 것임을 알았다.진루안은 원래 특수전팀들과 이곳에서 모이려고 했지만, 만약 이 전쟁고아들이 특수전팀 요원들의 손에 든 총을 본다면 아이들의 마음속 공포는 더욱 크게 될 것이다.진루안은 고개를 저으면서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아이들이 없는 곳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진루안은 여태까지 선량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A국의 고아들에게 이런 자비로운 생각을 할 이유도 없었다. 비록 이 아이들이 안타까웠지만 아이들이 태어난 나라가 무능하고 나약한 걸 탓할 수밖에 없었다.진루안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용국을 잘 지켜서 용국의 모든 사람들이 가치 있고 의미 있게, 그리고 기개를 가지고 살게 하는 것으로 충분했다.그가 전 세계를 보호할 수도 없고, 전 세계 사람들을 보호할 수도 없다.진루안은 수십 리를 걸으면서 마침내 이런 고아들이 없는 폐허가 된 건물을 찾았다. 여기서 4개 특수전팀에게 임무를 의논하러 오라고 문자를 보냈다.30분도 지나지 않아서 푸른색 군용차 4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폐허가 된 건물 앞에 나타났다.네 대의 파란색 군용차 안에서 특전부대 군복을 입은 20여 명의 병사가 차에서 뛰어내렸고, 바로 일제히 진루안의 앞으로 달려갔다.“궐주께 보고드립니다. 드래곤파이어 특수전팀 모두 도착했습니다!”“궐주께 보고드립니다. 타이거 특수전팀 모두 도착했습니다!”“궐주께 보고드립니다. 블루샤크 특수전팀 모두 도착했습니다!”“궐주께 보고드립니다. 레드고스트 특수전팀 모두 도착했습니다!”질서정연한 함성이 마치 대지를 깨뜨릴 것 같은 기세였다.28명의 중무장한 병사들이 네 줄로 서서 전방의 진루안을 바라보았다.각각의 줄은 1개 소대 7명으로 구성된 특수전팀으로, 모두 28명의 병사였다.한 팀에서 7명의 분업은 아주 명확하다. 각각 폭파 담당, 돌격 담당, 무기와 장비 담당, 정보와 보초 담당, 그리고 통신 연락 담당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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