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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신사위의 회귀: Chapter 1471 - Chapter 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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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1화

연정은 마삼조에게 부탁했다. ‘여동생의 피부에 그렇게 많은 화상을 입었으니 아주 세심하게 치료해야 할 거야.’‘어떤 잘못이라도 생기면, 수아의 일생을 망칠 수도 있어.’‘원래 절세미녀였지만 지금 치료를 잘못하면 이후의 인생도 망가지게 돼.’“깼어, 깼어, 깼어...”이때 위성균이 헐레벌떡 달려와서 흥분한 표정으로 소리를 지르며 연정과 마삼조를 바라보았다.위성균이 깨어났다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두 사람은 모두 대단히 기뻐했다. 특히 연정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먼저 달려갔다.모두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중환자실에 들어가자마자 창백한 안색으로 병상에 누워 있는 연수아를 볼 수 있었다. 두 눈을 뜨고 있었지만 한동안 생각이 또렷하지 않았다.그녀가 모든 생각을 정리한 뒤에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할 수 있었다.순찰을 돌던 그녀는 포탄에서 한 병사를 구하려다 대신 포탄에 맞아 중상을 입었고, 이제 깨어난 것이다.그녀는 병상 옆을 바라보았다. 마삼조 교수는 그녀가 알고 있었다. 그는 임페리얼의 8대 주장 중의 한 명이다. 흰 가운을 입은 다른 두 명의 젊은 의사는 그의 동료일 것이다.자신의 큰오빠는 당연히 알아보았고 97여단의 여단장인 위성균도 있었다.그러나 진루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방금 그녀가 꿈을 꾸었을 것이다. 꿈속에서 자신은 진루안과 결혼식을 올렸다. 마침 그녀가 결혼을 원한다는 말을 하려고 할 때 호텔 전체가 칠흑같이 어두워지면서 진루안이 보이지 않았다. 조급해진 그녀는 흰 웨딩드레스를 입고 뛰어나갔다. 그 후 꿈속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깨어난 것이다.원래 자신이 깨어난 후에 진루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진루안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진루안이 여기에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음속의 상실감과 실망, 그리고 아직 석연한 마음까지, 몇 가지 정서가 한데 뒤엉켜 있었다.결국 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오빠와 다른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나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마세요.”연정의 눈빛은 걱정을 품고 있었지만, 마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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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2화

고성용이 건 전화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기에 지금 내게 전화를 한 거야?’눈살을 찌푸린 진루안은 잠시 망설이다가 수신 버튼을 눌렀다. 핸드폰을 귓가에 놓고 말을 하지 않자 고성용이 먼저 입을 열었다.[진루안, 사매는 어떻게 됐어?]고성용의 말투는 약간 초조함을 띠고 있었다. 연수아에 대해서는 고성용이 진루안보다 더 신경을 썼다.앞서 연수아가 97여단으로 간 것을 알고 진루안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이번에 소식을 듣자 진루안이 양심이 있으면 반드시 97여단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가장 먼저 진루안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고성용이 아무 이유 없이 전하를 하지 않았을 거라고 염려하던 진루안은, 고성용이 이 일을 묻자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돌렸다.“위험한 시기를 벗어났어. 곧 깨어날 테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진루안은 고성용이 연수아를 걱정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사실대로 대답했다.고성용은 이 말을 듣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럼 됐어, 사매가 괜찮으면 됐어.][진루안 네게 말하는데, 사매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건 모두 너 때문이야!][내가 너한테 사매가 97여단에 있다고 말했는데 벌써 일주일이 다 지났어. 너는 왜 무관심하게 있다가 사매한테 이런 일이 생기게 만든 거야?][진루안, 네가 꺼리는 게 있어도 사매를 내버려 두면 안 되지? 네가 이렇게 하고 그러고도 남자야?]고성용은 진루안에 대해 아주 큰 원망과 분노를 가지고 있어서, 아주 좋지 않은 말투로 질책했다. 진루안은 묵묵히 고성용이 이렇게 자신을 책망하도록 내버려두었다. 논쟁의 여지없이 이 일은 확실히 자신의 잘못이다. 앞서 이미 연수아를 97여단에서 인사이동을 시키기로 결정했지만, 시종 국왕 조의에게 입을 열지 않았다가 지금 일이 터진 것이다.[됐어, 나는 너하고 말하지 않겠어. A국의 포탄이 우리 영토에 떨어졌기 때문에, 우리 정사당에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해야 해.][끊어!] 고성용은 진루안을 나무란 후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는 진루안이 화를 내든 말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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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3화

그래서 진루안은 자신이 직접 A국으로 출발해서 이 일을 잘 해결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폭탄이 어느 진영의 것이든, 그들의 반군 세력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상관이 없다. 감히 포탄을 용국 경내에 떨어뜨리면, 진루안은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설사 임페리얼의 정예팀을 파견해서 이런 오만방자한 반군 세력을 훈계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 일을 철저히 해결해야 해.’‘오늘 수류탄이 날아오면, 내일은 포탄 모레는 미사일이 날아올 거야. 이 국경이 언제 안정될 수 있겠어?’‘설마 일반 국민들의 자제들이 계속해서 오폭을 당하게 둬야 해?’앞서 진루안은 자신이 321부대의 부대장이기 때문에, 97여단의 일에 관여하는 것을 꺼리고 상관하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이미 사매 연수아에게 부상을 입혔으니 이 일은 상관하지 않을 수가 없어.’‘고성용이 무릇 기개가 있다면, 그 늙은 것들을 따라 부화뇌동하면서 계속 지연시키지 않고, 오늘 그들이 개최하는 정사당의 회의에서 이 일의 해결에 전력을 다할 거야.’그는 고성용의 전화를 기다렸다.고성용이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이 목강성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알 거라고 믿었다.경성, 정사당 사무청사의 재상 회의실.오후 2시, 바로 해빛이 넉넉할 때였다. 비록 이미 영상 몇 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지만, 방 안은 여전히 햇빛으로 밝게 빛나면서 회의실 테이블을 금빛으로 빛나게 비추고 있었다. 햇빛 아래에 앉아 있는 재상들은 마치 성인처럼 온몸이 빛나고 있었다.다만 회의실 분위기는 다소 침울해 보였다.선임 재상인 김태상은 지금 자신의 자리에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 그의 양쪽에는 경력이 아주 오래된 두 재상인 양상연과 구천수가 각각 앉아 있다.여러 재상 중에서 이 세 명의 재상이야말로 진정한 큰 권력을 가진 사람들로, 정사당 권력의 60%를 장악했다고 할 수 있다.성여운이 서열 4위로 40대로 젊은 그가 3위 안에 들지 못하는 것은 정상이지만, 성여운의 능력은 경제를 발전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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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4화

태종 국왕의 수십 년의 시간 동안, 용국 군부에서 안 노장군의 지위는 아주 높다고 말할 수 있다. 동시에 안씨 가문은 장군의 가문 중 하나였다.그렇다면 이 일은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처리해야 하며, 어떤 사고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재상, 당신이 새 재상이니 얘기를 좀 해봐요.” 김태상은 고성용을 바라보았다. 그는 예전에 고성용이 태자의 뒤에서 조종하면서 태자를 바보처럼 여겼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김태상은 오로지 태자를 떠받들었으니, 당연히 고성용을 보면서 한바탕 괴롭힐 생각을 품고 있었다.고성용이 어찌 김태상의 뜻을 모를 수 있겠는가? 자신의 아버지 연배인 김태상을 보면서도, 아무런 두려움도 없었다. 모두들 같은 재상일 뿐, 누구도 더 잘나지 않았다.“저는 단지 두 마디만 하겠습니다. 하나는 엄정한 교섭입니다!”“두 번째는 A국의 반군 세력을 호되게 때려서, 결코 다음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겁니다!”고성용의 발언은 짧지만 강건하고 힘이 있어서 사람들의 귓가에 쟁쟁하게 울려 퍼지면서, 이 재상들의 표정을 크게 변하게 만들었다.“안 돼!” 굳어진 표정의 맹사하가 입을 열어 고성용에게 말했다.“이 일은 반드시 장기적으로 의논해야 합니다. 일단 국제적인 갈등을 일으키면...”“갈등은 없고 생기지도 않을 겁니다. 법과 이치 모두 우리 편입니다!”맹사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성용이 바로 말을 끊으면서, 맹사하에게 체면과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맹사하의 얼굴은 금방 시커멓게 어두워졌다. 고성용 같은 새카만 후배가 함부로 끼어드는 것이 아주 불만스러웠지만 고성용도 재상이다. 자신도 고성용의 말을 계속 들을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고성용의 말은 들을수록 충격적이었다.“법은 우리 편입니다. 우리 용국은 강합니다. 우리가 강하기에 바로 법입니다!”“이치도 우리 편입니다. 피해자가 우리니까 당연히 우리에게 이치가 있지요.”“법도 이치도 있는 일인데 무슨 국제 분쟁을 야기한단 말입니까? 국제 분쟁이 어디에 있습니까? 또 뭐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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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화

눈을 마주친 오용범과 제한청 두 재상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저었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해야 했다.그들은 자신들이 손 들 필요 없이 다른 재상들이 승부를 겨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불가능한 것이 분명했다. 어느새 지금의 용국 정사당 재상들은 다시 한 번 재편됐다.예전의 이 재상들은 모두 50세 이상의 침착한 사람들이었다. 모두 입을 열어도 노련하고 신중하게 말을 했다. 그러나 이 젊은 재상들이 용국 정사당에 들어가면서 이런 구도는 이미 바뀌었다.이 젊은 재상들과 그리고 나이는 많지만 이 젊은 재상들을 따른 다른 두 명의 이천상, 하신문과 유정호 이 세 명의 재상을 보자.부지불식간에 용국 정사당에는 김태상 파벌, 손하림 파벌, 그리고 양상연 파벌 같은 파벌들은 이미 존재하지 않았고, 보수파와 신진파로 변했다.이치대로라면 제한청과 오용범은 보수파의 일원이어야 한다. 그들의 나이는 상당히 많아서 이미 60세 전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필 그들은 보수적이지 않고 젊은 사고도 받아들일 수 있었다.그래서 그들은 나이에 따라 따라갈지, 아니면 새로운 생각에 따라 그 젊은 재상들과 함께 설 것인지 선택하기가 어려웠다.이는 그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난제였다.만약 김태상과 다른 재상들의 표 우세가 아주 크다면, 그들의 이 한 표는 중요하지 않다. 하필 지금의 김태상을 지지하는 재상들이 숫자에서 앞서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한 표 뒤졌다.이렇게 되자 이 두 표는 아주 중요하게 되었다. 심지어 고성용이 한 표를 더하면 완전히 승리를 확정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김태상 측이 두 표를 더해도 완전히 이길 수 있다.“개인적으로는 김 재상의 의견을 지지하지만 고 재상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이 순간 어렵게 선택을 한 오용범이 자신의 한 표를 김태상에게 던졌다.어쩔 수 없었다. 그의 나이도 그렇고, 게다가 김태상은 결국 선임 재상이라서 미움을 살 수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일단 김태상에게 미움을 산다면, 이 기반이 없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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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6화

그래서 제한청은 망설임 없이 고성용 쪽을 택했다.“저는 고 재상의 엄정하게 처리하자는 말에 찬성합니다.”“포탄에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연 노장군의 손녀입니다. 연 노장군께서 우리가 또 겁쟁이가 되었다는 걸 알면 부아통이 터지실 겁니다.”“용국은 지금 이미 선대의 선배분들이 몇 분 없습니다. 연 노장군도 그 중 한 분으로 제 부친뻘 되시는 분입니다. 여러분은 정말 그분의 미움을 사실 겁니까?”“국왕께서 연 노장군을 만나실 때조차도 ‘연 장군님’이라고 부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미움을 사면 안 됩니다.”제한청은 선택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계속 보수파들에게 견해와 생각을 바꿀 것을 권고했다.비록 그의 이 한 표로 고성용은 7표가 되어 김태상 쪽의 6표를 완전히 누르고 이겼지만, 그의 진정한 목적은 이 고집불통들이 좀 깨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금은 과거가 아니다.지금의 용국은 종합적인 실력이 부단히 증강되었기에, 더는 겁쟁이처럼 지낼 필요가 없게 되였다.애석하게도 그의 말은 아무도 듣지 않았다. 필경 이 재상들은 모두 겁쟁이처럼 지내는 습관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그 시대에 살아 남았기 때문에 뼛속까지 늘 일종의 열등감과 나약함을 가지고 있었다.‘이런 나약함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재상들에게도 존재해.’‘모두 다 사람이니 다를 것도 없어.’고성용은 이런 것들을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제안이 재상들의 지지를 많이 받은 것을 보고 즐거운 표정이었다. 김태상에게 미움을 사는 일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그가 정말 미움을 사는 것을 두려워했다면, 또 하필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그는 단지 한마음으로 용국을 점점 더 강대하게 하고, 자신처럼 젊은 사람을 재상으로 만들어 준 국왕 조의의 은혜에 보답할 뿐이다. 국왕은 필연적으로 큰 압력을 받았을 것이다.그래서 지금의 그는 국왕의 압력을 줄이고, 진짜 성적으로 국왕에게 보답할 수 있어야 했다.또한 그는 진루안이 반드시 회의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자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진루안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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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7화

‘이 고성용은 과연 간단하지 않아. 비록 젊지만 수단이 빈번해서 전혀 막을 수가 없어.’‘고성용의 생각이 도대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오랫동안 계획했는지 모르겠어.’‘만약 일시적인 생각이라면, 고성용은 이미 권모술수로 장난치면서 음모를 꾸미는 기교를 뼛속까지 새긴 것이니 마음대로 성공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거야.’‘만약 오랫동안 계획을 세웠다면, 고성용의 마음은 모질고 악랄한 데다가 그 무서움은 더욱 크다는 걸 말해주는 거야.’‘그러나 고성용이 진루안을 추천한 것은 확실히 가장 좋은 인선이니, 어떤 반대도 말할 수 없게 만들었어.’‘필경 이전에는 매번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모두 진루안이 출국해서 처리했지.’‘진루안의 국외, 특히 서방 국가에서의 명성은 국내보다 훨씬 커.’‘그 서방의 세력들은 진루안의 무서운 점을 더 잘 알고 있어.’‘그래서 진루안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인선이야.’‘어떤 사람으로 바꾸더라도 이런 효과는 절대 거둘 수 없어.’“이왕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진루안에게 말하지!”굳은 얼굴로 일어난 김태상은 탁자 위의 핸드폰을 들고 나갔다.그는 고성용에게 진루안을 조롱할 기회를 주지 않았고, 또한 이 공로도 고성용 혼자서 차지할 수 없었다.김태상의 이 작은 마음을 고성용은 아주 똑똑하게 알고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어차피 음모는 끝났고 남은 일은 자신과 무관했다.회의가 끝나자 각자 흩어졌다.김태상은 자신의 개인 핸드폰을 들고 진루안의 번호를 찾았고,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전화하기로 결정했다.‘진루안을 A국에 보내 이 일을 해결하게 하는 것은 다소 난감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어. 이는 정사당 재상들이 의논한 결과라서 설령 진루안이라 하더라도 지키지 않을 수가 없어.’이것이 바로 조정의 규칙으로, 권력으로 사람을 억압하는 것이다.말하자면 횡포일 뿐만 아니라 도리도 따지지 않는다.그러나 사실은 이렇게 바로 이치를 따지지 않는 것이다.[루안아? 나 김태상이야!]전화가 연결되자 김태상이 먼저 말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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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8화

[루안아, 이 일은 모두 고성용이 계획한 거야!]김태상은 진루안에게 적어도 진루안이 이 모든것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왜 갑자기 그를 A국에 가게 했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물론 또 다른 생각도 있었다. 바로 진루안과 고성용 사이의 모순과 충돌을 일으키는 것으로, 그는 옆에서 구경하며 즐기는 것이다.진루안이 어떻게 김태상의 얄팍한 수작을 모를 수 있겠는가? ‘이 재상들은 간단한 인간이 한 명도 없어. 다른 사람을 함정에 빠지게 할 때는 뼛속까지 빠지게 계산하지.’“저는 그가 계획했다는 걸 알고 있고, 내가 A국에 가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호도시의 공항에서 제 전용기에 앉은 채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뭐, 미리 알고 있었어?] 김태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진루안이 멀리 천리 밖에 있으면서 회의에서 발생한 일을 모두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김태상이 이렇게 놀라는 것을 본 진루안은 웃으며 말했다.“그게 또 무슨 어려운 일이겠어요. 고성용의 얄팍한 수작은 훤히 알고 있지요.”“회의에서 태상 아저씨를 억압했을 뿐만 아니라, 겸사겸사해서 저까지 손을 보는 게 걔 성격에 맞지요.”진루안은 담담하게 웃었다. 만약 이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자신이 어떻게 고성용과 함께 이름을 날릴 수 있겠는가? 어떻게 고성용을 물리치고 백무소의 제자가 될 수 있겠는가?이 모든 것이 고성용의 그 생각과 수작이라는 걸 진루안은 훤히 알고 있었다.물론 마찬가지로 진루안의 마음도 고성용도 똑똑히 알고 있었기에 오늘의 회의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그렇지 않고 고성용이 정말 감히 마음대로 진루안을 손을 보려고 했다면, 진루안이 반드시 그에게 적수를 잘못 건드렸다는 걸 깨닫게 해 줄 것이다.두 사람은 이번에 이심전심으로 포석을 완성했다. 고성용이 진루안을 함정에 빠트린 것이 아니라, 진루안이 고성용이 자신을 함정에 빠트리게 허락한 것이다. 이런 계획을 통해서 회의에서의 승리를 거둔 것이다.이런 승리는 진루안이 필요로 하는 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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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9화

이번 통화는 두 사람의 사적인 관계의 끝이 될 것이다.김태상은 원래 진루안과 관계를 좀 완화시키고, 진루안이 자신을 도와 고성용을 상대하게 하려고 했다.지금 김태상은 회의에서 자신을 괴롭힌 고성용의 뒤에 진루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당연히 계속 관계를 완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두 사람이 다시 만나면 적수가 될 수밖에 없다.한 명은 선임 재상이고, 한 명은 용국의 임페리얼 궐주에 임페리얼왕이자 새 전신이다.두 사람이 정말 싸운다면 용국의 조정 전체가 난장판이 될 것이다.“주한영, A국에 있는 우리의 정보원과 연락하고, 그리고 4개의 특수전팀을 A국에 파견하고 내 명령을 따르게 해.”“또 군부의 공군 지휘부에 연락해서 24시간 A국 상공의 상황을 주시하게 해. 나는 전용기를 타고 A국으로 갈 거야.”진루안은 주한영에게 전화를 걸어 A국 방문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배치했다.진루안은 아무것도 돌보지 않을 정도로 자만할 수 없었다. A국은 20년 전 M국이 한 번 손을 본 이후 온 나라가 내란에 처해 있었다. 수많은 반군 세력들이 서로 권력을 장악하려고 했다.그러나 20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이렇게 많은 세력들은 여전히 판을 바꾸는데 성공하지 못한 채 오히려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이들 세력의 배후에는 개인이나 재벌, 혹은 어느 나라일 수도 있는 각기 다른 지지자들이 있기 때문이다.진루안은 이 점을 똑똑히 알고 있었다. 용국을 포함해서 두 지지 세력이 그들을 발전시켰는데, 지금은 이미 A국의 무장세력 중 하나가 되었다.물론 이런 일은 당연히 그들 최상층의 몇 사람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일반 국민들은 이런 비화를 절대 알 수가 없다.이번에 진루안은 먼저 A국의 총통을 만나야 했다. 비록 A국이 수많은 반군 세력으로 분열되었지만 명목상의 총통은 여전히 있다.진루안은 이 총통을 압박해서 포탄이 용국 영토에 떨어진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그 뒤에 진루안은 도대체 어떤 반군 무장세력에서 발사한 포탄이 용국의 영토 안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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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0화

‘이 일에 관련된 반군 세력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어. 역시 전멸시키는 게 가장 좋아.’이는 진루안이 주한영에게 특수전 4개 팀을 A국에 파견하게 한 이유이기도 했다. 바로 이 일에 연관된 반군 세력을 없애려는 것이다.이들 반군 세력은 대부분 현지 사람들이다. 물론 국제적인 용병도 있고 다른 나라에서 퇴역한 병사들이 합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런 반군 세력의 규모는 대략 3천 명 정도다. 물론 그들이 다른 장소에 분산되어 있어서 한꺼번에 섬멸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들의 지휘센터에 큰 타격을 주고 고위 간부들을 죽이기만 하면 세력도 폐기될 것이다.“기장에게 두 시간 후에 이륙해서 A국의 수도 레이블로 가자고 전해.” 진루안은 옆에 있는 사무장을 보고 그에게 분부했다.젊은 사무장은 얼른 고개를 끄덕인 뒤 돌아서서 조종석의 기장에게 말했다.비록 이번 여정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진루안의 명령은 아무도 막을 수가 없다.두 시간 뒤 정상적으로 이륙한 전용기는 목강성의 호도시에서 A국의 수도 레이블로 향했다.용국의 목강성은 중앙아시아의 A국에서 그리 멀지 않고 직선 거리도 천여km에 불과해서, 비행기로는 두 시간도 안 되어 도착할 수 있다.진루안의 전용기가 이륙하는 동시에 군부의 공군 지휘부는 이미 공군 군복을 입은 장군들로 가득 찼다. 그들은 모두 전신이 A국에 가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용기의 안전에 대해 신경을 썼다.진루안에게 어떠한 위험도 생기게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전용기가 A국의 상공에 도착한 후 갑자기 미확인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진루안은 시체가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이런 일을 피하기 위해서 목강성 모처의 산림에 위치한 용국의 미사일은 이미 전부 준비되었다. 군부에서 명령만 내리면, 이 미사일은 5분내에 A국의 상공에 나타날 것이다.물론 군부에서 움직일 뿐만 아니라 용국 정사당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용국 정사당은 이미 A국의 총통 콜러에게 용국의 새로운 전신이 곧 도착할 거라고 정식으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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