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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8화

[루안아, 이 일은 모두 고성용이 계획한 거야!]

김태상은 진루안에게 적어도 진루안이 이 모든것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왜 갑자기 그를 A국에 가게 했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물론 또 다른 생각도 있었다. 바로 진루안과 고성용 사이의 모순과 충돌을 일으키는 것으로, 그는 옆에서 구경하며 즐기는 것이다.

진루안이 어떻게 김태상의 얄팍한 수작을 모를 수 있겠는가?

‘이 재상들은 간단한 인간이 한 명도 없어. 다른 사람을 함정에 빠지게 할 때는 뼛속까지 빠지게 계산하지.’

“저는 그가 계획했다는 걸 알고 있고, 내가 A국에 가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호도시의 공항에서 제 전용기에 앉은 채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뭐, 미리 알고 있었어?]

김태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진루안이 멀리 천리 밖에 있으면서 회의에서 발생한 일을 모두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김태상이 이렇게 놀라는 것을 본 진루안은 웃으며 말했다.

“그게 또 무슨 어려운 일이겠어요. 고성용의 얄팍한 수작은 훤히 알고 있지요.”

“회의에서 태상 아저씨를 억압했을 뿐만 아니라, 겸사겸사해서 저까지 손을 보는 게 걔 성격에 맞지요.”

진루안은 담담하게 웃었다. 만약 이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자신이 어떻게 고성용과 함께 이름을 날릴 수 있겠는가? 어떻게 고성용을 물리치고 백무소의 제자가 될 수 있겠는가?

이 모든 것이 고성용의 그 생각과 수작이라는 걸 진루안은 훤히 알고 있었다.

물론 마찬가지로 진루안의 마음도 고성용도 똑똑히 알고 있었기에 오늘의 회의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

그렇지 않고 고성용이 정말 감히 마음대로 진루안을 손을 보려고 했다면, 진루안이 반드시 그에게 적수를 잘못 건드렸다는 걸 깨닫게 해 줄 것이다.

두 사람은 이번에 이심전심으로 포석을 완성했다. 고성용이 진루안을 함정에 빠트린 것이 아니라, 진루안이 고성용이 자신을 함정에 빠트리게 허락한 것이다. 이런 계획을 통해서 회의에서의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런 승리는 진루안이 필요로 하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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