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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5화

진루안은 성무상 등을 보고 자연스럽게 테이블의 한쪽에 앉았다.

콜러는 담담하게 웃으면서 10여 명의 부하들과 함께 다른 쪽에 앉았다.

바로 담판하며 싸우려는 모습이 분명했다.

특히 관저의 직원이 양국의 국기를 모두 올려놓자 더욱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진루안은 여기에서의 담판은 용국과 A국 사이의 담판이라기보다는 용국과 M국이 간접적으로 맞붙는 것이며, 더욱이 어두운 곳에 있는 Y국의 모습은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Y국은 절대로 진루안과 A국 대통령 콜러가 이곳에서 담판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틀림없이 음모를 꾸며서 수작을 부릴 것이다.

일단 진루안이 포탄이 용국의 영토 안에 떨어진 일을 해결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이 Y국으로서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기 때문이다.

용국의 개입이 없다면 Y국은 M국과 싸울 수 없을 것이다.

M국은 여전히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교불가의 국가다.

과거에 Y국은 태양이 지지 않는 제국이었지만, 이미 100년 전의 일이다. 현재의 Y국은 서방 여러 국가 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반드시 용국을 A국의 격투장 안으로 끌어들이고, 꼼짝하지 못하도록 거세게 몰아붙여야 혼란한 틈에 이득을 볼 수 있다.

겉으로는 양국의 회담이지만 뒤에서는 네 나라의 암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본토의 반군 세력은 A국이 손해를 보는 걸 용납하지 않고, A국이 장기판의 졸로 전락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Y국은 혼란한 상황에서 약간의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

M국은 대통령 콜러를 계속 통제하면서 A국을 M국을 위한 도구로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진루안이 대표하는 용국은 존엄을 지키면서 이 일을 해결해야 하며, 어떠한 문제점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

“A국의 포탄이 용국 영토의 5km 안에 떨어져서 우리 97여단의 병사 3명과 부여단장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중 부여단장은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부상이 심한 상태입니다.”

“이 일은 A국에서 용국에게 해명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절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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