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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2화

원래 신이 나서 진루안이 더욱 어려운 임무를 발표하기를 기다렸던 서도원은 진루안의 이 말을 듣자 바로 잔뜩 골이 나서 답답한 듯이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아직도 경호원이 필요해요? 진짜!”

“너 뭘 그렇게 중얼거려?”

눈썹을 치켜 뜬 진루안이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서도원은 즉시 가슴을 펴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

“궐주께 보고합니다. 저는 궐주의 경호원이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너, 이 임무가 간단하다고 생각하면 안 돼. 언제든지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거 알아?”

진루안은 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그가 어떻게 이 녀석이 마음속에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는가?

자신이 서도원을 몇 년 동안 데리고 있었기에, 이 녀석이 바로 고집불통인 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의 임무는 레드고스트 팀에게 있어서 확실히 가장 위험한 임무가 될 것이다.

그가 해야 할 일은 그 자체로 가장 큰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진루안의 말을 들은 서도원은 갑자기 입을 삐죽거리면서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진루안은 이 녀석이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경각심을 늦추지 않게 하기 위해서 차라리 좀 분명하게 말해야 했다.

“나는 조금 있다가 M국 FUI의 첩보왕 마이어스 주니어를 만나러 갈 거야. 언제든지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이번에 FUI에서 파견한 사람들은 모두 병왕급의 정보원일 거야.”

“그렇지 않으면, 왜 내가 너희 레드고스트에게 경호 임무를 수행하라고 하겠어?”

진루안은 무거운 눈빛으로 서도원을 주시하며 임무를 분명하게 말했다.

서도원의 안색은 금방 변하면서 이 임무의 위험 정도를 알게 되었다. 이미 앞의 3개 특수전팀의 임무보다 훨씬 더 위험했다.

게다가 진루안의 신분은 아주 특수하지만, 만일 그들 모두를 보호할 수 없는 어떤 위험에 빠진다면 이는 정말 큰일이다.

“궐주, 안심하세요. 레드고스트는 반드시 임무를 잘 수행하겠습니다!”

“됐어, 이 자식아,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진루안은 손바닥으로 서도원의 이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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