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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3화

마이어스 주니어가 낯가죽 두껍게 진루안에게 전화를 걸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진루안이 자신을 다시카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진루안이 전화를 받자마자 다시카 아가씨라고 부를 줄은 몰랐다.

이 별명은 진루안을 제외하고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물론 마이어스를 감히 이렇게 부를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단지 진루안을 만난 것이 그의 일생에서 가장 큰 불행이라고 할 수 있다.

[진루안, 세븐 카드 빌딩으로 와, 세븐 카드 빌딩에서 기다리겠어!]

[우리 얘기 좀 하지!]

마이어스 주니어는 진루안이 자신을 조롱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다만 황급히 두 마디만 통지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진루안의 표정은 결코 어떤 노기도 없었다.

‘마이어스 주니어가 내게 말을 더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야. 그의 이런 태도야말로 마땅히 가져야 할 태도지.’

비록 지난날 진루안이 마이어스 주니어를 핍박해서 자신을 스승이라고 부르게 했지만, 물론 누구나 그 실패가 아무런 실질적인 가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이어스 주니어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소리쳤을 뿐이라서, 진루안은 더더욱 진짜로 여길 수 없었다.

만약 진루안이 정말 마이어스 주니어라는 제자를 거두게 된다면, 용국의 국왕 조의조차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

한 명은 용국의 새 전신이고, 다른 한 명은 M국의 FUI의 국장이다. 이 두 사람은 절대로 깊은 친분을 가질 수가 없다.

진루안은 전화를 내려놓았다. 이번 여행의 위험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생명의 위험이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세븐 카드 빌딩이 어디에 있지? 너희들은 알고 있어?”

진루안은 휴대전화를 놓고 몸을 돌려 레드고스트 팀의 대원들에게 물었다.

자신은 A국에 대해 잘 모르기에, 당연히 이 세븐 카드 빌딩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

진루안의 질문을 들은 서도원이 즉시 나서서 진루안에게 대답했다.

“궐주, 제가 어디에 있는지 압니다!”

“그럼 가자. 세븐 카드 빌딩으로 가서 마이어스 주니어를 한 번 봐야지!”

진루안은 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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