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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9화

진루안은 마이어스 주니어를 죽일 마음이 없었고, 그를 죽일 수도 없었다. 마이어스 주니어를 죽인다면 M국이 용국에 대해 격렬한 보복을 벌일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어스 주니어의 신분이 너무나 민감하고 대단하기에, M국의 플로린 대통령은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거야.’

‘또 마이어스 주니어가 죽으면 전 세계의 정보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어. 강력한 리더가 없다면 그 요원들이 구속력을 잃게 될 것이 분명해. 결국 첩보왕의 죽음은 전체 정보 시스템에 너무 큰 타격을 주게 될 거야.’

‘올드 마이어스나 Y국의 007처럼 이미 늙고 진부한 사람들은 다시 전면에 등장해서 정보시스템을 이끌 수 없어. 여전히 마이어스 주니어만 그 일을 해낼 수 있어.’

진루안은 비록 마이어스 주니어와 같은 국가의 사람이 아니지만, 진루안도 감히 지금의 구도를 깨고 정보 시스템의 거대한 힘이 혼란에 빠지게 만들 수는 없었다.

그래서 진루안은 마이어스 주니어를 죽일 수 없었다.

“나를 죽이지 않겠다고?”

진루안이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고 하자 멍하니 있던 마이어스 주니어는 의아했다.

‘나에 대한 원한이 뼈에 사무칠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죽이지 않는 거지?’

그는 몹시 의아했지만, 살 수 있다면 그 역시 죽기를 원하지 않았다.

‘다만 진루안은 두가지 조건을 승낙하라고 했어. 이 두가지 조건은 아마 간단하지 않을 것이고 반드시 A국과 관계가 있을 거야.’

‘진루안은 정말 계산에 능해.’

마이어스 주니어는 복잡한 눈빛으로 진루안을 바라보면서, 처음으로 이 적국의 전신에 대해서 뭔가 말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응, 내 두 가지 조건만 들어주면 바로 풀어줄게.”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진짜 생각을 말할 수는 없었다. 만약 마이어스 주니어가 자신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진루안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죽이든 놓아주든, 오히려 내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돼.’

“내가 승낙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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