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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8화

10분 뒤, 진루안이 다시 마이어스에게 물었다.

이미 10분의 시간을 주어 고려할 수 있게 했기에 지금 마이어스 주니어의 진짜 생각이 과연 어떤지 알고 싶었다.

진루안의 묻는 말을 들은 마이어스 주니어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진루안, 정말 M국과 척을 질 생각이야?”

“너는 M국의 초계기를 격추시켰고, 또 M국의 일급보좌관 필레를 죽였어.”

“너는 이미 M국과 양립할 수 없는 원한을 가지고 있어. 그런데 또 A국의 일에 개입하려고 하는 건 불가능해!”

“네가 나를 죽여도 A국을 얻을 수는 없어.”

“그리고 콜러 대통령에게 접근할 필요가 없다는 걸 말해 둘 필요가 있어. 콜러는 이미 죽었기 때문이지!”

“내가 직접 대통령 관저로 사람을 보내서 콜러를 죽였어!”

마이어스 주니어의 눈빛이 갑자기 날카로워졌다. FUI의 책임자인 마이어스는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설사 진루안이 생명을 위협한다 해도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가 이렇게 쉽게 타협한다면 그도 지금까지 살 수 없었을 것이고, 여러 해 동안 FUI 국장으로 있는 건 더더욱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래? 정말 콜러 대통령이 죽었다고 생각해?”

그 말을 듣고 마이어스 주니어를 바라본 진루안은 비웃으며 물을 수밖에 없었다.

의혹이 들면서 마이어스의 눈빛이 굳어졌다.

“무슨 뜻이야?”

그는 진루안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뭔가 일이 생긴 듯했지만, 무슨 일이 생겼는지는 알 수 없었다.

웃으면서 의자에 앉은 진루안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렸다.

“서도원, 바깥은 해결됐어?”

진루안이 갑자기 큰 소리로 문밖으로 묻자, 마이어스 주니어의 안색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안 좋아!’

그는 몸을 날려 곧장 뒷문으로 돌진했다.

그러나 그가 출발하는 순간 진루안도 몸을 움직였고 속도도 더 빨랐다.

마이어스 주니어가 방문을 밀어젖히는 순간, 진루안은 이미 그의 뒤에 서서 권총으로 머리를 겨누고 있었다.

마이어스 주니어는 입구의 피비린내 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유일한 여자 대원을 포함한 10여 명의 FUI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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