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506화

깊은 밤, 살을 에는 듯한 추위.

레이블 시티의 공항, 진루안은 전용기 안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다.

한 시간 전, 진루안은 이미 디마 세력이 이미 소탕되었음을 확인했다. 자기가 파견한 두 특수전팀이 디마 세력 천이백여 명을 섬멸하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FUI의 정예 요원들도 천여 명울 섬멸하였다.

다만 애석하게도 그들이 디마 세력을 멸망시킨 것은 진루안을 도와준 것과 다름없는 행동이었다. 자신들은 아무런 이익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A국도 상실했다.

A국에서 십여 년 동안 활약하던 반군 세력인 디마 세력은, 이렇게 2천여 명이 사망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A국이 이미 용국에 우호적이 되고 임페리얼에서 정예 요원을 파견했다는 것을 알게 된 Y국은, 대세가 기울었다는 것을 알고 어쩔 수 없이 A국에서 물러났다.

진루안은 지금 곧 귀국해서 국왕에게 직접 이 일을 보고할 것이다.

반 시간이 지난 후 진루안의 전용기가 이륙했다. 동시에 A국 콜러 대통령은 진루안이 M국의 보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 10대의 전투기를 동원하여 함께 비행하게 했다. 전투기들은 진루안의 전용기와 함께 줄곧 용국을 향해 날아갔다.

M국에서는 확실히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특히 대통령 플로린은 지금 진루안을 죽여 후환을 끊지 못하는 것을 더욱 한스럽게 생각했다.

물론 이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M국의 플로린이 감히 그렇게 한다면 용국의 광적인 보복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일단 손을 쓴다면 바보라도 모두 우리가 한 일임을 알게 될 거야.’

‘그러므로 반드시 어느 정도까지는 계속 인내해야 해. 혹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용국에 복잡한 정세가 나타나거나 혼란에 빠지면, 진루안을 죽일 기회가 생길 거야.’

‘이렇게 되면 M국이 한 일을 의심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 용국이 그들의 소행으로 의심해도 그때는 정세가 복잡해서 용국의 광적인 보복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렇게 생각한 플로린은 어쩔 수 없이 미사일의 발사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답답하게 몸을 돌려 작전지휘부를 떠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