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509화

“이 자들이 정말 대담하게 행동하네!”

진루안의 얼굴에는 조소가 가득한 표정으로 깨진 차문과 사방으로 날아간 유리 파편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두 손도 깨진 유리에 의해 상처가 났고 흐르는 피도 갈수록 많아졌다. 그러나 진루안은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진루안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진루안의 상처는 깔끔해졌다.

주한영은 자신이 끌고 온 저격수를 쳐다보았다. 노란색 옷을 입은 저격수의 얼굴은 아주 창백했고, 유리조각이 목에 꽂혀 있어서 움직일 수 없었다.

‘앞으로 죽지 않는다 해도 완전히 불구가 되겠지.’

‘진루안의 손을 쓸 땐 아주 정확해. 만약 이 저격수를 바로 죽이려고 했다면 절대 살 수 없었을 거야.’

‘그를 살려 두면 당연히 유리한 질문을 할 수 있어. 만약 약간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거야.’

“네가 문 앞을 지키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

진루안은 주한영에게 지시한 뒤에 이 저격수를 끌고 직접 자룡각을 향해 걸어갔다.

지금 자룡각 입구에는 한성호가 서 있었다. 울리는 총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온 그는 곧이어 진루안의 모습을 보았다. 모두 그의 눈에 들어왔다.

진루안은 저격수의 몸을 이끌고 한성호의 앞으로 왔다. 한성호가 문 앞을 가로막고 진루안이 들어가는 걸 막았다.

“임페리얼왕 전하, 죄송하지만 국왕의 지시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한성호는 엄숙한 표정으로 진루안을 향해 소리쳤다.

국왕의 비서인 그는 비록 도중에 한동안 정직을 당했지만, 국왕은 그를 잊지도 포기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지금도 그는 이곳에 여전히 남아서 비서로 일하고 있다. 그의 지위는 이전보다 훨씬 확고해진 것 같았다.

진루안은 한성호가 좋지 않은 표정으로 자신이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그리고 자룡각 입구의 구리 거울 위에 순간적으로 격렬한 자극적인 빛이 감돌면서, 진루안은 눈을 뜰 수가 없었다.

‘큰일났다!’

마음속으로 아무런 준비도 없던 진루안은 바로 엎드리면서 땅바닥에 쓰러졌다. 마침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