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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4화

김태상 일당을 보수파라고 부르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그들은 나이도 많은 데다 일하는 방법도 젊은 세대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사회와 국가가 끊임없이 발전함에 따라, 보수파와 신진 세력 사이에는 필연적으로 사상의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지난 회의에서 고성용은 보수파에 대한 탐색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크게 싸울 것이다.

양쪽은 상대방이 자기 쪽의 생각과 결정을 파괴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이것도 바로 김태상이 먼저 들고 일어난 이유였다. 그는 선임재상일 뿐만 아니라 이들 보수파의 리더이기도 했다. 그가 먼저 나서지 않으면 누가 대임을 맡을 수 있겠는가?

김태상의 자신에 대한 포효와 질문을 들으면서도 진루안은 화를 내지 않고 천천히 일어났다. 김태상이 반드시 자신에게 화를 낼 것임을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점은 회의실 안의 사람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도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김태상과 이치를 따지는 것이다.

A국을 용국의 세력권 안에 두면 이익이 폐단보다 절대적으로 크다. 진루안은 지금 자신이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이 말이 김 재상님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만약 제가 김 재상님을 몰랐다면 용국에 숨어 있는 좀벌레라고 여겼을 겁니다.”

씩 웃은 진루안이 김태상을 바라보며 말했다.

김태상의 표정에서는 싸늘한 기색을 드러냈다. 눈빛에서는 더욱 원한을 드러냈지만 진루안이 계속 말하는 것을 막지는 않았다. 진루안이 어떻게 번지르르하게 이유를 댈 수 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김태상의 이런 표정을 본 진루안은 전혀 의외가 아니라는 반응이었다.

“김 재상님의 생각은 크게 틀렸습니다.”

“우선 저는 임페리얼의 궐주이고 더우기는 용국의 새로운 전신입니다. 이번에 제가 A국을 방문한 이상 이 일을 처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명령을 존중하지 않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규율을 지키지 않는 것과는 또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조정의 규율과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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