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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8화

“1급대신과 재상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임페리얼은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주한영은 무력하고 답답한 기색이 가득했다. 만약 조금이라도 방법이 있다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지금 정말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녀 자신이 직접 진루안을 데리러 올 수밖에 없었다.

주한영의 대답을 들은 뒤 진루안은 계속 말없이 오랜 침묵에 빠졌다.

주한영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더 말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루안은 그 자신의 생각과 해결 방법이 있을 거야.’

시간은 천천히 지났지만 지금까지는 그래도 안전했다. 적어도 거리에서 진루안을 암살하지는 않았다.

물론 용국 쪽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는 없었다. 용국 자신의 본거지에서 적에게 진루안이라는 새 전신이 암살당한다면, 이는 용국의 가장 큰 치욕일 것이다.

그래서 국왕 조의는 이미 가장 전력을 다해서 무려 8천여 명의 경찰을 동원했다. 게다가 임페리얼에서도 3천여 명의 인원을 동원했다.

기본적으로는 진루안을 보호하고 진루안이 매복에 걸릴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었다.

진루안이 자룡각에 들어가기 전, 문제를 전부 설명하기 전까지가 가장 위험한 때이다.

진루안이 순조롭게 자룡각에 들어간 뒤에는 가장 안전할 것이다.

일단 진루안이 철저히 국왕과 합의를 이루고 또 기타 일부 재상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면, 몰래 숨어 있던 자들은 계속 숨어 있을 것이다. 그들의 상전 M국을 위해 일하면서 다음 번의 좋은 기회를 기다릴 것이다.

30분 뒤 주한영은 BMW를 자룡각 입구에 정차했다.

이치대로 말하면 진루안도 자신의 차를 타고 바로 자룡각의 정원까지 올 자격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 국왕 조의는 비록 이번뿐이지만 진루안에게 그런 자격을 주었다.

주한영은 BMW를 자룡각의 정원으로 몰고 갔다. 정원에서 국왕 조의의 집무실까지는 불과 50m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국왕 조의는 가능한 한 진루안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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