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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2화

[진루안, 우리 M국은 이 빚을 기억하겠어!]

탁 소리와 함께 플로린이 휴대전화를 내팽개치면서 성난 고함을 지르자, 골프 라운딩에 동반했던 장관들이 의아하게 여겼다.

그들은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이렇게 화를 내는 걸 본 적이 없었다.

‘여기는 플로린 대통령이 가장 즐겁고 느슨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인데, 뜻밖에도 이렇게 분노하다니? 이건 정말 이상한데.’

다만 플로린의 분노가 너무 강해서 주변 사람들은 지금 아무도 그를 건드리지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골프장의 분위기는 숙연하고 침울해졌다.

플로린의 포효가 너무 커서 진루안은 씩 웃으며 전화를 귀에서 떼었다.

전화가 끊어진 것을 확인한 진루안은 마이어스 주니어에게 휴대전화를 건네주었다.

플로린 대통령의 성난 고함 소리를 들은 마이어스 주니어도 당연히 플로린이 진루안에게 격노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플로린이 격노한 뒤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마이어스 주니어는 모르지만, 틀림없이 이렇게 그대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옹졸한 플로린이기에 앞으로 용국에 반드시 손을 쓸 거야.’

“M국에서 당신의 지위가 중요한 모양이네.”

미소를 지으면서 마이어스 주니어를 바라보던 진루안이 조롱의 말을 던졌다.

마이어스 주니어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 자신의 임무는 완전히 실패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많은 정보원도 잃었다. 이들은 모두 그들의 FUI의 정예였지만 진루안의 손에 꺾인 것이다.

그는 진루안의 손에 손실을 본 자신의 수가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할 수도 없었다.

진루안이 이번에 또 이겼다는 것만 알았다.

몹시 답답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진루안이라는 상대를 만났을 때 이긴 적이 한 번도 없고 매번 진 것 같았다.

이는 진루안이 자신의 타고난 천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만들었다

“가도 되겠지?”

마이어스 주니어는 진루안을 쳐다보며 큰 소리로 물었다.

진루안이 자신을 놓아주겠다고 한 이상 식언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아직은 갈 수 없어. 그렇지 않으면 그 승낙이 빈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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