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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5화

“사부님, 오랜만입니다!”

결국 마이어스 주니어가 먼저 입을 열었다. 농담과 조롱이 섞인 말투로 진루안을 사부라고 불렀다.

이것도 지난번에 그가 진루안에게 졌기에 달갑지 않지만 스승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말로만 스승이라고 할 뿐, 정말로 진루안의 제자가 될 수는 없었다. 두 사람 사이에 국경이 존재하는 한, 그 역시 진루안을 스승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 제자야. 정말 오랜만이네. 네가 A국의 배후에서 음모를 꾸밀 줄 몰랐어.”

“이번에 A국 디마 반군 세력의 포탄이 용국의 영토 안에 떨어졌어. 이 일은 A국에서 인정했는데, 네가 콜러에게 그렇게 행동하라고 지시했겠지?”

“만약 너희 M국의 지시가 아니었다면, 콜러가 절대로 그렇게 시원스럽게 우리 조건을 승낙할 수 없었을 거야.”

“그 배후에는 너희 M국이 있어!”

“보아하니 내가 정말 맞는 말을 한 것 같네!”

마이어스 주니어의 표정을 본 진루안은, 마이어스 주니어가 지시했다고 더욱 믿게 되었다. 그가 뒤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콜러 대통령은 정말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꼭두각시일 뿐이야.

“사부님, 당신은 왜 이곳을 떠나지 않습니까? 정말 M국과 A국에서의 통제권을 놓고 싸우려는 겁니까?”

마이어스 주니어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 말은 원래 묻지 말았어야 하지만, 진루안이 쓸데없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시원하게 물었다.

그는 진루안이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사실대로 알려주기를 바랐다.

“그래, 나는 너희와 A국의 통제권을 놓고 싸우려고 해.”

“하지만 그 전에 나는 Y국을 끌어들여서 이 판을 혼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은 Y국을 쳐내기로 결정했어. 내가 이미 디마 세력을 없앨 팀을 보냈으니 곧 소식이 있을 거야.”

진루안은 자신의 목적을 마이어스 주니어에게 말했다.

마이어스 주니어는 자기도 모르게 괴상한 표정을 지었다. 진루안이 결국 그와 같은 방법을 선택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사부, 솔직히 말하지요. 나도 디마 세력을 없애기 위해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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