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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0화

진루안이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그 아이들의 두려움은 점점 더 많아졌다. 자신이 만약 그 건물 안에 들어간다면 이 아이들은 놀라 울게 될 것임을 알았다.

진루안은 원래 특수전팀들과 이곳에서 모이려고 했지만, 만약 이 전쟁고아들이 특수전팀 요원들의 손에 든 총을 본다면 아이들의 마음속 공포는 더욱 크게 될 것이다.

진루안은 고개를 저으면서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아이들이 없는 곳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진루안은 여태까지 선량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A국의 고아들에게 이런 자비로운 생각을 할 이유도 없었다. 비록 이 아이들이 안타까웠지만 아이들이 태어난 나라가 무능하고 나약한 걸 탓할 수밖에 없었다.

진루안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용국을 잘 지켜서 용국의 모든 사람들이 가치 있고 의미 있게, 그리고 기개를 가지고 살게 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가 전 세계를 보호할 수도 없고, 전 세계 사람들을 보호할 수도 없다.

진루안은 수십 리를 걸으면서 마침내 이런 고아들이 없는 폐허가 된 건물을 찾았다. 여기서 4개 특수전팀에게 임무를 의논하러 오라고 문자를 보냈다.

30분도 지나지 않아서 푸른색 군용차 4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폐허가 된 건물 앞에 나타났다.

네 대의 파란색 군용차 안에서 특전부대 군복을 입은 20여 명의 병사가 차에서 뛰어내렸고, 바로 일제히 진루안의 앞으로 달려갔다.

“궐주께 보고드립니다. 드래곤파이어 특수전팀 모두 도착했습니다!”

“궐주께 보고드립니다. 타이거 특수전팀 모두 도착했습니다!”

“궐주께 보고드립니다. 블루샤크 특수전팀 모두 도착했습니다!”

“궐주께 보고드립니다. 레드고스트 특수전팀 모두 도착했습니다!”

질서정연한 함성이 마치 대지를 깨뜨릴 것 같은 기세였다.

28명의 중무장한 병사들이 네 줄로 서서 전방의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각각의 줄은 1개 소대 7명으로 구성된 특수전팀으로, 모두 28명의 병사였다.

한 팀에서 7명의 분업은 아주 명확하다. 각각 폭파 담당, 돌격 담당, 무기와 장비 담당, 정보와 보초 담당, 그리고 통신 연락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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