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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사위의 회귀의 모든 챕터: 챕터 1381 - 챕터 1390

1551 챕터

제1381화

다만 진루안은 체면을 잃지 않기 위해서, 이런 거드름을 피우는 인간들과는 따지지 않았다.“나는 오히려 누가 당신을 여기 경비원으로 초빙했는지 알고 싶네!”“너 뒤에 누가 있지!”진루안은 차가운 소리로 물으며 온몸의 기세를 발산하자, 남자는 온몸을 떨었고 왠지 공포감이 들었다. 마치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이 정사당의 선임대신인 심경도인 것처럼 상위자의 기운이 넘쳤다.그러나 경비는 곧 반응했다. 자신은 정사당 안의 모든 대신의 얼굴을 알고 있는데, 이 사람은 대신일 리가 없었다. 그래서 바로 마음을 놓았다.“허허, 내 사촌 아저씨가 바로 여기 3처 대신의 비서실장인데, 왜 그래?”“당신 불복하는 거야? 불복해도 어쩔 수 없어. 우리 같은 상류층은 영원히 후원자가 있어. 너희 같은 교활한 힘없는 국민들은 상소해도 아무도 만나지 못해!”“빨리 꺼져, 내가 정말 경찰에 신고하게 하지 마!”“경주 치안국의 대장이 내 큰 처남이야. 너희들을 잡아 가면 적어도 징역 3년은 너끈해!”남자는 주먹을 쥐고 위협적인 표정을 지었다.진루안은 오히려 화가 나서 웃었다. 원래 이곳에 온 것은 심경도를 찾아서 이야기를 나누려는 것이었는데, 뜻밖에도 입구에서 진루안에게 경고를 한 것이다.‘건성 정사당은 아직도 허점이 있어. 아주 큰 허점이 있어.’‘나도 오랫동안 그들에게 위기감을 주지 않았는데, 보아하니 오늘은 좀 소란을 피워야겠어.’부릉!바로 그때 검은색 아우디 전용차 한 대가 달려와 정문에서 불과 5미터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다.“망했어 망했어. 이제 망했어!” 아우디 차의 차량 번호를 본 남자는,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져서 끝났다고 외치면서 전용차 옆으로 달려갔다.아우디의 조수석 창문을 내리더니, 뚱뚱한 얼굴이 보이면서 불쾌한 표정으로 노발대발했다.“뭐 하는 거야, 남 비서실장이 들어가려고 하는데, 너희들 지금 뭐하는 짓이야?”“죄송합니다, 이 비서님, 여기 교활한 사람 두 명이 민원을 제기하러 왔는데, 제가 곧 쫓아내겠습니다!”남자는 비굴하게 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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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2화

그 위협을 들은 진루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 자를 뒤에 있는 아우디로 던졌다.쿵 소리와 함께 아우디의 차 지붕 전체가 무너져 내리자, 안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이런 X발, 죽고 싶어 환장했어!”조수석에 앉은 이 비서는 차문을 열고 뛰쳐나와서 바로 진루안을 향해 다시 왔다.진루안은 보지도 않고 발로 차서 땅에 쓰러뜨렸고, 마찬가지로 들어 올려서 아우디에 던졌다.이때 아우디는 이미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울퉁불퉁하고 만신창이가 되었다.경비와 이 비서 모두 차량 지붕 위에서 끙끙거리며 온몸을 발버둥치고 있었다. 이런 통증은 그들이 감당하기 어려웠다.차 안에 있던 탄 비서실장이 마침내 내려와서 어두운 눈빛으로 진루안을 쳐다보았다.“당신은 누군데, 감히 정사당 입구에서 손을 쓰는 거야?”“내가 누군지 알아? 여기가 어딘 줄 알아?”남 비서실장은 아주 말랐고 마른 얼굴에 주름이 많은 피부였다. 50여 세의 그는 이미 반 대머리가 되었지만 관직은 작지 않았다. 특히 깔끔한 정장 차림이라서 더욱 그런 듯했다.그러나 그의 이름엔 전혀 놀랄 필요가 없었다. 이 자와 같은 비서실장은 건성 정사당 전체에 여럿이 있고, 게다가 단지 6등 대신일 뿐이다.그러나 이 사람들은 호가호위하면서, 남의 세력을 등에 업고 사람들을 괴롭혔다.진루안은 그 자를 상대할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조경을 보니, 이미 10여명의 보안 요원을 해치운 뒤였다. 진루안의 눈에서는 기쁨과 만족하는 기색이 드러났다.‘어쨌든, 이 제자는 그런대로 괜찮네.’“잘 했어, 제자야!”진루안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조경을 칭찬했다.조경은 기쁜 표정이었다. 스승이 처음으로 자신을 칭찬했기에 마음을 크게 안정되었다.정식으로 스승으로 모시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진루안의 진정한 제자라고 할 수 없었다. 이것은 또한 진루안이 자신을 제자로 삼지 않을까 봐 때때로 걱정하게 만들었다.지금 진루안의 이 말은 마침내 조경의 마음을 안정되게 만들었다.‘사부님이 인정하셨어.’진루안은 무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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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3화

진루안은 아주 음울한 표정으로 건성 정사당 청사의 회의실에 앉아 있었다. 심경도와 손복기가 좌우로 배석했다. 다른 정사당의 대신들은 모두 한쪽에 앉아 있었다. 회의실 바닥에 서 있는 사람들은 지금 창백한 안색에 눈에는 공포의 기색이 넘쳤다.그리고 이 사람들 중에서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당연히 남 비서실장과 문을 지키는 경비원 남자였다.남 비서실장이 진루안을 알아본 순간 이미 자신들의 말로는 결정이 되었다. 문을 책임진 남자는 남 비서실장이 진루안을 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을 때, 머리는 이미 마비되어서 문제를 생각하는 능력도 거의 잃어버렸다.‘전혀 상상도 못했는데, 알고 보니 이 사람이 정말 전 선생님이었어.’진루안은 이 사람들과 너무 많이 뒤엉키지 않았다. 바로 전화를 걸어서 심경도 등에게 이 회의실에 와서 이번에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라고 알려주었다.진루안이 사소한 일을 크게 만든 것이 아니다. 문을 지키는 일개 경비가 남의 기세를 등에 업고 감히 이렇게 위세를 부렸다. 그렇게 듣기 싫은 말을 하는 걸 보면, 이렇게 한 것이 한 번이 아닌 게 분명했다.진루안이 만약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만이지만, 기왕 발견한 이상 이 문제는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절대 어떤 관용을 베풀 가능성도 있어서는 안 된다.이 일은 하층 서민들과 관계된 일이므로 조그마한 소홀함도 용납할 수 없었다.“3처의 그 비서실장을 불러와. 일개 비서실장이 어떻게 집안의 친척을 경비원에 배치했는지 알아야겠어!”나지막한 목소리로 화를 내는 진루안의 눈에는 온통 차가운 기운이 가득했다.지금까지도 진루안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다.진루안의 말을 듣고 심경도의 표정도 좀 일그러졌다. 지금 자신은 건성 정사당 선임대신인데 뜻밖에도 자신의 부하에게 이런 일이 발생해서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양사림이 건성 정사당에 있을 때는 이런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진루안이 뒤집을 수 있는 정도였으니, 이 사람들이 한 일이 도대체 얼마나 지나쳤는지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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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4화

자신의 비서가 나가는 것을 바라보자, 심경도는 표정을 약간 풀고 진루안에게 말했다.“너무 화내지 마. 오늘 이 일은 내가 반드시 분명하게 처리하겠어!”“나한테가 아니라 국민한테 하는 거야!”“건성 정사당 정문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심경도 네 얼굴을 창피하게 만들었고 국민들의 다리를 고생시켰어!”진루안의 얼굴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심경도의 말을 듣고 엄숙한 말투로 질책했다.진루안의 신분과 지위로 심경도를 질책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친구의 입장에서 봐도 아무 문제가 없다.심경도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진루안의 저 더러운 성질이 이렇게 올라왔어.’심경도는 일찌감치 습관이 되었다.“됐어, 내가 큰 도리를 알고 있으니 나한테 수업을 할 필요 없어.”“아무튼 오늘 이 일은 내가 반드시 엄하게 처리할 거야.”“이따가 고성용이 와서 업무를 시찰할 건데, 걔를 만나러 여기에 온 거 아니야?” 심경도도 내색하지 않고 화제를 돌려서 진루안이 계속 화를 내지 않도록 했다. 게다가 이런 작은 인물들에게 화를 내는 건 정말 그럴 만한 가치가 없었다.심경도의 말을 들은 진루안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고성용이 시찰을 해?’“걔가 뭘 시찰하는 거야?” 진루안은 호기심에 심경도를 바라보며 말했다.심경도의 눈에는 몇 가지 의심과 난해함이 드러났다. 진루안을 바라보며 반문할 수밖에 없었다.“루안아, 너는 몰라? 고성용은 지금 용국 정사당의 13 번째 재상이야!”“재상?” 진루안은 깜짝 놀란 눈빛이었다. 마음속으로는 곧 이것이 국왕 조의가 자신에게 경고하거나 자신이 태자 조기를 손본 것에 대한 일종의 대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국왕 조의는 나와 고성용 사이의 경쟁 관계를 잘 알고 있어. 비록 생사를 걸 만한 큰 원한은 없지만, 일에 있어서는 정면충돌하는 사이였어.’지금 국왕 조의가 고성용을 13재상으로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되자, 진루안은 마음속으로 몹시 불만스러웠고 상실감을 느꼈다.불만은 용국에 아무런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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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5화

“보스, 데려왔습니다!”분위기가 침울해져 있을 때 심경도의 비서가 들어왔다. 그 뒤로 마흔이 넘은 중년 남자가 따라왔다. 회색 셔츠와 바지 차림에 머리는 잘 다듬어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창백한 표정이 떠올랐다.분명히 오기 전에 이미 선임비서의 입을 통해 오늘의 일을 들었을 것이다.‘쥐뿔도 아닌 조카가 뜻밖에도 사람들 앞에서 진루안을 욕하고 또 진루안에게 손찌검을 하려고 했어?’‘이건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행위야.’하필 이런 일 아래에는 모두 자신의 그림자가 있었다. 자신의 소개가 없었다면 이 조카는 경비원의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그리고 이 싸구려 조카는 곳곳에서 내이름을 내걸고 제멋대로 날뛰었어.’지금은 과연 일이 생겼다. 게다가 일이 생겼지만 외삼촌인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자신이 아무리 에너지가 있다고 해도 진루안보다 클 수 있겠는가?진루안은 전해강 대신조차도 감히 움직일 수 있는 존재로, 실력은 더더욱 무서운 젊은이다. 전체 건성 정사당의 공감대는, 심경도를 화나게 할 수 있어도 진루안은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이다.“당신의 이름은 뭡니까?” 진루안은 고개를 들어 이 3처의 비서실장을 바라보며 나지막한 말투로 물었다.“진 선생님, 저는 부신성이라고 합니다!”부신성은 감히 조금도 소홀히 하지 못하고 얼른 진루안의 말에 대답했다. 자신이 지금 계속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을지는 거의 진루안의 한 마디에 달려 있다.“부신성, 3처의 비서실장?”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물었다.부신성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진루안은 이 수법에 넘어가지 않았다. 부신성의 이런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 어떤 자인지 한눈에 꿰뚫어 보았다.‘3처 비서실장 자리도 능력을 통해 얻은 것이 아닐 거야.’‘현재 용국의 대신 중 적어도 70%는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서 능력을 통해 얻은 게 아니야.’‘거의 가문의 추천, 가문의 힘, 장인의 인맥, 그리고 돈의 흡인력을 통해 이 모든 것이 결정되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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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6화

두 사람의 표정은 모두 그다지 좋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의 신분은 건성 정사당의 선임대신과 넘버2 대신인데,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체면을 구긴 것이다. 이것은 자신들의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특히 건성 정사당이 크게 물갈이 된 후 전해강과 양사림 모두 이곳에 없고, 지금은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해서 진루안에게 이런 문제가 발견되었으니, 창피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결과를 들은 세 사람은 서로 다른 표정으로 반응했다.경비원은 한숨을 돌린 것이 분명했다. 단지 해고되어 직장을 잃었을 뿐이니, 앞으로 다른 곳에 가서 일할 수 있을 것이다.남 비서실장은 괴로운 표정이었다. 정직을 당한 것은 앞으로 위세를 부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심지어 모든 영광을 잃고 지위가 낮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부신성은 머리가 띵했다. ‘이게...’‘아무래도 내 문제가 가장 작은 것 같아.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제명과 정직에 지나지 않았는데, 나는 무슨 근거로 엄격한 조사를 하게 된 거야?’‘깨끗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어? 일단 조사하면 바로 감옥에 가게 될 거야.’“나는 불복합니다!”“불복합니다!”부신성은 진루안을 향해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지금 만일 소란을 피우지 않는다면 소란을 피울 기회가 없을 것이다.“저는 이렇게 처리될 수 없습니다. 이 결과에 불복합니다.”의아한 표정을 지은 진루안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부신성을 바라보았다.심경도와 손복기는 오히려 안색이 변하면서 눈빛에는 화가 점점 더 치밀어 올랐다. 이미 창피한 일인데, 지금 부신성이 불복한다고 외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을 더욱 창피하게 한다.“당신은 왜 불복하는 겁니까?” 진루안은 호기심으로 물었지만, 눈빛에는 화난 기색이 없었다.부신성은 좋지 않은 안색으로 남 비서실장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말했다.“진 선생님, 저는 결코 당신을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당신의 결정에 불복할 뿐입니다.”“왜 저 사람이 일을 잘못했는데 제가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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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7화

당당한 건성 정사당의 선임비서가 데리고 밥을 먹으러 가는 것은, 이미 충분히 체면을 높여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장 비서도 어떤 원망도 하지 않았고, 이 조치가 체면을 잃는 조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예, 보스.” 고개를 끄덕인 장 비서는 웃으며 조경을 바라보았다.조경은 먼저 진루안을 쳐다보았다. 진루안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것을 본 후에야 장 비서를 따라갔다.아침에 밥을 먹지 않아서, 지금은 확실히 배가 고파 꼬르륵거렸다.원래 청소년기의 한창 몸이 자랄 때라서 많이 먹어도 배가 빨리 고파졌다.“당신들도 모두 각자 돌아가서 일해!”심경도는 조경이 자신의 비서를 따라 나간 뒤 회의실의 다른 대신들을 바라보았다.이 말을 들은 대신들은 모두 일어나서 진루안에게 인사를 한 뒤 각자 방에서 나갔다.여기에는 규율대신 성태윤, 선전대신 정도헌 등이 포함된다.손복기도 일어나서 떠나려 했지만 심경도가 손으로 잡았다.처음에는 멍해졌던 손복기는 진루안의 괴상한 눈빛을 보고 곧 진루안이 제자를 보낸 것이 필연적으로 할 말이 있기 때문임을 깨닫게 되었다.‘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대상은 바로 나와 심경도야. 결국 내가 일어서서 가려고 했는데, 이것이 진 선생님의 마음을 불쾌하게 한 것이 아니겠어? 내가 일부러 진 선생님을 멀리한다고 생각했을까?’‘하지만 내가 어떻게 감히 진루안을 멀리할 수 있겠어? 지금의 이 모든 것은 모두 진 선생님이 준 거야. 그렇지 않으면, 천촉성에서 이미 수렁에 빠졌을 거야. 비록 그 일도 진루안이 한 일이지만 말이야.’그러나 자신은 진루안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진루안이 옳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자신의 과거의 행위에 대해서 깊이 후회하고 있었다.지금은 건성 정사당의 서열2위의 대신이 되었기에, 이미 아주 만족하고 있었다.‘적어도 나는 아직 살아서 조정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전해강은...’전해강의 사망 소식을 떠올리고,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을 생각하자, 마음속으로 탄식과 감개를 금할 수 없었다.‘태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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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8화

진루안이 국왕 조의를 말하는 순간, 그들은 조경의 용모를 조의와 중첩시키자 뜻밖에도 그렇게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서, 설마 걔가, 걔가...”손복기는 놀라서 말을 하지 못했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대신으로 일했지만, 그래도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다.심경도도 깜짝 놀란 표정이었고, 이런 표정 역시 처음이었다.‘정말 믿기지 않아. 진루안의 큰 제자가 뜻밖에도 국왕 조의와 관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국왕 조의의 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이것이 사실이라면, 진루안이 방금 말한 모험적인 일은 곧 터져 나올 거야.’“그 아이가 적통을 빼앗는 걸 도우려는 겁니까?”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물으면서 실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진루안의 표정은 풍부했다. ‘이 두 사람이 뜻밖에도 심리적 자질이 이렇게 형편없다니. 모두 한 성에는 존귀한 사람들인데, 이렇게 크게 놀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비밀이 당신들에게 알려졌으니, 어떻게 취사선택을 할지는 당신들 스스로 결정해요!”“사실대로 말하자면, 나와 태자는 결코 개인적인 원한이 없어. 하지만 태자는 나를 용납할 수 없어. 왜냐하면 용국에서의 내 특수성 때문에, 태자가 즉위하면 반드시 나를 제거해야 해!”“그래서 나는 먼저 그를 제거할 수밖에 없어. 결국 사람은 자신을 수양하지 않으면 천벌을 받게 돼. 나 진루안도 사람이야. 세속을 면할 수 없지.”“둘째, 태자 조기는 마음속에 마지노선이 없고 국민이 없어. 이것은 정말 무서워. 일단 태자가 왕위에 오르면 반드시 용국을 수동적으로 만들 거야!”“이 두 가지면 내가 손을 쓰기에 충분해!”진루안은 그 이유를 설명해서 두 사람이 마음속으로 망설이며 감히 줄을 서지 못하는 걸 피하도록 했다.예전의 진루안은 조정에서의 투쟁을 아주 싫어해서 고립무원의 신하가 되려고 했다.지금 진루안은 어떤 때는 외톨이 신하가 되는 것은 일시적인 것일 뿐, 한평생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자신이 강하게 권력을 장악한 후에야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자격이 있어.’그래서 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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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9화

“너는 이렇게 큰 어른인데 좀 덤벙대지 않으면 안 돼?”화가 난 진루안은 밖에서 뛰어온 정도헌을 노려보면서,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건성의 선전대신 정도헌은 지금 경솔하게 뛰어들면서 입사람이 왔다고 소리쳤다. 건성의 대신으로서 여태까지 이렇게 경솔한 적은 없었다.“진 선생님, 고성용이 왔습니다!”정도헌은 이때 자신의 경솔함을 설명할 시간이 없었다. 자신이 이렇게 흥분한 이유가 당연히 고성용을 만났기 때문이다.현재 용국 정사당의 13번째 재상인 고성용이 건성 정사당에 와서 시찰하는 것은 바로 상관이 부하들을 접견하는 태세였다.그러나 건성 정사당 안의 어떤 대신이든 모두 고성용과 비교할 수 없었다. 심경도라는 이 선임대신조차도 3급 대신에 불과하다. 그러나 현재 고성용은 2급 대신이고 13 번째 재상대리라서 지위가 높다고 할 수 있다.고성용이 와서 시찰하면, 지방에서는 직책과 책임을 다해서 고성용의 스케줄을 잘 짜야 했다. 고성용에게 어떤 실수라도 생기게 해서는 안 된다.“오면 오는 거지, 이렇게 경솔한 거야?”심경도가 다소 불쾌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이 말을 듣고 정도헌도 어쩔 수 없이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도 경솔하게 실수하고 싶지 않았다. 관건은 고성용이 혼자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그런데 고성용 혼자 온 게 아니에요!”“당연하지, 시찰에 어찌 그 사람 하나뿐이겠어? 그러나 누가 오든 너는 이렇게 경솔해서는 안 돼.” 심경도는 계속 좋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정도헌은 다시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하지만 고성용을 따라온 사람이 태자예요!”“무슨 소리야? 태자?” 눈을 크게 뜬 심경도는 갑자기 놀라 소리를 지르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자신도 지금은 마찬가지로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손복기의 표정도 아주 무거웠다. 진루안을 보는 눈빛에는 묻는 뜻을 품고 있었다.진루안은 손복기가 질문을 담은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자, 은근히 고개를 저으면서, 긴장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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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0화

자신은 문책을 두려워하는 것도 아니고, 자리를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것도 아니고, 이 일이 진루안에게 파급될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결국 고성용이든 태자 조기든 진루안에게 있어서 모두 적수다.‘바람이 플잎에 스쳐 흔들거리기만 해도 태자 조기는 진루안을 복수할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어떤 사태라도 대처할 방법이 있어, 무슨 크게 놀랄 일이 있어?”“그리고 나는 태자를 상대할 방법을 찾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결국 되려 스스로 찾아왔어!”진루안의 눈에는 냉소가 배어 있었다. ‘태자 조기는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어. 뜻밖에도 지금 건성에 올 생각을 했어.’‘물론 사사로이 놀러왔다면 아무런 꺼림칙한 일도 생기지 않을 거야.’‘그런데 태자가 고성용을 따라 정식으로 시찰하러 왔다면 그 안에는 말이 많게 돼.’‘국왕 조의에게 있어서, 조기의 이번 조치는 정말 죽음을 자초한 거야.’‘국왕은 한창 나이에 대권을 쥐고 있는데, 태자가 이때 건성 정사당을 시찰하러 온 것은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거야? 아니면 국왕이 퇴위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거야?’‘무엇을 위해서든 제왕이 꺼리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야.’진루안의 말이 나오자 심경도와 손복기 모두 벼슬길의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장소임을 잘 알고 있기에 즉시 진루안의 이 말의 뜻을 알게 되았다.정도헌은 약간 느린 반응을 보였고, 음미하면서 냉소를 금치 못했다.“정말 도끼로 자신의 발을 찧은 거야. 이 태자나리는 정말 죽음을 자초했어!”심경도는 정도헌이 뜻밖에도 감히 대중 앞에서 태자 조기를 나무라는 것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정도헌의 표정이 평범하고 또 평범하게 진루안을 바라보는 눈빛을 보고 바로 알게 되었다.‘원래 진루안이 조경을 위해 길을 닦으려고 하면서, 나와 손복기 두 사람만이 아니라 이 건성의 선전대신 정도헌도 일찌감치 진구안의 사람이 되었을 거야.’‘그러나 이것도 아주 정상적이여. 진루안 자체가 건성의 사람이여. 지역에 따라 구분하든 영향력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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