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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2화

그 위협을 들은 진루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 자를 뒤에 있는 아우디로 던졌다.

쿵 소리와 함께 아우디의 차 지붕 전체가 무너져 내리자, 안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이런 X발, 죽고 싶어 환장했어!”

조수석에 앉은 이 비서는 차문을 열고 뛰쳐나와서 바로 진루안을 향해 다시 왔다.

진루안은 보지도 않고 발로 차서 땅에 쓰러뜨렸고, 마찬가지로 들어 올려서 아우디에 던졌다.

이때 아우디는 이미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울퉁불퉁하고 만신창이가 되었다.

경비와 이 비서 모두 차량 지붕 위에서 끙끙거리며 온몸을 발버둥치고 있었다. 이런 통증은 그들이 감당하기 어려웠다.

차 안에 있던 탄 비서실장이 마침내 내려와서 어두운 눈빛으로 진루안을 쳐다보았다.

“당신은 누군데, 감히 정사당 입구에서 손을 쓰는 거야?”

“내가 누군지 알아? 여기가 어딘 줄 알아?”

남 비서실장은 아주 말랐고 마른 얼굴에 주름이 많은 피부였다. 50여 세의 그는 이미 반 대머리가 되었지만 관직은 작지 않았다. 특히 깔끔한 정장 차림이라서 더욱 그런 듯했다.

그러나 그의 이름엔 전혀 놀랄 필요가 없었다. 이 자와 같은 비서실장은 건성 정사당 전체에 여럿이 있고, 게다가 단지 6등 대신일 뿐이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호가호위하면서, 남의 세력을 등에 업고 사람들을 괴롭혔다.

진루안은 그 자를 상대할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조경을 보니, 이미 10여명의 보안 요원을 해치운 뒤였다. 진루안의 눈에서는 기쁨과 만족하는 기색이 드러났다.

‘어쨌든, 이 제자는 그런대로 괜찮네.’

“잘 했어, 제자야!”

진루안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조경을 칭찬했다.

조경은 기쁜 표정이었다. 스승이 처음으로 자신을 칭찬했기에 마음을 크게 안정되었다.

정식으로 스승으로 모시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진루안의 진정한 제자라고 할 수 없었다. 이것은 또한 진루안이 자신을 제자로 삼지 않을까 봐 때때로 걱정하게 만들었다.

지금 진루안의 이 말은 마침내 조경의 마음을 안정되게 만들었다.

‘사부님이 인정하셨어.’

진루안은 무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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