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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6화

두 사람의 표정은 모두 그다지 좋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의 신분은 건성 정사당의 선임대신과 넘버2 대신인데,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체면을 구긴 것이다. 이것은 자신들의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성 정사당이 크게 물갈이 된 후 전해강과 양사림 모두 이곳에 없고, 지금은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해서 진루안에게 이런 문제가 발견되었으니, 창피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결과를 들은 세 사람은 서로 다른 표정으로 반응했다.

경비원은 한숨을 돌린 것이 분명했다. 단지 해고되어 직장을 잃었을 뿐이니, 앞으로 다른 곳에 가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남 비서실장은 괴로운 표정이었다. 정직을 당한 것은 앞으로 위세를 부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심지어 모든 영광을 잃고 지위가 낮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부신성은 머리가 띵했다.

‘이게...’

‘아무래도 내 문제가 가장 작은 것 같아.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제명과 정직에 지나지 않았는데, 나는 무슨 근거로 엄격한 조사를 하게 된 거야?’

‘깨끗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어? 일단 조사하면 바로 감옥에 가게 될 거야.’

“나는 불복합니다!”

“불복합니다!”

부신성은 진루안을 향해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지금 만일 소란을 피우지 않는다면 소란을 피울 기회가 없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처리될 수 없습니다. 이 결과에 불복합니다.”

의아한 표정을 지은 진루안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부신성을 바라보았다.

심경도와 손복기는 오히려 안색이 변하면서 눈빛에는 화가 점점 더 치밀어 올랐다. 이미 창피한 일인데, 지금 부신성이 불복한다고 외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을 더욱 창피하게 한다.

“당신은 왜 불복하는 겁니까?”

진루안은 호기심으로 물었지만, 눈빛에는 화난 기색이 없었다.

부신성은 좋지 않은 안색으로 남 비서실장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말했다.

“진 선생님, 저는 결코 당신을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당신의 결정에 불복할 뿐입니다.”

“왜 저 사람이 일을 잘못했는데 제가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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