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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1화

다만 진루안은 체면을 잃지 않기 위해서, 이런 거드름을 피우는 인간들과는 따지지 않았다.

“나는 오히려 누가 당신을 여기 경비원으로 초빙했는지 알고 싶네!”

“너 뒤에 누가 있지!”

진루안은 차가운 소리로 물으며 온몸의 기세를 발산하자, 남자는 온몸을 떨었고 왠지 공포감이 들었다. 마치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이 정사당의 선임대신인 심경도인 것처럼 상위자의 기운이 넘쳤다.

그러나 경비는 곧 반응했다. 자신은 정사당 안의 모든 대신의 얼굴을 알고 있는데, 이 사람은 대신일 리가 없었다. 그래서 바로 마음을 놓았다.

“허허, 내 사촌 아저씨가 바로 여기 3처 대신의 비서실장인데, 왜 그래?”

“당신 불복하는 거야? 불복해도 어쩔 수 없어. 우리 같은 상류층은 영원히 후원자가 있어. 너희 같은 교활한 힘없는 국민들은 상소해도 아무도 만나지 못해!”

“빨리 꺼져, 내가 정말 경찰에 신고하게 하지 마!”

“경주 치안국의 대장이 내 큰 처남이야. 너희들을 잡아 가면 적어도 징역 3년은 너끈해!”

남자는 주먹을 쥐고 위협적인 표정을 지었다.

진루안은 오히려 화가 나서 웃었다. 원래 이곳에 온 것은 심경도를 찾아서 이야기를 나누려는 것이었는데, 뜻밖에도 입구에서 진루안에게 경고를 한 것이다.

‘건성 정사당은 아직도 허점이 있어. 아주 큰 허점이 있어.’

‘나도 오랫동안 그들에게 위기감을 주지 않았는데, 보아하니 오늘은 좀 소란을 피워야겠어.’

부릉!

바로 그때 검은색 아우디 전용차 한 대가 달려와 정문에서 불과 5미터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다.

“망했어 망했어. 이제 망했어!”

아우디 차의 차량 번호를 본 남자는,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져서 끝났다고 외치면서 전용차 옆으로 달려갔다.

아우디의 조수석 창문을 내리더니, 뚱뚱한 얼굴이 보이면서 불쾌한 표정으로 노발대발했다.

“뭐 하는 거야, 남 비서실장이 들어가려고 하는데, 너희들 지금 뭐하는 짓이야?”

“죄송합니다, 이 비서님, 여기 교활한 사람 두 명이 민원을 제기하러 왔는데, 제가 곧 쫓아내겠습니다!”

남자는 비굴하게 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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