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의 모든 챕터: 챕터 481 - 챕터 490

1086 챕터

제481화

고운란을 안착시킨후 이강현은 회의실로 돌아가 머리를 푹 숙이고 있는 노백앞으로 다가갔다.노백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다 죽어가는 사람처럼 풀이 죽어있었다.이강현은 노백의 머리카락을 잡고 그의 머리를 들어올렸다.힘겹게 이강현을 올려다보는 노백의 눈에는 끝없는 후회로 가득 차 있었다."말해."이강현의 입에서 나온 간단한 두 글자에는 아주 큰 위압감이 느껴졌다.노백은 알고있었다. 지금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남,남문빈입니다. 남문빈이 천만원의 가격으로 당신과 부인을 납치해 서울에 있는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했습니다.""남문빈!"이강현의 눈에 살기가 번졌다.이강현은 남씨 가문의 일이 종결 된 줄 알고 그들을 전멸시킬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남문빈이 벌인 일들을 알게 된 이강현은 당장이라도 남씨 가문을 몰살하고 싶었다.선을 넘은 것도 모자라 다시 흑수를 고운란에게 뻗다니, 이것만은 이강현이 절대로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좋아, 목숨은 살려줄테니 앞으로 사람 구실 좀 해. 다시 한 번 나쁜 짓 하다 나한테 들키면 그땐 죽을줄 알아."노백의 머리카락을 잡고 있던 이강현은 손을 놓고 회의실에서 나갔다.고흥윤는 해당 부서 사람들을 데리고 이강현의 곁을 지나 곧바로 회의실로 달려갔다.그러자 노백 일행이 모두 끌려나가 차로 이송되었다.고흥윤는 이강현을 쳐다보며 한심하다는듯이 말했다."정말 사고뭉치가 따로없군. 사무실로 따라와. 우리 아버지랑 그분들이 모두 널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어.""난 그럴 시간이 없어.아내를 돌봐야 되 거든"이강현은 단호하게 거절했다."돌보기는 개뿔, 네 아내는 벌써 가 있으니 너만 빨리 오면 되."고흥윤는 손을 뿌리치고 가버렸다. 이강현은 하는수없이 고흥윤의 뒤를 따라 고민국의 사무실을 향해 걸어갔다.고민국은 언짢은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고, 고건강은 격분해서 고운란을 훈계하고 있었다."넌 도대체 그 병신 남편이랑 뭘 하자는 거야? 가족들을 다 죽여야 속이
더 보기

제482화

고건국은 책상 위의 재떨이를 집어 들고 화가 나서 이묵의 발밑에 던졌다.쾅!유리 재떨이가 온 바닥에 산산조각으로 깨졌다.“네가 뭔데! 도대체 누구를 건드린 거야? 이렇게 큰일을 저질렀으니 반드시 우리에게 말해야 해! 네가 처리한다고? 이 멍청한 놈, 너는 기껏해야 싸움이나 할 줄 알지, 뒤처리는 개뿔!”고건국은 한바탕 노발대발하며 화풀이를 했다.이묵은 담담하게 웃었다.“말해 봤자 놀라고 두려워만 할 뿐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니 오히려 이것이 당신들을 위한 최선이죠.”고흥위는 이묵의 모습을 보더니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질렀다. “이 쓸모없는 놈이 아직도 시치미를 떼고 있다니! 이렇게 큰일을 저지르고도 모른 체 하는거야? 죽여버려도 성차지 않을 놈!”“고운람! 너는 너의 쓸모없는 남편을 잘 단속해. 빨리 입을 열고 모든 일을 토로하라고 해. 이는 너희 둘만의 일이 아니라 온 가족의 생명과 안전에 관계되는 큰일이야!”고흥위의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가득 차 있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틀림없이 멘탈이 무너질 것이다. 자초지종을 파악한 후 해결책을 찾아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해결하는 방법은 당연히 고운람과 이묵을 협박하여 사과하는 것이고, 그래도 안 될 경우 심지어 그들을 직접 넘겨준 다음 재협의도 가능하다.고운람은 마음속으로 이묵의 생각에 동의했다. 구양 사장의 일을 겪은 후 고운람은 더는 이런 친척들의 추악한 몰골을 마주 하고 싶지 않았다. 어떤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이 친척들의 비상 카드 역할을 하는 것보다 낫다.“이 일은 이묵과 함께 책임지고 처리하겠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당신들에게 연루되지 않을 테니 안심하세요.”고운람은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젠장! 봐주니까 끝이 없네! 정말 우리가 너희들을 혼내지 못할 것 같아?!”고흥위는 노발대발하며 소리쳤다.고건국은 콧방귀를 뀌며 고흥위를 위해 한마디 던졌다.“운람, 너희들에게 말할 기회를 줄 테니, 만약 이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내가 무례하다고 탓하지 마라
더 보기

제483화

고민국 일행이 떠나자 고운란은 이강현의 손을 잡고 애틋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정말 해결할 수 있어?""당연하지." 이강현은 웃으며 말했다."그래도 조심해. 회사가 이렇게 된 마당에 큰아버지랑 사람들이 모두 떠났으니 나는 적어도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뒷수습을 해야 되."고운란은 여전히 회사의 업무를 걱정하고 있었다. 만약 고운란까지 손을 놓아버린다면 회사 전체가 휴업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업무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기때문이었다.파산 직전이었던 회사를 지금까지 이끌고 오느라 고운란은 아주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그렇기에 자신의 심혈이 수포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이강현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럼 갈게. 회사는 천천히 정리하면 되.조급해할 필요 없어.""알았어, 기다릴게."고운란이 이강현을 살짝 밀자 이강현은 몸을 돌려 밖으로 걸어갔다.고운란은 걸어가는 이강현의 뒷모습을 보며 두 손 모아 마음속으로 묵묵히 만천신불에게 이강현의 평안을 빌었다.이번에 가서 이강현이 얼마나 많은 좌절을 겪을진 모르지만,적어도 고운란은 그가 자신을 위해 가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운란은 눈물을 훔치고 사무실에서 나와 직원들에게 사무실을 정리하고 파손된 사무용품들을 다시 구매하라고 분부했다.이강현은 회사에서 나와 휴대전화를 꺼내 진성택에게 전화를 걸었다."도련님, 저희 쪽은 이미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용후께서......"진성택은 주절주절 용후의 일을 보고하려고 했지만 이강현이 그의 말을 끊었다:"서울 남씨 가문의 모든 자료와 남문빈의 현재 위치를 조사해."이강현의 차가운 목소리를 들은 진성택은 마음이 철렁 했다.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저에게 곧 자료가 올 겁니다.진성택이 옆에있던 비서에게 분부하자, 비서는 곧바로 노트북을 들고 진성택의 곁으로 왔다."도련님, 남씨 가문이 그래도 실력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지하사업을 경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산업이 엔터테인먼트쪽입니다. 상장영화회사를 지
더 보기

제484화

귀가 막혔어?허파에 바람 들었어?내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모르겠어? 잘 못들었니,내말?이묵에 게 다가 간 경비원은 시큰둥한 미소를 지으며 손에 들고 있던 진압봉을 흔들어 이묵을 내쫓으려 했다.이묵은 냉소적으로 손을 내밀어 진압봉을 잡은 경비원의 손을 잡은 뒤 손을 힘껏 비 틀어 경비원의 손목을 부러뜨렸다."아!"경비원은 돼지 멱따는 소리로 울부짖었고, 이묵가 손을 떼자 재빨리 뒤로 도망을 쳤다.나머지 경비원들은 상황이 잘못되자 잇달아 앞으로 나와 이묵을 에워쌌다."시발! 용정에 와서 소동을 일으키고, 너 줄을래? 여기 누군 바닥인지 몰라?”룽팅( 龍 亭 )의 뒷심은 소시( 蘇 家 )야,감히 소시 구역에서 날뛰다니, 온 가족을 죽이려는 거야?"빨리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고 무릎을 꿇어라, 그렇지 않으면 천만 다행이다!"10 여 명의 경비원이 으르렁거리며, 손에 든 고무 진압봉이 모두 이묵을 가리키며, 말도 다 하기 전에 이묵을 때 리려고 하였다.이묵은 자신을 에 워싼 경비원을 향해 "죽기 싫으면 비켜라"고 경멸하는 눈빛을 보 냈다.씨! 아직도 날뛰고 있어? 올라가, 죽여라!"경비원들이 일제히 손을 내저으며 이묵은 두 손을 흔들었다.팔뚝이 허공에 무수한 잔영을 드리우는 걸 보면 이묵은 마치 무수한 팔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경비원들이 비명을 지르며 손에 든 진압봉들이 줄줄이 떨어져 나가는데 , 아무도이묵을 맞히지 못하는 경비원들의 눈에는 이묵이 귀신처럼 보여 이묵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경비원의 손목을 모두 부러뜨린 이묵은 그제서야 손을 멈추고 비명을 지르는 경 비원을 싸 늘한 눈빛으로 계속 바라보았다."꺼져."황공한 경비원들은 허둥지둥 도망쳤고, 손목이 부러져 전화 통화 능력도 없었다. 도망간 경비원들 마음속에 는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이묵은 룽팅회소로 발걸음을 옮겼고, 회관 입구에 서 접대를 맡은 영빈들은 모두 얼굴이 흙빛이 되어 리머를 바라보았다.한 리 더가 무 전기 를 들 고
더 보기

제485화

남문빈의 명령이 떨어지자 남문빈이 있는 룸 옆의 네 개의 룸에서 대량의 경호원들이 쏟아져 나왔다.남문빈이 노백을 쭉 경계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경호원을 배치한 것도 사실은 노백을 대처하기 위한 것이었다.하지만 기다렸던 노백은 오지 않고 이강현이 먼저 찾아올 줄이야.그래서 남문빈은 마침 부하 경호원들에게 이강현을 처리하라고 할 생각이었다.CCTV를 통해 경호원들이 룸에서 쏟아져 나오는 화면을 지켜보던 남문빈은 입가에 음산한 웃음을 지었다."오늘은 누가 와도 무릎을 꿇어야 되. 호랑이라면 엎드려야 하고 용이라면 몸을 서리고 있어야 해. 문제는 노백 쪽에서 어떻게 이강현이 서울로 올 수 있도록 방임한 거지?"남문빈은 중얼거리며 노백 쪽 상황을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그는 노백의 전화번호를 찾아내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누구 찾으세요?"전화기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남문빈은 미간을 찌프리며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고 물었다."노백전화 아닌가? 당신은 누구지?”"여긴 해당 부서인데 노백은 납치사건으로 인해 수감되었어요. 하지만 현재 부상이 너무 심해 잠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쪽은 혹시 노백 가족분이세요?"전화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고 있던 남문빈은 이게 너무 비현실적으로느껴졌다.노백이 이렇게 빨리 잡혔다고?게다가 부상이 심하다니,이게 다 무슨소리야?병왕이 손을 썼을때도 노백을 잡지 못했는데, 어떻게 서울에서 잡힐 수가있어?이게 다 어떻게 된 일이지?남문빈은 마음속에서 솟구치는 한기를 느끼며 머릿속으로 이강현이 싸우던 장면을 떠올렸다.그러자 모든 의문들이 풀린 것만 같았다.이강현이 노백보다 더 강하다고?그렇겠지.그렇지 않고서야 노백이 잡혀갈 리가 없잖아.남문빈은 마음속으로 자문자답하면서 검은 옷차림으로 구석에 앉아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검은 옷차림에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소파에 앉아 쿨쿨 자고 있는 남자가 바로 남문빈이 고가로 영입한 무도의 고수였다.소문에 의하면 그가 동영의 절세 고수였던 합기도
더 보기

제486화

“어딜 가려고? 꿇으란말 못 들었어?”“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니야? 맛이 간거 같은데? 내가 또 이런 놈들 족치는 전문가란 말이지, 이 놈이랑 어떻게 재미있게 놀지 생각 좀 해봐야겠어.”경호원들이 허리춤에서 칼을 꺼내들었다.“비켜.”이강현은 칼을 빼든 경호원들을 보며 말했다.“좋은 말 할때 비켜.”“죽을라고 이게, 얘들아, 저 놈 족쳐.”화가 치밀어오른 경호원들이 칼을 휘두르며 달려들었다.이강현은 눈 깜짝 할 사이에 경호원 뒤로 달려가 두 손으로 목덜미를 잡아당겼다.이강현은 날렵한 솜씨로 경호원들의 목을 격타하여 망설임없이 경호원들의 목을 비틀었다.이강현이 그들에게 주는 교훈이었다.남문빈과 경호원 팀장은 스크린속에서 펼쳐지는 장면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목덜미를 어루만졌다.“어떻게 생각해?”남문빈이 물었다.“아주 독한 녀석이네요. 오늘 이강현과 붙은 경호원들 목은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봐요.”경호원 팀장은 이강현이 목을 격타한 솜씨로 이강현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수 있었다.“자네보다도 더 센 놈인가?”경호원 팀장이 침묵했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이강현의 거침없는 손놀림에 경호원 팀장은 이강현이 자신보다는 아주 많이 뛰여난 사람이란걸 알고 있었다.경호원 팀장이 비슷하다고 말하려다가 남문빈이 저 놈과 맞장 떠보라고 할가봐 동영을 먼저 올려보내는것이 좋겠다고 대답했다.“제가 보기엔 전 저놈한테 안 될것 같습니다. 저 놈은 노백과 같은 급일듯 합니다.”남문빈이 머리를 끄덕이며 테이블에 있는 담배를 손에 들었다.“노백이라……. 노백도 저 놈한테는 안될걸?”“뭐요?”경호원 팀장이 놀랐다.‘얼마나 강한 놈이기에 노백도 안된다고 하는걸까?’동평야가 나타나기 전까지 경호원 팀장은 지금까지 노백을 이길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 일로 경호팀 팀장의 견식이 짧다고는 말할수 없었다. 많은 무림고수들은 쉽게 종적을 나타내지 않는 법이므로 대단한 고수들을 모르는것이 당연했다.“아까 노백한테 연락해봤는데 어떤
더 보기

제487화

동평야는 단잠에 빠져있던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의 기척만 들리면 번쩍 눈을 뜨군 했다.이 모든것이 사람들한테 쫓기우면서 형성된 습관 같은것이었다. 이런 습관들이 없었더라면 동평야는 지금까지 살아있지 못했을것이다.동평야는 남문빈과 경호팀 팀장의 대화소리에 잠을 깼다. 동평야가 눈을 떠보니 스크린에서 몸다툼하는 장면이 보였다.동평야는 스크린을 보며 피씩 웃었다.“사장님, 저 놈이 바로 사장님 원쑤에요? 사장님 아래에서 일하는 경호원들 실력이 말이 아닌데요? 저 놈들 주는 돈 다 나한테 주면 안돼요? 제가 더 열심히 할게요.”남문빈이 웃으며 동평야에게 담배를 건넸다.“돈 걱정은 할 필요 없어. 네 실력만 보여준다면야 얼마든지 줄수 있어. 저 놈은 네 테스트 상대라고 해두자.”동평야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너무 쉬운데요, 사장님은 제가 저 놈 머리 깨부수는것만 지켜봇ㅔ요.”동평야는 신심가득한 표정으로 이강현을 노려보았다.동평야가 보았을때 스크린속 이강현의 실력은 자신의 발꿈치도 따라가지 못했다.“하하하, 난 그럼 오랜만에 네 실력 좀 봐볼게, 네가 진짜 저 놈 머리를 들고온다면 내가 월급 두배로 올려줄게.”“고맙습니다.”동평야는 일어서서 자신의 옷매무시를 정리했다.스크린에서의 이강현은 이미 현장에 있는 모든 경호원들을 쓰러뜨렸다. 바닥에 누워있는 경호원들은 시체마냥 꿈쩍도 하지 않았다.이강현은 서서히 고개를 들어 cctv를 바라보며 목을 긋는 행동을 보였다.도발이었다.남문빈의 표정이 굳었다. 노백의 실패와 경호원들의 실패가 이강현의 실력을 증명해주고 있었다.“준비해.”남문빈이 경호원 팀장한테 말했다.경호원 팀장은 머리를 끄덕이더니 허리춤에서 총을 꺼냈다.총을 잡아쥔 경호팀 팀장은 마음이 한결 안정되는듯 싶었다.아무리 날뛰는 사람일지라도 총 앞에서는 속수무책일것이다. 동평야가 실패하면 경호원 팀장이 마지막으로 나설것ㅇ다.남문빈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였다.왼쪽은 무림고수, 오른쪽은 총을 잘 다루는 경호팀 팀장, 이강현이 신
더 보기

제488화

이강현은 동평야를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동영의 무림고수가 대단하면 얼마나 대단하다고, 용문 호위병들중 아무 사람이나 내보내도 동영의 무림고수들을 싹 쓸어버릴것이다. 이강현 눈에 동영의 무림고수는 고작 개미에 불과했다.동평야가 이강현을 노려보며 말했다.“젠장!”“감히 날 동평야를 모욕해? 내가 대가를 치르게 해주지.”동평야는 이강현을 노려보며 자세를 잡았다. 동평야는 남문빈의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이강현은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사냥개 주제에, 너의 이런 모습만 보아도 너의 무력이 별로 높지 않다는걸 보아낼수 있어.”“흥!”남문빈은 이강현이 너무 잘난체한다고 생각했다. 이강현의 말을 더 들을 필요도 없이 무력으로 해결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동평야, 잘 싸워봐, 아까 네가 뭐라고 했는지 잊지 말고.”남문빈이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잊지 않았어요, 제가 저 놈 목을 따올게요.”동평야는 울부짖으며 이강현을 향해 달려들었다.남문빈은 느긋하게 술을 마시면서 이강현과 동평야의 전투를 감상하고 있었다.동평야가 쏜살같이 달려가 두 팔을 휘둘렀다.동평야의 폭발력이 너무 강했는지라 공기를 압축한 탓에 폭발적인 소리가 들려왔다.합기도란 순간 폭발적인 힘으로 공기중에서 소리를 내는것이다.듣기엔 아주 어려운것 같지만 사실상 합기도의 핵심은 폭발력이었다.동평야는 이강현을 공격할때 모든 힘을 주먹에 실었다.맹렬한 동평야는 자신이 이강현을 포위한거라 믿었지만 사실 이강현의 속도가 훨씬 빨랐다.동평야의 주먹이 이강현의 심장을 후려치려했을 무렵 이강현은 동평야의 시선에서 사라졌다.동평야가 발걸음을 멈춰 이강현의 종적을 찾아 헤맬때 이강현은 이미 동평야의 등뒤에 서있었다.이강현이 발로 동평야의 허리를 격타하자 동평야는 중심을 잃어 벽에 쿵 하고 부딪쳤다.퍽!동평야의 주먹이 벽에 닿자 벽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먼지들이 동평야의 머리위에서 맴돌았다.“콜록콜록.”동평야가 기침을 하며 뒤돌아섰다.“이번엔 내가 방심했어, 하지만
더 보기

제489화

남문빈은 놀란 나머지 손에 쥐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입을 벌린채로 이강현이 동평야를 짓밟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동평야의 필살기는 이강현의 발길에 차여 죽은 개마냥 이강현의 발아래에 누워있었다.‘이건 무슨 상황이지? 어떻게 이럴수가?’심지어 남문빈은 이강현의 행동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동평야가 달려가는 모습만 보았지 그 뒤에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경호팀 팀장이 침을 넘겼다. 세상 무서운 꼴은 다 봐왔다고 단정 지었던 경호팀 팀장이었지만 오늘 같은 광경은 살아 생전 처음이었다.경호팀 팀장은 두 다리를 오돌오돌 떨면서 총을 쥐고 있던 손까지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경호팀 팀장은 손에 총이 아니라 불에 달군 철을 들고 있는것 같았다.‘그 누구보다도 빠른 이강현을 총으로 쏠수 있을까?’경호팀 팀장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했다.‘저런 괴물이랑 어떻게 싸운단 말이야?’경호팀 팀장은 마음만 같아선 백기를 들고 싶었다.“남 어르신, 이거 예상했던것과는 다른 상황인데요, 먼저 철수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경호팀 팀장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남문빈은 미간을 찌푸렸다. 남문빈이 철수할리가 없었다.여긴 서울인지라 보는 눈이 많았고 남문빈은 남씨 가문 체면도 생각해야 했다.일단 철수하면 그건 남씨 가문 얼굴에 먹칠하는 격이었다. 앞으로 다른 가문들이 남씨 가문을 죽이지 못해 안달일것이다.“총 쏴!”남문빈이 외쳤다.경호팀 팀장이 당황해하며 말했다.“제가 맞추지 못할것 같아서 그래요, 저 놈 속도가 너무 빨라요, 사람이 낼수 있는 속도가 아니에요.”남문빈이 경호원 팀장과 얘기를 나눌 동안 동평야의 갈비뼈는 이미 여러군데 부러져있었다.갈비뼈가 부러진 동평야는 비명을 질렀다.“너의 필살기는? 내 머리 따간다며?”이강현이 물었다.“살려줘, 제발 살려줘, 다신 안 그럴게.”동평야의 생사는 이강현한테 달려있었는지라 동평야는 아무리 화가 나도 살기 위해선 살려달라고 하는수밖에 없었다.계속 입만 살았다간 목숨이 언제 날아갈지
더 보기

제490화

동평야가 얼굴을 찌그리며 말했다.남문빈은 속이 말이 아니었다. 목숨을 지켜줄 마지막 히든카드가 이강현에 의해 도리여 자신을 찌르는 칼이 되었으니 이강현이 얼마나 강한 놈인지 알수가 있었다.“동평야, 너 죽고싶어?”남문빈이 소리쳤다.“그럴리가, 내가 사장님 몸에 있는 뼈들 다 부숴버리면 난 죽지 않을거야.”동평야는 소리치며 남문빈을 향해 달려들었다. 경호팀 팀장은 재빨리 동평야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펑펑펑!세번의 총소리와 함께 동평야는 선혈을 뿜으며 바닥에 쓰러뎠다.남문빈은 술잔을 들어 위스키를 단김에 들이켰다.동평야가 죽었지만 남문빈은 놀란 마음을 진정할수가 없어 위스키를 들이켰다.이어 남문빈은 빈 술잔을 바닥에 던졋다.“이강현, 봤지? 네가 아무리 날아다녀도 총 한자루면 넌 그냥 죽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무릎꿇고 빌어.”남문빈이 이강현을 보며 말했다.“겨우 총 한자루 갖고.”이강현은 경호팀 팀장과 손에 들려있는 총을 무시하며 말했다.“죽을려고, 총 쏴!”남문빈이 소리쳤다.경호팀 팀장은 머뭇거리더니 방아쇠를 당겼다.탕탕탕!연달아 발포했지만 하나도 맞추지 못했다. 이강현한테 총은 역시나 쓸모없는 물건이었다.“남 어르신, 먼저 자리를 피하세요, 여긴 저한테 맡기시고요.”경호팀 팀장이 칼을 꺼내들고 이강현한테 덤비려 했다.“도망갈려고? 어림도 없지.”이강현은 웃으며 남문빈한테로 걸어갔다. 경호팀 팀장이 남문빈 앞을 막아나섰다.슥 하는 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칼자루가 이강현의 심장을 향해 찌르러 했지만 이강현이 그 손을 덥석 잡더니 경호팀 팀장 손뼈를 부러뜨렸다.“악!”경호팀 팀장은 비명소리와 함께 식은땀을 흘렸다.이강현은 경호팀 팀장의 손목으로부터 시작해 팔, 어깨의 뼈까지 모두 부러뜨렸다.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경호팀 팀장은 그대로 까무라치고 말았다.남문빈은 그 어느때보다 두려웠지만 이강현의 기세에 눌리지 않을려고 애썼다.“아주 건방진데? 나한테 손 대면 어떤 후폭풍이 몰려올지 두렵지 않아?”남문빈은 어떻
더 보기
이전
1
...
4748495051
...
109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