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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8화

이강현은 동평야를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동영의 무림고수가 대단하면 얼마나 대단하다고, 용문 호위병들중 아무 사람이나 내보내도 동영의 무림고수들을 싹 쓸어버릴것이다. 이강현 눈에 동영의 무림고수는 고작 개미에 불과했다.

동평야가 이강현을 노려보며 말했다.

“젠장!”

“감히 날 동평야를 모욕해? 내가 대가를 치르게 해주지.”

동평야는 이강현을 노려보며 자세를 잡았다. 동평야는 남문빈의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강현은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사냥개 주제에, 너의 이런 모습만 보아도 너의 무력이 별로 높지 않다는걸 보아낼수 있어.”

“흥!”

남문빈은 이강현이 너무 잘난체한다고 생각했다. 이강현의 말을 더 들을 필요도 없이 무력으로 해결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동평야, 잘 싸워봐, 아까 네가 뭐라고 했는지 잊지 말고.”

남문빈이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잊지 않았어요, 제가 저 놈 목을 따올게요.”

동평야는 울부짖으며 이강현을 향해 달려들었다.

남문빈은 느긋하게 술을 마시면서 이강현과 동평야의 전투를 감상하고 있었다.

동평야가 쏜살같이 달려가 두 팔을 휘둘렀다.

동평야의 폭발력이 너무 강했는지라 공기를 압축한 탓에 폭발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합기도란 순간 폭발적인 힘으로 공기중에서 소리를 내는것이다.

듣기엔 아주 어려운것 같지만 사실상 합기도의 핵심은 폭발력이었다.

동평야는 이강현을 공격할때 모든 힘을 주먹에 실었다.

맹렬한 동평야는 자신이 이강현을 포위한거라 믿었지만 사실 이강현의 속도가 훨씬 빨랐다.

동평야의 주먹이 이강현의 심장을 후려치려했을 무렵 이강현은 동평야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동평야가 발걸음을 멈춰 이강현의 종적을 찾아 헤맬때 이강현은 이미 동평야의 등뒤에 서있었다.

이강현이 발로 동평야의 허리를 격타하자 동평야는 중심을 잃어 벽에 쿵 하고 부딪쳤다.

퍽!

동평야의 주먹이 벽에 닿자 벽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먼지들이 동평야의 머리위에서 맴돌았다.

“콜록콜록.”

동평야가 기침을 하며 뒤돌아섰다.

“이번엔 내가 방심했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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