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민의 명령을 듣자 동 팀장은 곧바로 경비원을 데리고 호랑이처럼 장욱 일가에게 달려들었다.두 명의 경비원에게 제압당한 장욱은 순간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는 유신민이 어떻게 이런 용기가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유 원장, 정말 용기가 대단하네! 매부, 당장 손을 써, 빨리 경비원들에게 날 놓아주라고 해! 얼굴이 너무 아파!”강훈은 한 경비원에게 뒤통수를 눌려 얼굴 전체가 벽에 붙었다. 그전에 이강현에게 맞아 부은 볼이 벽에 마찰되니 더욱 아팠다.강영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 두 경비원이 강영의 팔을 힘껏 잡으니 강영은 너무 아파 소리를 질렀다.“악! 아파! 이 자식들아 빨리 손을 놓아! 여보, 빨리 살려줘! 살려줘!”장욱은 유신민을 노려보며 소리 질렀다.“유신민, 네 놈이 귀신에 씌인 거야? 감히 내 사람을 건드려? 내가 이 병원을 폐업시킬 수 있어!”“장 회장님, 잘 들으세요. 방금 제가 좋게 말했는데 듣지 않으니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난 귀신에 씌이지 않았어요. 이 선생님이 저에게 용기와 힘을 주었어요.”유신민은 이강현의 곁에 서서 마치 이강현의 집사처럼 보였다.그러자 이강현이 흥미진진하게 장욱을 바라보더니 웃으며 말했다.“정말 재밌는 집안이네요. 도리를 말해도 듣지 않으니 수단을 써서 순순히 말을 듣게 할 수밖에 없네요.”“이 거지새끼가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유신민, 너 단단히 미쳤지? 감히 저런 쓰레기의 말을 들어? 저 놈이 널 키워줄 수 있다고 생각해?”장욱은 분노하며 소리 질렀다. 그는 유신민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었다. 설마 유신민이 약점이라도 잡힌 걸까?이런 해석 외에 장욱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되었다.한편 동 팀장은 득의양양했다. 이전에 장욱을 볼 때마다 개처럼 엎드려 아부를 했었는데 드디어 상황이 달라졌다.“이 선생님, 유 원장님,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요? 경비 팀으로 데리고 갈까요?”“아니, 조금 있다 누군가가 데려갈 거예요.”이강현은 담담하게 말했다.동 팀장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