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33화

유신민의 명령을 듣자 동 팀장은 곧바로 경비원을 데리고 호랑이처럼 장욱 일가에게 달려들었다.

두 명의 경비원에게 제압당한 장욱은 순간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는 유신민이 어떻게 이런 용기가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유 원장, 정말 용기가 대단하네! 매부, 당장 손을 써, 빨리 경비원들에게 날 놓아주라고 해! 얼굴이 너무 아파!”

강훈은 한 경비원에게 뒤통수를 눌려 얼굴 전체가 벽에 붙었다. 그전에 이강현에게 맞아 부은 볼이 벽에 마찰되니 더욱 아팠다.

강영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 두 경비원이 강영의 팔을 힘껏 잡으니 강영은 너무 아파 소리를 질렀다.

“악! 아파! 이 자식들아 빨리 손을 놓아! 여보, 빨리 살려줘! 살려줘!”

장욱은 유신민을 노려보며 소리 질렀다.

“유신민, 네 놈이 귀신에 씌인 거야? 감히 내 사람을 건드려? 내가 이 병원을 폐업시킬 수 있어!”

“장 회장님, 잘 들으세요. 방금 제가 좋게 말했는데 듣지 않으니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난 귀신에 씌이지 않았어요. 이 선생님이 저에게 용기와 힘을 주었어요.”

유신민은 이강현의 곁에 서서 마치 이강현의 집사처럼 보였다.

그러자 이강현이 흥미진진하게 장욱을 바라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정말 재밌는 집안이네요. 도리를 말해도 듣지 않으니 수단을 써서 순순히 말을 듣게 할 수밖에 없네요.”

“이 거지새끼가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유신민, 너 단단히 미쳤지? 감히 저런 쓰레기의 말을 들어? 저 놈이 널 키워줄 수 있다고 생각해?”

장욱은 분노하며 소리 질렀다. 그는 유신민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었다. 설마 유신민이 약점이라도 잡힌 걸까?

이런 해석 외에 장욱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되었다.

한편 동 팀장은 득의양양했다. 이전에 장욱을 볼 때마다 개처럼 엎드려 아부를 했었는데 드디어 상황이 달라졌다.

“이 선생님, 유 원장님,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요? 경비 팀으로 데리고 갈까요?”

“아니, 조금 있다 누군가가 데려갈 거예요.”

이강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동 팀장은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