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의 모든 챕터: 챕터 271 - 챕터 280

1086 챕터

제271화

허만은 멍하니 있다가 이강현을 바라보고는 단 일도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엄마, 이 쓰레기한테 뭐 사과할 게 있다고 그래요? 그리고 내가 사과는 왜 해야 하는데…….”“엄마 화나게 하지 마라. 그 돈만 받으면 엄마가 BMW 한 대 뽑아줄게. 빨리 사과해라, 노 사장처럼 그냥 자기 뺨 몇 대 때려. 그깟 자존심이 뭔 대수냐? 이렇게 큰돈 들어오는데…….”장취화가 허만을 끌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이 만한 돈은 대부분 사람들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릴 수 있다. 일반인이 죽도록 평생을 노력해도 벌 수 없을 테니까.허만은 망설이며 체면과 BMW 중에 결국 BMW를 택했다.‘어차피 이강현 앞에서 체면을 구겨도 이 아줌마들만이 안다.’‘하지만 BMW가 있으면 친구들 앞에서 잘난 척할 수 있으니, 오늘 구긴 체면이야 나중에도 다른 곳에서 세우면 되지…… 흐윽…….’허만은 이를 악 물고 이강현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방금 제가 헛소리를 해서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십쇼. 제가 스스로 뺨을 때려서 라도 사죄하겠습니다.”찰싹- 찰싹-허만은 자신의 뺨 두 대를 때리고는 간절히 이강현을 바라보았다.이강현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방금 농담이야.”“우 씨…….”허만은 욕하려고 했는데 자신을 째려보는 노명성을 보고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아하하…… 그렇구나. 이강현 너는 아직도 농담을 좋아하네. 그럼 우리는 입금 기다릴 게. 그럼 먼저 간다.”허만은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떠나 자신의 뭉개진 자존심을 회복하러 가고 싶었다. 이강현한테 있어서 지금은 돈이 우선이고 돈만 받고 나면 나중에 이 뭉개진 자존심에 대한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었다.장취화 등은 나가면서 이강현과 최순에게 인사를 했다.남검봉은 이를 꽉 악물고는 최순을 모른 척 그냥 지나쳐서는 밖에 세워 둔 자신의 BMW로 돌아갔다.차에 앉아 백미러를 통해 자신의 탱탱 부은 얼굴을 바라보자 남검봉은 울화통이 치밀어 올라 핸들을 두 번 세게 내리쳤다.“빌어먹을! 이 새끼 또 잘난 척하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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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이강현은 고개를 살짝 저었다.‘어떻게 되 먹은 놈들인지, 도와줘도 고마운 줄 모르냐?’“이 선생님, 정 어르신은 아직 차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데, 우리가 먼저 차로 가야 하지 않나요?”노명성은 조심스럽게 이강현에게 말했다.“그렇군! 정중천도 왔나 보구만. 그럼 만나러 가야지.”이강현은 담담하게 말했다.“네, 이쪽으로 오세요.”노명성은 앞에서 길을 안내했다. 그는 이강현이 정중천의 이름을 말하는 태도만 봐도 엄청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벤츠 S600 옆, 정중천은 이미 차 밖으로 나와 똥마려운 개처럼 안절부절 못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이강현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공손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이 선생님.”“응.”이강현은 콧소리를 내며 대답했다.정중천은 몸을 돌려 차문을 열고 허허 웃으며 말했다.“이 선생님 이 차에 타시죠.”이강현은 차에 앉자 정중천은 차 문을 닫고 다른 한쪽으로 돌아 차에 올랐다.노명성은 정중천이 이렇게 사람을 모시는 것을 처음 보았다. 이전에는 다른 사람이 정중천을 이렇게 모시는 것만 보았었다.노명성은 재빨리 조수석에 앉아 뒤에 앉아 있는 이강현을 보고는 비굴한 웃음을 지었다.“이 선생님, 처음 뵈었는데 이렇게 큰 오해가 생겨서 죄송합니다. 제가 이미 용궁클럽 셋팅은 다 끝내 놨습니다. 이제 가서 흠뻑 젖도록 질펀하게 놀아보시죠.”이강현은 고개만 끄덕일 뿐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정중천은 노명성을 노려보며 말했다.“이 뚱보는 머리가 좀 나빠서 한 번씩 이런 바보짓을 합니다. 제가 아까 이미 혼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 자식이 이제는 합법적인 장사를 해보려고 합니다만…….”“맞습니다. 저는 이제 합법적인 장사를 하려고 했는데 이 선성님의 고견을 꼭 듣고 싶습니다. 아 물론 저는 이 선생님 시키는 대로 따르겠습니다.”노명성은 체면을 버리고 아첨했다. 만약 이강현과 관계를 맺으면 지금 하는 장사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다.이강현은 눈을 지그시 감고 못들은 척 태연히 무시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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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정중천과 노명성은 이강현의 말을 듣고 차 밖을 바라보았다.다가오는 건달들을 보면서 정중천과 노명성의 표정은 서서히 굳어갔다.‘여기는 정중천의 나와바리인데 사고가 나면 도련님이 어떻게 생각할까?’“지금 이게 뭐야? 이 개새끼들이! 이 선생님께서는 편안히 앉아 계시고 제가 가서 처리하겠습니다.”정중천은 차문을 열고 내렸다.노명성은 미소를 지으며 이강현에게 말했다.“정 어르신이 잘 처리하실 겁니다. 이 선생님은 그냥 여기서 편히 기다리시고 저희가 반드시 주범을 찾아내겠습니다.”“응.”이강현은 담담하게 대답했다.‘이 양아치새끼들은 나한테 오는 건가?’아까 이강현은 남검봉와 허만을 망신시켰기 때문에 충분히 이 두 놈 중 한 놈의 소행이라는 합리적 추론을 하고 있었다. 정중천은 벤츠 옆에 서서 경멸한 눈빛으로 건달들을 바라보았다.“이 새끼들아, 눈 크게 잘 뜨고 내가 누구인 지 봐라!”정중천은 극대노하여 말했다.“퉤!”노란 머리 건달이 침을 뱉으며 정중천을 쳐다보았다.“어이, 저기 영감, 영감님이랑 상관이 없으니까 뒈지기 싫으면 얌전히 차로 돌아가 쳐 앉으세요. 우리가 착하니까 이번 한번 봐준다.”정중천은 어이없어서 웃었다:“X발…… 좁밥 새끼들이 지랄을 허네. 니덜 나 몰라? 나 정중천이야. 무릎 꿇고 빈다면 용서해 줄게.”“어머머!”노란 머리는 배꼽이 빠져라 크게 웃었다.“하하하, 정말 웃겨 죽겠네. 너 같은 놈이 감히 정씨 어르신인 척하다니…… 우리 어르신이 누구이신 지 알아?”노랑 머리는 비록 정중천의 이름을 알지만 정중천을 만나본 적이 없다. 단지 그의 형님에게 정중천의 차가 얼마나 멋진가만 들었다.그러나 이 벤츠는 딱 봐도 정중천의 차가 아니다. 게다가 정말 정중천이 여기로 왔다면 옆에 부하가 나와서 처리했겠지 본인이 나올 리가 없잖아.그래서 이렇게 생각하니, 노란 머리는 이 영감이 구라를 친다고 생각했다.정중천이 화가나 이를 꽉 물고 서있었다. 이런 멍청한 놈들은 처음 본다.‘자기가 정중천이라고 말하면 아무리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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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정중천은 주먹으로 노란 머리의 정수리를 내리찍었고, 노란 머리는 그 자리에서 바로 기절했다.나머지 패거리들도 무기를 휘두르며 다가오는데 정중천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혼자였지만 곧이어 패거리들이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후드려패버렸다.벤츠 안에서 노명성은 하바나 시가를 하나 꺼내 시가 머리 부분을 자른 뒤 이강현에게 주었다.“이 선생님, 하바나 시가 한번 맛보세요. 이 선생님께서는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매우 소중하답니다.”이강현이 시가를 입에 물자 노명성은 즉시 순금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이강현은 시가를 피우며 담담하게 말했다.“시가를 피우려면 소나무로 만든 성냥을 써야 되. 앞으로 그 라이터를 쓰지 마라. 남들이 비웃을 거야.”노명성은 잠시 멍하고 있다가 순금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었다.“제가 촌놈이라서 이런 거 잘 모릅니다. 앞으로 꼭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요.”말을 마친 후 노명성은 크리스탈 재떨이를 들고 이강현이 터는 담뱃재를 받으려고 한다.벤츠 밖에서 정중천은 노란 머리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뒈지고 싶어?”“죄송합니다. 어르신 너무 대단하시네요. 하지만 우리 형님이 가만있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 형님에게 전화 한 통 해도 되겠습니까?”“하하, 기회를 줄게, 빨리 전화해.”정중천은 노란 머리를 바닥에 던졌다.정중천은 누가 뒤에서 수작 부린 건지 알아내야 한다. 주범까지 처리해야만 큰 공을 세울 수 있다.이렇게 생각하니 정중천은 조금 기대가 되었다.노란 머리는 전화하고 바닥에 누워 정중천을 바라보며 중지를 내밀었다.“딱 기다려라, 우리 칼형님이 곧 도착하실 건데 백 명도 넘은 사람을 데리고 오실 거야. 너희들 다 끝장이야!”“허허.”정중천은 냉소하며 오른발로 노란 머리의 가슴을 세게 밟았다.노란 머리의 갈비뼈가 여러 개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이강현은 시가를 내려놓고 창문을 내려 말했다.“정중천, 아직 안 끝났어?”“조금 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놈들의 대가리한테서 언 놈이 수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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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칼형이 오토바이를 타고 기세 등등 달려왔지만 노란 머리가 말한 100명 넘은 사람은 없었다.길거리에 100명이나 데리고 다니는 건 너무도 복잡하다.게다가 칼형도 자신의 이름을 들으면 상대방이 바로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벤츠 옆에서 오토바이를 세운 칼형은 바닥에 누워 있는 부하들을 보자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이 새끼들 꼴 좀 봐라. 참 쪽팔린다. 야! 그 늙은 너구리 어디에 있어? 내가 바로 가서 처리할테니까 말해!”칼형은 외치면서 칼을 꺼냈다.칼형이 칼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그가 유명한 칼잡이이기 때문이다.“칼, 너 뭐하는 거여? 나 회 뜨려고 그러는 거여?”정중천은 차 뒤에서 나왔다.“그래, 이 새끼야……X발! …… 이 아니라…… 정 어르신, 어르신께서 어떻게 여기에?”칼형은 정중천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 심장마비가 올 뻔했다. ‘잘 싸우는 영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정중천을 만날 줄이야!’“정 어르신은 왜 여기 계세요? 제 부하들이 어르신을 못 알아 뵙고 그만…….”칼형은 말을 하다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그는 죽을죄를 지었다!칼형은 바로 무릎을 꿇고 칼을 던지고는 공손하게 말했다.“정 어르신, 제가 부하들을 잘 교육하지 못해서 이런 사달이 났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요.”노란 머리와 다른 패거리들은 순간에 당황했다. ‘형님이 와서 처리할 줄 알았는데 이런 반전이 일어나다니!’정중천을 발로 칼형의 가슴을 찼다.“니깟 놈들이 감히 이 선생님에게 불경한 짓을 하려하다니…… 정말 씹어 먹어도 시원찮을 놈들이구만!”“이…… 이 선생님?”칼형은 갑자기 방금 받은 임무가 생각났다.‘이강현이 설마 이 선생님인가!’‘근데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길래 정 어르신도 그를 어려워하다니!’‘분명히 조사를 해봤는데, 그 이강현 단지 쓰레기일 뿐이고, 아무 능력도 없잖아!’“어르신, 혹시 이 선생님은 이강현인가요? 제가 방금 조사했는데 이강현은 그냥 일반인인 것 같은데요?”처얼썩- 짝!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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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그럴 필요 없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고 절대 오늘일은 말하면 안 된다.”정중천은 이강현의 분부대로 말했다.“네?”칼형은 의아하듯 정중천을 바라보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야, 이제 헛소리하지 말고 그냥 꺼져.”정중천은 차갑게 말했다.“네, 꺼지겠습니다.”칼형은 부하들을 데리고 도망쳤다.노명성은 알랑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이강현을 바라보았다:“이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갈량보다 더 똑똑하십니다. 공명보다 더 대단하시고 영리하십니다.”노명성의 칭찬을 듣고 이강현은 조금 어이가 없었다.“뭐야, 너 지금 장난하는 거냐?”“네?”노명성은 이해하지 못했다.노명성의 이해못하는 모습을 보고 정중천은 웃음을 참아 말했다.“제갈량, 공명은 같은 사람이야.”“제가 가방 끈이 짧아서 두사람이 같은 사람 인줄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노명성이 억지로 웃었다.벤츠에 다시 시동을 걸고 클럽을 향해 출발했다.용궁클럽에 도착해 차를 멈추자 노명성은 급히 차에서 내려 이강현의 차 문을 열어주었다.이강현은 차에서 내린 후 기지개를 켜고 말했다“너희 둘 먼저 들어가라. 나 좀 이따 들어 갈게.”“네! 그럼 저희가 먼저 룸 준비해서 메시지를 보내 드리겠습니다.”노명성은 감히 이강현의 결정을 거역하지 못하고 말을 마친 후 정중천을 따라 용궁클럽으로 들어갔다.“어르신, 이 선생님이 기분이 안 좋으신가봐요? 제가 보기에 별로 흥미가 없으신 거 같아요.”“할 일이나 잘하자.”“예. 알겠습니다.”정중천과 노명성은 클럽으로 들어갔다.이강현은 잠시 스트레칭을 하고 천천히 클럽으로 들어갔다.용궁클롭은 아주 고급냄새가 풀풀 풍기는 장소다. 샴페인 하나도 백만 원은 기본이다. 일반인들이 절대로 여기에 들어올 수가 없다.이강현이 용궁클럽에 들어가니 8명의 아리따운 웨이트리스가 몸을 굽혀 인사했다. “어서 오세요.”이강현은 담담하게 말했다.“1번방.”“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이 중에서 가장 예쁜 웨이트리스가 웃으며 안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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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이강현은 고개를 돌려보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 중에서 키가 크고 예쁜 여자도 있었다. 그녀는 바로 방금 소리를 낸 사람이다.그녀는 고운란의 동창 진수연이다. 어렸을 때부터 고운란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그러나 진수연이 아무리 노력해도 고운란 보다 못하다.하지만 진수연은 고운란이 어느 쓰레기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주 기뻤다. 그 쓰레기가 바로 이강현이였다.진수연은 이강현을 조사하며 동창회 때 고운란에게 창피를 주려 했다.그렇기 때문에 오늘 용궁클럽에서 이강현과 만나서 이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어머, 이런 거지가 용궁클럽에 들어왔다니 참 이해가 안 되네?”“수연아, 너 걔를 알아? 옷차림을 보니 아주 거지새끼가 따로 없네? 야! 이런 사람이랑 말도 섞지마.”진수연의 옆에 있던 남자들은 이강현을 벌레 보듯 바라보았다. 그들은 다 진수연과 사귀고 싶어했다.진수연은 웃었다. “걔가 내 친구의 남편인데 아주 인간쓰레기라 돈도 못 벌어.”“진짜 쓰레기네. 같은 남자로서 참 창피하다.”“하지만 이런 쓰레기가 어떻게 용궁클럽에 왔지? 설마 부자 아줌마를 꼬셨나? 참 대단하네 하하하.”“허허, 이런 쓰레기나 만나는 게 참 재수 없네.”사람들 비웃고 있다.이강현은 눈살을 찌푸리고 고개를 돌려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옆에서 길을 안내해 준 웨이트리스가 망설이다가 계속 길을 안내했다.“옛날에는 용궁클럽도 옷차림을 봤지만 얼마 전부터 사장님은 들어오는 손님이 누구든지 잘 모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웨이트리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자신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이강현을 본 진수연의 표정은 갑자기 돌변했다.용궁클럽의 웨이트리스는 비싼 손님만 직접 길을 안내해 준다. “이강현! 거기 서! 내 말 아직 안 끝났어!”진수연은 무시당했다고 생각해서 소리를 질렀다.옆에 있던 남자들이 이강현의 길을 막았다.“너 같은 거지X끼가 감히 나를 무시해? 고운란과 결혼했다고 날뛰지 마. 고운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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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과거에 용궁클럽에서 소란을 피웠던 사람들이 모두 문지기들에게 맞아 장애인이 될 뻔했다.“개소리하네. 너 같은 쓰레기가 정중천의 초대를 받는다고? ““요즘 새끼들은 가오를 아주 잘 잡네. 그러려면 옷차림부터 가오를 잡아야지. 거지처럼 입고 다니면 정 어르신이 만나주겠어?”“돈 많은 아줌마 찾으러 오는 거보다 몸 팔려고 여기 오는 것 같은데?”남자들은 크게 웃었다. 진수연은 못 알아들어서 물었다.“뭘 팔아?”“몸 팔지!”말하는 남자가 자기 엉덩이를 치면서 이강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너. 남자랑 많이 잤지?”“하하하.”진수연은 크게 웃었다.“일리가 있네. 진짜 몸 팔려고 오는 거 아니야? 고운란한테 알려줘야겠네. 창남 창녀끼리 결혼하다니 아주 잘 어울리는데?”진수연은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속이 후련했다.“창남 창녀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 보네. 니들 창남 창녀로 만들어 줄까?”이강현은 차갑게 말하고 있지만 눈에서는 억누를 수 없는 분노가 치솟고 있다.아무리 비웃어도 이강현이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고운란을 모욕하면 절대 안 된다.진수연은 이강현을 가리키며 웃으며 말했다.“너희들 들었니? 참 웃기네. 이따가 용궁클럽에서 나가면 얘 좀 손봐줘. 사진도 몇 장 찍어 오구. 오늘 일 잘하면 나랑 사귈 수도 있어.”남자들은 말을 듣고 흥분했다!“수연아, 걱정 마. 이 X끼 오늘 뒈졌어. 내가 지금 바로 사람들 시켜서 찜질 좀 해주고 사진 보낼 게!”“나도 사람을 불렀는데? 너 이 X끼 넌 오늘 제삿날이야.”남자들은 하나같이 다 전화를 꺼냈다. 진수연은 경멸하듯 이강현을 바라보며 자기 신발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등신아, 와서 무릎 꿇고 내 신발을 핥아주면 한번 봐준다. 안 그러면 너 오늘 진짜 죽어.”이강현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진수연의 뒤에 있는 정중천을 보았다.웨이트리스도 정중천을 보았다. 그리고 놀란 표정으로 옆에 있는 이강현을 보고 있다.정중천은 용궁클럽의 사장이라서 웨이트리스는 한눈에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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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정중천은 진수연의 말을 듣고 당황했다. 만약에 이강현은 자기의 클럽에서 체면을 구겼다면 그는 감당할 수 없다.그래서 정중천은 큰 소리로 외쳤다.화가 난 진수연은 고개를 돌려 욕했다.“씨발 니가 누군데, 감히 내 앞에서 소리 질러?”뒤따르던 몇 명의 남자들도 정중천을 바라보면서 욕했다.“늙은이 새끼가 주제도 모르고 진짜 뒤지고 싶어?”“감히 우리 수연이한테 큰소리를 치다니! 너 끝장이야!”이 사람들이 욕하고 있을 때 그 중에서 눈치가 빠른 사람이 말했다.“이 어른이 정중천이야! 다들 진정해.”이 말을 듣자마자 진수연과 그 남자들은 긴장했다.정중천은 냉소하며 말했다.“너희들 아주 대단하네. 요 몇 년 동안 아무도 나에게 이런 말 하는 사람 없었는데……”정중천은 이강현에게 다가갔다.“정 어르신.”웨이트리스가 인사했다.진수연과 그 남자들은 이제야 정중천의 신분을 알아냈다.“아…… X발! 진짜 정중천이야. 우리 방금 욕해서 이제 죽는 거 아니야?”“정 어르신의 미움을 산다면 강에 매장되 버릴 수도 있어.”“설마…… 우리도 부잣집인데, 그렇게 당할 리가 없지 않아?”다들 당황했지만 무릎 꿇고 사죄할 생각도 있었다.정중천은 공손하게 이강현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이 선생님, 제가 준비를 못 해서 죄송합니다.”‘맙소사, 이게 무슨 일이야, 정중천이 왜 이 쓰레기한테 인사해?’‘내가 잘 못 본거 아니야?’“우리가 큰 사고를 친 거 같아. 수연아, 도대체 네 친구의 남편은 어떤 사람이야?”진수연은 도무지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정중천은 왜 이 쓰레기한테 인사를 하는 건가?’“정 어르신, 혹시 사람을 잘못 보신 거 아닌가요? 저 사람은 그냥 쓰레기고 벌레……앗!”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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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진수연의 말이 끝나기도 전 정중천은 그녀의 뺨을 때렸다.몇 번의 성형수술을 했던 진수연은 방금 정중천에게 맞아 얼굴이 뭉개졌다.턱과 코가 비뚤어지고 볼도 비대칭이 되었다.순간 미녀에서 추한 성괴가 되어버렸다.“이년이 어디 감히 이 선생님에게 불경한 말을 지껄이는 거야? 이 선생님 앞에서 또 내 체면을 구기려고?”정중천은 차갑게 말했다.진수연 옆에 있던 남자들은 진수연의 모습을 보고 멀리 떨어졌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미녀였던 진수연이 오크처럼 징그럽게 변한 모습을 보고 그들은 너도나도 거리를 두었다.“이 선생님, 저…… 죄송합니다. 방금 제가 진수연한테 속아서 미쳤었나 봅니다. 사죄드리겠습니다.”“저도요, 저도 진수연 오크한테 속았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용서만 해주신다면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남자들은 이강현에게 허리를 굽혀 빌었다.정중천은 공손하게 물었다.“이 선생님, 이년놈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뒤가 바로 강이니까 담궈버려도 상관없습니다.”남자들은 매우 놀라 애처로운 눈빛으로 이강현을 바라보았다.“이 선생님, 용서만 해주십시오. 제가 무릎이라도 꿇겠습니다.”“주범은 진수연 저년이야. 맞아. 다 진수연때문이야. 우리가 먼저 진수연 저년을 처리하고 이 선생님께서 우리의 진심을 보여드리자!”말하는 남자가 진수연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이 남자들은 얼굴이 이미 망가진 진수연을 봐주지 않았다. 게다가 이강현이 화를 풀어야 그들이 살 수 있기 때문에 다들 전력을 다해 때려야만 한다.“악!”진수연은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넘어졌다. 자신이 이렇게 비참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이전에 진수연을 둘러싸고 아첨하던 남자들은 지금 악마로 돌변해 그를 괴롭히고 있다.한 사람이 앞장서자 남자들은 하나 둘 합류하여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진수연을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진수연은 가족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처참하게 맞았다. 비명을 하도 질러서 목이 다 쉬어 말도 할 수 없을 지경이다. 흡사 찢겨서 버려진 인형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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