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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정중천과 노명성은 이강현의 말을 듣고 차 밖을 바라보았다.

다가오는 건달들을 보면서 정중천과 노명성의 표정은 서서히 굳어갔다.

‘여기는 정중천의 나와바리인데 사고가 나면 도련님이 어떻게 생각할까?’

“지금 이게 뭐야? 이 개새끼들이! 이 선생님께서는 편안히 앉아 계시고 제가 가서 처리하겠습니다.”

정중천은 차문을 열고 내렸다.

노명성은 미소를 지으며 이강현에게 말했다.

“정 어르신이 잘 처리하실 겁니다. 이 선생님은 그냥 여기서 편히 기다리시고 저희가 반드시 주범을 찾아내겠습니다.”

“응.”

이강현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 양아치새끼들은 나한테 오는 건가?’

아까 이강현은 남검봉와 허만을 망신시켰기 때문에 충분히 이 두 놈 중 한 놈의 소행이라는 합리적 추론을 하고 있었다.

정중천은 벤츠 옆에 서서 경멸한 눈빛으로 건달들을 바라보았다.

“이 새끼들아, 눈 크게 잘 뜨고 내가 누구인 지 봐라!”

정중천은 극대노하여 말했다.

“퉤!”

노란 머리 건달이 침을 뱉으며 정중천을 쳐다보았다.

“어이, 저기 영감, 영감님이랑 상관이 없으니까 뒈지기 싫으면 얌전히 차로 돌아가 쳐 앉으세요. 우리가 착하니까 이번 한번 봐준다.”

정중천은 어이없어서 웃었다:

“X발…… 좁밥 새끼들이 지랄을 허네. 니덜 나 몰라? 나 정중천이야. 무릎 꿇고 빈다면 용서해 줄게.”

“어머머!”

노란 머리는 배꼽이 빠져라 크게 웃었다.

“하하하, 정말 웃겨 죽겠네. 너 같은 놈이 감히 정씨 어르신인 척하다니…… 우리 어르신이 누구이신 지 알아?”

노랑 머리는 비록 정중천의 이름을 알지만 정중천을 만나본 적이 없다. 단지 그의 형님에게 정중천의 차가 얼마나 멋진가만 들었다.

그러나 이 벤츠는 딱 봐도 정중천의 차가 아니다. 게다가 정말 정중천이 여기로 왔다면 옆에 부하가 나와서 처리했겠지 본인이 나올 리가 없잖아.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니, 노란 머리는 이 영감이 구라를 친다고 생각했다.

정중천이 화가나 이를 꽉 물고 서있었다. 이런 멍청한 놈들은 처음 본다.

‘자기가 정중천이라고 말하면 아무리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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